SK하이닉스 40조 실탄 확보...메모리 주도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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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0조 실탄 확보...메모리 주도권 승부수

2026.07.10.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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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 ADR을 상장하면서 4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AI 반도체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투입될 예정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공모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체 주식의 2.5%인 1,779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 돈으로 40조 원가량을 조달하게 됐습니다.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 자금이 들어오면 곧바로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섭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공장과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을 짓고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도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고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대규모 투자입니다.

인공지능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충분히 모았다는 점에서 투자라든지 연구 개발 분야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SK하이닉스가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경쟁력이 강화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경쟁사들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용인에 이어 서남권에 반도체 공장 2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론도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과 기술 투자 규모를 우리 돈 375조 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 호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 속에 올해 2분기 주요 메모리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5~80%에 달할 거란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윤다솔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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