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도로 침수 예방 첫 단추는 '빗물받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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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도로 침수 예방 첫 단추는 '빗물받이 점검'

2026.06.26.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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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 대형 보험사가 지난해 차량 침수피해가 컸던 현장 10곳을 점검해봤더니 2곳만 시설이 개선됐고 나머지 8곳은 눈에 띄는 시설 개선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만 잘 치워도 침수피해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관계 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수된 승용차들이 늘어선 옆으로 승합차가 조심스럽게 지나가 보려 하지만 이내 멈춰 서고 맙니다.

도로 위에 빗물이 높이 차올랐지만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그만 엔진 흡입구에 물이 차며 차가 멈춰서 버립니다.

국내 한 대형 보험사 집계 결과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집중 호우로 침수된 차량은 2,908대나 됐고 피해액은 217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기록적인 폭우가 있었던 지난해 7월 17일 하루에만 1,004건의 차량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보험사가 지난해 차량 침수 피해가 컸던 10곳을 방문해 점검했더니 2곳만 '연속형 빗물받이'나 '빗물 펌프장' 설치 등 개선이 이뤄져 있었습니다.

나머지 8곳은 개선 조치가 없었고 오히려 빗물받이가 퇴적물로 막혀있는 등 유지관리 상태가 미흡했습니다.

차량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는 집중 호우 시 침수 확률이 높은 만큼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나 배수로 정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제호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거기서 물을 모아가지고 별도의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아주 중요한 그런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가 이물질로 막히거나 그리고 겉에다 덮개를 덮어두거나 이런 식이 되면 사실상 물이 배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이제 빗물받이 공간이다 보니까 거기가 막히게 되면 어찌 보면 약간의 비가 오더라도 침수가 금방 될 수밖에 없는….]

장마철에는 가급적 하천 옆 야외 주차장 이용을 자제하고 피치 못할 경우엔 반드시 주차 전 창문이나 선루프를 닫아야 합니다.

엔진 흡입구까지 물이 차오르면 침수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바퀴 높이 절반 정도까지 침수된 도로는 반드시 우회해야 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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