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60일 협상' 첫발...코스피 대장주 25년 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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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60일 협상' 첫발...코스피 대장주 25년 만에 교체

2026.06.22.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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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회담의 의미와 함께 25년 만에 시총 1위가 바뀐 증시 상황까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말 사이에 호르무즈 다시 닫아버린다는 얘기도 있었고 또 이란 대통령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조심하라, 날려버린다는 얘기도 있어서 판 깨진 거 아닌가 싶었는데 어쨌든 큰 그림은 이제 시작된 거죠?

[김대호]
우여곡절 끝에 정말 난산을 했습니다. 그래서 1차 합의, 그러니까 60일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그 1차 관문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는데요. 18시간의 난상토론 끝에 몇 가지 굵직굵직한 합의를 했습니다. 이를테면 전쟁을 완전히 종식한다, 레바논까지 포함해서. 그다음에 미국의 해상봉쇄를 완전히 해제한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한다. 이란산 석유를 해외에 팔 수 있도록 한다.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도 시작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재개를 위해서 호르무즈 상설 연락선까지도 설치했다, 이것은 양측이 다 아주 갈등을 완전한 쪽으로 가는 데 방향을 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이란 입장에서는 지금 표정이 굉장히 좋아요. 나올 때 이란 대표단이 만족스럽다라는 얘기까지 직접 들었지 않으셨습니까. 지금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 이란이 이렇게 득위만면한 모습, 아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언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만큼 1차 협의는 제가 숫자로 환원을 한다면 90:10으로 이란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미국은 조금 얻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비대칭적 합의다 이렇게 종합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전히 남아 있는 불씨는 통행료 같은 부분도 있고 이번에 핵과 관련된 이야기는 못 들은 것 같거든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14개의 양측 MOU 양해각서 합의 사항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조항이 13조 조항입니다. 13조 조항은 1조, 4조, 5조, 10조, 11조 5개 조항이 먼저 되어야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1조, 4조, 5조, 10조, 11조가 뭐냐. 바로 오늘 합의했다는 전쟁 종식을 하고 이란산 원유를 팔 수 있게 한다든지 이란산 동결자산을 해제한다. 그러니까 5개 중에서 이란이 의무로 쥐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완전 봉쇄 해제, 그거 하나고 나머지는 전부 미국이 이란에게 주는 거예요. 특히 이 가운데 이란산 석유를 팔 수 있도록 해 준다. 이것은 정말 혁명적인 조치입니다. 이게 바이든 대통령 때도 이것을 안 해줬거든요. 그런데 그전에도 이란이 지금 산유국인데 이란이 생산량이나 매장량에서는 세계에서 최선두권에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란에 원유가 많이 생산돼도 그걸 팔지 못하게 막는 바람에 경제적 제재가 됐고 활력을 못 키웠거든요. 물론 이란은 그 구멍을 중국에 내다 팔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반값밖에 못 받았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두 가지 전략적인 판단을 하면서 이 대목을 아주 획기적으로 풀어버렸어요. 지금 국제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으니까 이게 전쟁 때문에 올랐다. 그래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미국이 분리해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분리해 줄 수 있다. 그러면 이란산 원유를 세계에 뿌려버리면 국제유가 떨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게 첫 번째 트럼프의 전략적 판단이고요. 또 하나는 과거에 바이든 대통령, 또 그 이전에 오바마 대통령 등이 이란을 통제하느라고 이란산 석유를 못 팔게 묶어놨더니 그것을 중국에 싸게 팔아서 중국이 그 싼 원유를 가지고 싼 제품 만들어서 미국을 공격한다. 그래서 중국에 대한 특혜를 막자. 이 두 가지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이란 입장에서는 그동안 팔지 못했던 석유를 전 세계를 상대로 팔 수 있다. 이것은 이란으로서는 그동안 정말정말 갈구해 왔던 겁니다. 그래서 이 MOU 14개 조항을 보면 이 5개가 해결돼야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다음 단계가 바로 지금 말씀하신 핵 문제입니다. 핵은 행동 대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먼저 이게 시작돼야, 그러니까 같이 양쪽에서 상호 합의하고 이행하는 것은 맞는데 먼저 스타트하는 데 있어서는 스타트는 바로 경제 해제가 먼저예요. 그리고 경제 해제가 시작되면 경제 해제는 시작되어도 중간에 끊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그게 돼야 이란이 핵을 완전히 중단한다. 그것도 MOU상으로는 여러 ㅏ지 우라늄 농축분을 밖으로 꺼낸다는 조항도 없어요. 자국 내에서 IAEA가 보는 상태에서 해제한다 정도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합의는 이란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미국은 왜 이것을 불리한 조항을 받아들였느냐. 결국 종국적인 목표가 핵무장 완화인데 이걸 해 줘야만 한다고 그러니까 그것까지 해 주는 척할게. 그리고 일단 해 주는 단계 시작은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란산 석유 수출을 자유화시켰다고 하지만 만약에 핵 문제 해결을 안 하면 중단시킬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게 행동 대 행동인데 현재까지는 이란이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이렇게 종합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트럼프가 손해를 보는 장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은 겉으로는 이란이 조금 더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말씀하셨어요. 일단 우리 선박이 무사히 와야 되는데 우리 선박 24척 가운데 2척이 통과를 했다고 하고요. 그러면 남은 통행료 부분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트럼프 대통령이 수호천사 비용이라는 걸 언급했거든요.

[김대호]
통행료 문제는 여전히 미국 측 입장, 이란 측 입장이 서로의 이해가 엇갈리는데요. 그러니까 이게 전쟁 배상금 문제하고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란은 이번 전쟁에 워낙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니까 그것을 미국이 배상하라. 그런데 미국은 무슨 소리냐. 너희들이 핵을 했으니까 우리가 칠 수밖에 없었고 우리가 잘못한 건 없다. 그래서 이것을 제3국을 통해서 펀드 만들어서 준다. 이 안이 지금 MOU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경제적 지원을 해 주면 호르무즈 통행료도 양보할 수 있는데 미국이 거기에 적극 협조하지 않으면 호르무즈 통행료를 받겠다. 마지막까지 지렛대로 갖겠다. 그리고 이 대목은 통행료 명목이 아니라 서비스료, 수수료 명목이기 때문에 국제법의 규제도 헤쳐갈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이 많이 도와주면 조금 받고 미국이 안 도와주면 수수료는 왕창 받는다 해서 수수료 명목으로는 적어도 지금 이란의 분위기는 무조건 받는다. 이미 이란은 법 절차도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수수료를 아주 적게 받게 되면 사실상 우리한테 또 지나가는 배한테 큰 영향이 없게 되니까 결국 그 수수료의 규모가 문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순항하는 것처럼 합의가 보니까 더 기대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안정적인 틀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니까 우리 증시들도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대호]
우리나라 증시는 아침에 상당히 침체로 시작했습니다. 하락 출발했는데 호르무즈 통항 합의 소식이 나오면서 특히 한국과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의 수출, 수입 점유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 나라거든요. 두 나라 증시는 비교적 올랐는데 그러나 상승폭이 오후로 가면서 좀 죽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최종 합의가 아니라 말씀주신 대로 핵합의로 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핵합의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실제로 이 대목이 과연 될까. 이란이 달콤한 사탕 몇 개 먹고 또 핵합의 안 해 줄 수도 있다는 우려, 특히 미국 증시는 전혀 반응이 없고 오히려 하락세고 국제유가도 변동이 별로 없습니다. 아직도 국제금융시장은 긴가민가, 좀 더 두고보자 하는 쪽에 방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보면 SK하이닉스가 오늘 290만 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이겼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호]
삼성전자가 보통 사람, 지금 대부분 젊은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삼성전자가 1등이었어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1등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을 했는데 그 엄청난 벽이 무너졌습니다. 판도 변화. 그 단단하던 삼성도 2등으로 떨어질 수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를 보여주는 정말 재계의 커다란 판도 변화. SK하이닉스란 회사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돈이 없어서 계속 적자였거든요. 그래서 구내식당에 샐러드도 치워버렸던 회사예요. 그 정도로 어려웠던 회사였는데 흑자 난 게 불과 2년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 2년 사이에 폭발적인 증가를 해서 시가총액이 삼성을 넘었다}제가 일일이 연도별로 통계를 다 뽑아서 논문 발표를 하려고 그러는데 이게 2000년도만 해도 삼성전자의 시총이 SK의 13배였습니다. 비교가 안 되는 회사였죠. 그리고 SK하이닉스는 부실이어서 아무도 안 사가려고 하는 것을 2011년에 최태원 회장이 전략적으로 샀는데 그때도 SK 내부에서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저거 회사 망하는 길로 간다 이랬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그게 신의 한 수가 됐고 그동안 넘사벽이었던 삼성을 뒤엎었다, 이건 세계적인 뉴스고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면 된다를 보여주는 하나의 교훈이기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투자할 때 저희가 새로운 정보가 있는데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상장폐지될 수 있는 규정이 시행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김대호]
동전주라는 게 돈은 동전과 지폐로 나눠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동전 들고 다니는 사람 거의 없어요. 대부분 지폐인데, 왜냐하면 동전은 무게도 무겁고 주조하는 데도 돈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500원짜리, 100원짜리 안쪽으로는 지폐가 없기 때문에 동전 하면 일단 조그마한 쪼가리 돈, 그러니까 얼마 안 된다. 1000원도 안 되는 것을 동전주라고 그러는데요. 지금 SK하이닉스나 동전주라고 하는 저 회사, 주식 증수를 보면 똑같아요, 둘 다 5000원입니다. 액면가는 5000원으로 적혀 있어요. 그런데 5000원인 SK하이닉스 주식은 290만 원, 지금 300만 원이 됐어요. 그런데 저 동전주라는 저 주식도 액면을 보면 5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가가 떨어져서 5000원이 100원 된 거예요. 그러니까 시작은 같았으나 결과는 엄청나게 다른데 5000원짜리가 100원 되면 주식도 아니죠. 그런데 상장폐지를 정부 당국에서 동전주를 없애버리자라는 드라이브 정책을 걸고 있는데. 왜냐하면 코스닥이 가뜩이나 잘 안 되고 있는데 거기에 동전주 100원, 50원 있으니까 주식 같기도 않고 또 외국에서 볼 때도 한국의 코스닥은 왜 이렇게 회사들이 비실비실해. 그리고 또 비실비실한 회사인 건 이유가 있기 때문에 회사 실적도 안 좋거든요. 그래서 아예 이번 기회에 두 가지 선택의 길을 준 겁니다. 하나는 동전주, 너희들 혼자서는 자립하기 어려우니까 M&A를 해. 서로 서로 시너지 있는 애들하고 뭉쳐. 그래서 큰 회사로 거듭나든가 아니면 그것도 안 되면 상장폐지 되면 집으로 가라, 이런 얘기거든요. 왜냐하면 그렇게 한쪽에서 없어지거나 덩치가 커져야 코스닥이 제대로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7월부터 동전주 주식 상장폐지를 요건을 규정한다는 얘기는 동전주를 없애는 데 무게중심이 있는 게 아니고 동전주를 키우거나 아니면 정 안 되면 나가라. 대신에 남아 있는 코스닥을 키우겠다는 그런 시도거든요. 일보 전진을 위한 정지작업. 그런데 저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좀 마음속이 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주가 상황 알아봤고요.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짧게 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 3시에 전국 스타벅스가 영업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전 직원 역사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김대호]
저도 1층에 스타벅스 커피 한잔 하고 와야 되는데 아주 그냥 셔터 문을 완전히 내려놨더라고요. 역시 정용진 회장답다. 5월 18일날 탱크데이 광고 때문에 국민적 지탄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스타벅스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럼 왜 탱크를 올렸느냐, 이러니까 우리 역사 인식이 없었다. 그러니까 그 대목을 우리 스스로 역사인식을 고칠게. 이렇게 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실질적인 오너, 주식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 이마트 신세계 회장님인 정용진이라는 분이세요. 이분이 전공이 뭐냐. 사학입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그리고 그의 사촌인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동양사학과. 서로 동양사, 서양사 이러는데. 그러니까 내가 사학과 출신인데 어떻게 우리 직원이 역사인식이 없어서 되겠느냐. 전 직원 오늘 문 내려. 그리고 도와주는 측면도 있죠. 그래서 밤늦게 조용히 공부하면 국민들이 모를 테니까 전국을 시끄럽게 해서 이걸 노이즈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갑자기 커피를 못 마시게 되니까 이게 무슨 일이지? 지금 스타벅스가 역사 공부한대. 이제 회개한대, 깨어난대 이런 얘기거든요. 정말 진정성 있게 깨어났으면 좋겠는데 하나의 보여주기식이라면 나중에 더 실망할 수 있는, 그러나 저는 진정성 쪽에 무게중심을 둬봅니다.

[앵커]
앞으로 좋은 마케팅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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