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났는데 여전한 고환율...물가 우려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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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났는데 여전한 고환율...물가 우려 가중

2026.06.20.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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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도 환율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평균 3%로 예고한 가운데 내수와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장 종가에 비해 4원 가까이 오른 1,531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소식에 떨어지다 달러 가치 상승세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미국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다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더딘 석유 공급, 외국인의 코스피 차익 실현, 투기성 거래도 쉽사리 환율이 떨어질 수 없는 배경입니다.

고환율은 고유가 파장과 더불어 물가에 우려를 더합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물가 전망입니다.

하반기 평균 물가 상승률을 3%로, 근원 물가 상승률은 2.6%로 내다봤습니다.

[김영주 / 한국은행 물가고용부장 :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은 약 14에서 18개월 시차를 두고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가 충격의 영향이 간접 평가를 통해 물가 전반에 반영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성과급마저 물가 자극 요인입니다.

한은 분석 결과 업계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업체 비중이 늘어나면 물가는 5개월 뒤 0.05%p 상승했습니다.

인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른 기업도 임금을 올리거나 다른 부문 노동자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소비 증가로 서비스업 임금도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상위 40∼60%의 평균적인 성과급을 주는 곳의 비중이 늘어나는 경우는 물가 영향이 거의 없었습니다.

일시적 소득으로 여겨져 소비가 크게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성과급 자체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물가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는 채널에 대해서 우려하는 양상들을 보였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예고돼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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