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당 기간 높은 상승세 보일 것"
"하반기 물가상승률 3% 내외·근원물가 2% 중후반"
신현송 "국제유가 안정까진 오랜 시간 소요될 것"
"하반기 물가상승률 3% 내외·근원물가 2% 중후반"
신현송 "국제유가 안정까진 오랜 시간 소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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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 종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도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유가 영향이 다른 품목으로 파급되면서 물가가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이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올해 하반기 물가 전망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물가가 3% 오른다면 한은의 물가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은 오늘 오후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란전쟁이 종전돼도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내외,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지역 원유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화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간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석유류뿐 아니라 시차를 두고 다른 품목으로 파급될 수 있고 경기 개선세에 의한 수요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 또한 비용과 수요 양 측면에서 물가 상방 압력을 더 높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이후 일부 대기업에서 확산되는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여타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공급 및 수요 측 물가압력이 모두 커질 수 있음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 총재는 하반기 적극적으로 물가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 현 송 / 한국은행 총재 :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은은 정부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에 상한을 설정하고 공공요금도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물가에 대해선 유가 측면의 비용상승 압력은 줄어들겠지만 IT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과 자산 여건 개선 영향이 커짐에 따라 소비 모멘텀이 강화돼 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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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종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도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유가 영향이 다른 품목으로 파급되면서 물가가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이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올해 하반기 물가 전망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물가가 3% 오른다면 한은의 물가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은 오늘 오후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란전쟁이 종전돼도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내외,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지역 원유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화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간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석유류뿐 아니라 시차를 두고 다른 품목으로 파급될 수 있고 경기 개선세에 의한 수요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 또한 비용과 수요 양 측면에서 물가 상방 압력을 더 높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 이후 일부 대기업에서 확산되는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여타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공급 및 수요 측 물가압력이 모두 커질 수 있음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 총재는 하반기 적극적으로 물가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 현 송 / 한국은행 총재 :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은은 정부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에 상한을 설정하고 공공요금도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물가에 대해선 유가 측면의 비용상승 압력은 줄어들겠지만 IT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과 자산 여건 개선 영향이 커짐에 따라 소비 모멘텀이 강화돼 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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