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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주말 사이 광폭 행보에 나서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 전망을 밝혔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검은 월요일'에 빗댈 만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는데요. 전문가들과 관련 내용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속보를 하나 전해드리고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코스닥도 역시 폭락세가 커지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내용은 또 저희가 관련 소식을 잠시 뒤에 자세하게 질문해 보기로 하고요. 일단 젠슨 황 최고경영자 얘기를 하자면 저희도 공개 행사는 라이브로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기업들을 만나고 있는데 지난번 방문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걸 주목해 볼 수 있을까요?
[강준영]
지난번 젠슨 황의 생각하고 지금은 조금 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알고는 있었겠지만 예를 들어서 한국이 엔비디아의 AI 공급망에서 핵심 심장부는 분명한데 단순하게 HBM이나 이거 아니고 산업 전략 전반을 같지 가보자.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피지컬 AI라든가 AI 팩토리라든가 이런 쪽으로 전부 확산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핵심 메모리 공급 기지에서 이제 전략산업 파트너 국가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차원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아시다시피 미중 정상회담에서 젠슨 황이 계속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수출 규제를 풀어야 우리 제품을 확산하고 미국에 주도적 지위를 가지고 갈 거다라고 했는데 사실 거기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급자이면서 소비재, 소비처로서의 한국, 한국이 또 급격하게 AI 분야가 발전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도 좀 관심을 가진 게 아닌가. 그래서 이번의 의미는 엔비디아라는 가장 강력한 설계 중심의 AI 설계자가 한국을 전략 파트너로 삼아서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는 그런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서 온 게 아닌가, 저는 그런 개념으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젠슨 황 CEO가 오늘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스케줄이 가능한가 싶은데 오늘 아침부터 SK그룹을 시작으로 해서 LG전자, 현대차그룹 잇따라 방문을 했고 또 네이버, 삼성전자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최태원 SK 회장과 기자회견으로 협력 내용 발표를 했는데 어떤 점을 주목하십니까?
[김대호]
지난 주말에 있었던 젠슨 황의 행보는 그야말로 삼겹살 먹고 소주 먹고 맥주 먹는 대중과의 친화 그리고 인공지능 분위기를 전 세계 국민들한테, 특히 한국 국민들한테 확산시키는 이미지 빌딩,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부터 사실 회사 방문,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시작됐거든요.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게 SK와의 특별성명까지 지금 나왔습니다. SK 본사가 설인동에 있는데 설인동 최태원 회장 집무실까지 들어가서 공동 발표를 했거든요. 이게 예사롭지가 않아요. 젠슨 황이 선물 보따리를 가져왔다, 네 가지 선물 보따리를 공개했지 않습니까? 그 선물 하나하나가 인공지능, 산업의 지평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신기술 비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회사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강준영 교수님 잘 지적하신 대로 중국이 어느 정도 로봇이라든지 하드웨어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중국을 언제 트럼프 대통령이 스톱할지도 모르고 또 중국과의 관계, 아직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빼고 젠슨 황이 요구하는 그 4개의 선물 보따리, 그 선물 보따리가 사업 프로포절이에요. 이런 사업 같이 한번 해 봅시다. 그런 그 4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SK가 가장 주목을 받는데 지금까지도 SK가 없었다면 젠슨 황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젠슨 황 엔비디아가 만들어내는 GPU 반도체라는 게 병렬 연산은 좀 빨리 합니다. 그런데 기억을 잘 못해요.
사람 머리도 계산 빨리 하는 사람이 있고 기억하는 머리가 있는데 그 기억 부분을 SK하이닉스가 채워줬거든요. 이른바 HBM이 고대역 반도체인데 지난 금요일날 홍대입구에서 삼겹살 먹으면서 막 던져줬던 것 있지 않습니까? 그게 HBM 과자였어요. 이번에 SK가 특별주문해서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는 HBM만 공급하면 반도체 팔고 이런 1차원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젠슨 황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사업을 거대하게 확장시키려는 엄청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 인공지능, 컴퓨터 안에 들어가 있던, 디지털 안에 들어가 있던 그 인공지능을 피지컬 AI라는 이름으로 밖으로 끌어내는 겁니다. 사람처럼 걸어다니면서 인공지능 기능도 하는 것이거든요. 그걸 만들어줄 수 있는 회사가 한국이 적합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또 PC, 그동안에 GPU라는 엔비디아 기계는 공장의 실험실용으로만 사용됐습니다마는 이번에 PC용으로도 나오는데 PC용 메모리 만들어줄 데도 SK밖에 없다. 또 SK와는 인공지능 팩토리를 같이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것을 같이 한다. 그야말로 전방위 협력인데 이 정도면 협력을 떠나서 동맹이 됐다. SK는 물론이고 그밖에 다른 회사, 오늘 네이버 주가가 많이 뜨고 있는데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NC소프트, 크래프톤. 하나하나 시간 부족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제한이 됩니다마는 젠슨 황의 네 가지 선물 보따리를 한국이 소화하면서 그야말로 인공지능에서 한국이 그동안은 수동적으로 물건 몇 개 팔던 데서 이제 인공지능을 같이 끌어가는 그런 교두보를 만들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젠슨 황 CEO가 현대차 그룹 사옥을 찾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현장 화면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기로 하고요. 지금 이렇게 오늘 대기업을 방문하고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것도 상당히 관심이지만 사실 이번에 지난 금요일에 도착하자마자 페이커라고 유명한 게이머를 만나지 의회았습니까. 그런데 그 만난 장소도 PC방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게임회사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는 자리도 PC방이었어요. 이렇게 한국 PC방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요?
[김대호]
사실 제가 미국 생활을 오래했는데 그 당시에 아이들 키우면서 젠슨 황을 엄청나게 저주했습니다. 젠슨 황 때문에 우리 가정이 파탄 직경까지 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들이 매일 게임만 하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하는데 조사를 해 보니까 전부 반도체가 젠슨 황, 엔비디아가 만든 거예요. 젠슨 황이 없었더라면 우리 아들이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게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공지능이 나왔고요. 정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신 미래를 개척한 젠슨 황의 사업의 눈, 또 비즈니스 역량이 상당히 존경스러운데요. 왜 게임 회사를 갔느냐. 그동안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회사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흑자 난 게 얼마 안 돼요. 그 적자 날 때 살려준 게 한국의 게이머들입니다. 그래서 용산에 방문 많이 했고요. PC방 안쪽 캄캄한 곳에서 게임하던 그 사람들이 오늘날 엔비디아를 있게 했고 또 나아가서는 인공지능을 있게 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은수사원이라고 자기에게 은혜를 준 근본을 찾는 것인 동시에 여전히 지금도 PC방 게임은 바로 젠슨 황이 다 장악하고 있고 그것이 인공지능과의 연결 포인트가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크래프톤의 장병규 회장, 역시 PC방에서 만났지 않습니까? 장병규 회장과 크래프톤을 통해서는 게임 문제뿐만 아니라 AI 팩토리를 같이 만들자. 이 사업을 하는 데 자기의 뿌리는 PC방이고 계임이다. 그러니까 과거에 자기가 못하던 시절 얘기를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얘기하면서 그런 작은 데서 큰 곳으로 이어가는 젠슨 황의 리더십. 정말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앵커]
사실상 지금 젠슨 황 CEO가 우리나라 기업들을 거의 동맹관계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지난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할 때 방중에 동행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동맹이다라고 생각하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준영]
기본적으로 젠슨 황의 입장에서는 그전부터 트럼프 대통령한테 계속 얘기했거든요. 중국에 대해서 수출을 하지 않으면 중국의 자생력만 키워주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HBM 같은 AI 칩도 미국이 전략 자산으로 분류를 해서 계속 수출을 못 하게 했단 말이죠. 그런데 중국도 그게 굉장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우리도 안 산다, 자꾸 이렇게 나간 거예요. 지난번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실 중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 강력하게 요구를 하거나 그럴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중국도 말을 굉장히 아꼈습니다. 그 아낀 부분에 대해서 젠슨 황은 비즈니스맨의 입장에서 중국을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겠죠. 그리고 지금 소장님이 아주 적절하게 지적을 해 주셨지만 이게 반도체 생태계라는 게 하나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엔비디아가 설계한 아주 고성능 GPU를 TSMC라는 대만 업체에 줬더니 그걸 구동하려면 HBM이 필요하단 말이죠. HBM은 한국이 거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 구도에서는 장기적으로 GPU가 됐든 CPU가 됐든 메모리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니 과거처럼 그거 팔라고 해서는 한국도 이게 잘 안 먹히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사업을 같이 가보자. 미래 전략 산업 차원에서 같이 가보자라는 그게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사실 실질적인 AI 동맹이죠. 그런 부분으로 가기 때문에 소장님도 지적하셨지만 이걸 마땅하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도 파운드리는 약하지만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기본 메모리가 있으니까 파운드리가 더해지면 상승 효과를 훨씬 많이 거둘 수 있다. 그런 비즈니스적 차원에서 젠슨 황이 대만 출신입니다. 대만도 생각을 많이 해 봤겠죠. 그런데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만이 이것을 할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한 것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우리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우리와 많은 앞으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사실 보통의 CEO들은 이렇게 오면 협업 맺고 MOU 맺고 이런 절차일 텐데 젠슨 황의 행보를 보면 거의 연예인급이거든요.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기도 하고 프로야구 시구를 하기도 하고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이런 부분들을 또 일각에서는 일부이겠습니다마는 이게 쇼맨십 비즈니스 아니냐, 이런 비판의 시각으로 보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강준영]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말이라는 건 갖다붙이기 마련인데 산업 외교라고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고요. 로이터 통신 같은 데서는 차밍 풋이라는 말을 했어요. 매력 공세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기반을 가지고 있고 지명도를 갖고 있으니까 이게 가능한 거지 그냥 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대중 인지도를 올리면서 엔비디아가 한국을 전략 파트너 국가로 선택을 했다는 이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는 저런 행보가 굉장히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까 지적하셨습니다마는 어제까지는 좀 놀다가 이제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얘기를 하는 아주 철두철미한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산업 외교와 대중 인지도 제고를 통해서 엔비디아를 각인시키고 분명하게 한국과 같이 이걸 끌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그리고 이게 또 전 세계에 선포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합니다.
[앵커]
이렇게 젠슨 황 CEO가 방한을 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그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지금 거의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하는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드렸지만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거든요. 지금 이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김대호]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젠슨 황 탓도 아니고요. 전 세계적으로 그동안에 인공지능 또 반도체 관련 주가가 너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떨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지난 주말에 미국에서 요상한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 고용 보고서인데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전쟁 상황 속에도 사람을 너무 많이 고용을 한 거예요. 가뜩이나 미국 물가가 높지 않습니까, 전쟁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바람에.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금리를 안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이 바로 고용 보고서였거든요. 우리가 고용이 침체하니까 전쟁 안 되에 많이 파괴됐잖아요. 그러니까 고용을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아니면 좀 내릴 수 있다. 그런데 고용보고서마저 너무 뜨겁게 나오니까 이제는 무조건 금리 인상이야. 그런데 금리 인상이 얼마나 무서우냐면 증권시장, 금융 시세에 관해서는 금리를 높인다는 것은 돈을 줄인다는 거고 또 돈을 빌린 사람들은 당장 이자가 높아지지 않습니까? 반도체 회사들 아직 흑자 내는 회사 그렇게 많이 없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 그런데 엄청난 금융 비용을 들여다 미래의 기대, 앞으로 잘 될 거야 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1차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이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뉴욕증시에서 지난 주말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세계에서 잘 나가는 30개 회사 평균 10. 23%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하고 가장 비슷하다는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라는 마이크론이라는 회사, 13%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증시 떨어지는 것은 거기에 비하면 약과예요. 물론 일시적으로 단기 조정을 받고 다시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이제 완전히 버블이 붕괴돼서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뿐만 아니라 화요일, 목요일 계속해서 어려워질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마는 그만큼 중대한 분기점에 왔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젠슨 황이 먼저 움직인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처럼 GPU만 팔아서는 이제 안 되는 시대가 된 거예요. 그래서 그 인공지능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고 그 아이디어가 4개의 선물 보따리로 새로운 사업 구상으로 그 파트너로 한국을 찍었다. 지금 앵커님이 그러시는데 쇼맨십 아니냐. 이분이 정치인도 아닌데 한국에 와서 쇼 부려서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게 우리나라 비즈니스맨, 우리나라 재벌 총수님들 정말 배워야 됩니다. 시장의 지지를 받겠다는,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특히 인공지능은 동전의 양면처럼 비판적인 시각도 많이 있어요. 인공지능 나오면 이상한 기계 나와서 일자리 다 뺏어버릴 것이다, 그런 공포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젠슨 황은 인공지능 잘되면 다같이 잘산다. 이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공지능에 대한 전 세계적인 전폭적인 지지 세력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엔비디아가 돈을 조달해오는 게 훨씬 잘 됩니다. 마케팅의 기본 중의 기본이고 매우 중요한 신의 한 수다. 이거 누가 기획했느냐. 딸입니다. 매디슨 황인데 그 딸이 바로 직전 직장이 어디냐. 바로 루이비통 마케팅 총책임자예요. 아주 정교하게 한국 국민들의 감정까지 다 감안해가면서 거기서는 삼겹살도 등장하고 또는 삼계탕도 등장하고. 그래서 우리도 시장을 정말로 진실로 끌어들이는 이런 마케팅 전략 배워야 된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증시 폭락이 미국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게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이죠.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도 변수가 되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제가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것까지 말씀을 못 드렸는데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스페이스X라는 회사가 상장을 합니다. 상장이라는 게 그동안에는 자기들끼리 장사해 오다가 이제 뉴욕증시에 자기들 제품을 내놓고 다같이 삽시다. 이게 기업 공개 상장인데요. 이 규모가 현재 약 130조. 130조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몇 배가 되는 엄청난. 한 회사가 인류 역사상, 자본주의 역사상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돈을 빼간 게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많이 IPO를 하면서 돈을 가장 많이 빼갔던 회사가 사우디 아람코라는 석유회사입니다. 그런데 그 아람코가 지금의 스페이스X보다 훨씬 적어요. 적게 공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람코가 돈을 쓸어가는 바람에 뉴욕증시가 아람코 공모주 청약 이후에 3개월 동안 20%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우리가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공모주 오면 주가 떨어진다. 그런데 스페이스X가 또 상장을 해? 이런 공포도 같이 작용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생중계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젠슨 황 CEO, 조금 전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아서 로비 입구에 들어가는 모습을 전해드렸는데 지금은 정의선 회장과 회담을 마치고, 협의를 마치고 나와서 다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엄지를 치켜들고 지금 두 사람 양쪽에 로봇이 있습니다. 지금 현대차 쪽에서 개발했던 스팟 그리고 모베드로 보이는데요. 지금 로봇들과 함께 사진촬영으로 오늘 현대차 방문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임직원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서 지금 젠슨 황 CEO의 행보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앵커]
지금 로봇에 직접 사인을 하는 모습인데요. 이번에 현대차 그룹에서는 자율주행, 그리고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해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사인하고 있는 로봇이모베드라는 로봇인데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가 개발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이라 상당히 여러 산업현장에서 이 로봇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정의선 회장도 함께 사인을 남기는 그런 모습도 함께 보고 계시고요.
[앵커]
오늘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는 투어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전기차 충전 로봇, 그리고 관수로봇, 스팟, 모베드라고 하는 이 현대차에서 내세우는 네 가지 로봇에 대한 투어, 그러니까 직접 시연이나 이런 것을 젠슨 황 CEO가 직접 보는 거였죠. 지금 젠슨 황 CEO가 사인하고 있는 로봇은 보안 로봇, 스팟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입니다. 현대차 그룹의 로봇 전문회사에서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인데 이 스팟이라는 로봇이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건물 곳곳을 순찰하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두 CEO가 사진을 마치고 앞서 사진촬영할 때 어깨동무를 하는 그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지금 마이크 앞에 젠슨 황 CEO가 다가갔는데요. 어떤 얘기를 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선]
젠슨 황 회장님과 CES에서 과거 15년 전, 오래 전에 만났고 그때는 게임 쪽을 많이 하셨었고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사이였고 지금 오늘에 와서 모빌리티 그리고 로보틱스 같이 하게 돼서 매우 영광입니다. 매우 영광이고 저희가 더 사람에게, 휴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결국 엔비디아는 필수불가결하고 가장 저희한테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그래서 오늘 안에서도 많은 얘기를 같이 나눴고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강화할 것이고 그리고 저희는 또 새만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가 더 들어갈 것이고 거기에 AI, 로보틱스가 들어가서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 스터디를 해서 만약에 같이 조인을 할 의향이 있으시면 엔비디아에서 같이 조인해서 더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그리고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내는 것에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 많은 자료를 공급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라고.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두 CEO 모두 오래된 좋은 친구라고 하면서 서로를 격려했고요. 그리고 앞으로 현대차와 엔비디아가 AI 그리고 로봇 사업에서 많은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두 분과도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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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주말 사이 광폭 행보에 나서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 전망을 밝혔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검은 월요일'에 빗댈 만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는데요. 전문가들과 관련 내용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속보를 하나 전해드리고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코스닥도 역시 폭락세가 커지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내용은 또 저희가 관련 소식을 잠시 뒤에 자세하게 질문해 보기로 하고요. 일단 젠슨 황 최고경영자 얘기를 하자면 저희도 공개 행사는 라이브로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기업들을 만나고 있는데 지난번 방문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걸 주목해 볼 수 있을까요?
[강준영]
지난번 젠슨 황의 생각하고 지금은 조금 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알고는 있었겠지만 예를 들어서 한국이 엔비디아의 AI 공급망에서 핵심 심장부는 분명한데 단순하게 HBM이나 이거 아니고 산업 전략 전반을 같지 가보자.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피지컬 AI라든가 AI 팩토리라든가 이런 쪽으로 전부 확산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핵심 메모리 공급 기지에서 이제 전략산업 파트너 국가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차원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아시다시피 미중 정상회담에서 젠슨 황이 계속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수출 규제를 풀어야 우리 제품을 확산하고 미국에 주도적 지위를 가지고 갈 거다라고 했는데 사실 거기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급자이면서 소비재, 소비처로서의 한국, 한국이 또 급격하게 AI 분야가 발전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도 좀 관심을 가진 게 아닌가. 그래서 이번의 의미는 엔비디아라는 가장 강력한 설계 중심의 AI 설계자가 한국을 전략 파트너로 삼아서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는 그런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서 온 게 아닌가, 저는 그런 개념으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젠슨 황 CEO가 오늘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스케줄이 가능한가 싶은데 오늘 아침부터 SK그룹을 시작으로 해서 LG전자, 현대차그룹 잇따라 방문을 했고 또 네이버, 삼성전자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최태원 SK 회장과 기자회견으로 협력 내용 발표를 했는데 어떤 점을 주목하십니까?
[김대호]
지난 주말에 있었던 젠슨 황의 행보는 그야말로 삼겹살 먹고 소주 먹고 맥주 먹는 대중과의 친화 그리고 인공지능 분위기를 전 세계 국민들한테, 특히 한국 국민들한테 확산시키는 이미지 빌딩,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부터 사실 회사 방문,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시작됐거든요.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게 SK와의 특별성명까지 지금 나왔습니다. SK 본사가 설인동에 있는데 설인동 최태원 회장 집무실까지 들어가서 공동 발표를 했거든요. 이게 예사롭지가 않아요. 젠슨 황이 선물 보따리를 가져왔다, 네 가지 선물 보따리를 공개했지 않습니까? 그 선물 하나하나가 인공지능, 산업의 지평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신기술 비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회사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강준영 교수님 잘 지적하신 대로 중국이 어느 정도 로봇이라든지 하드웨어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중국을 언제 트럼프 대통령이 스톱할지도 모르고 또 중국과의 관계, 아직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빼고 젠슨 황이 요구하는 그 4개의 선물 보따리, 그 선물 보따리가 사업 프로포절이에요. 이런 사업 같이 한번 해 봅시다. 그런 그 4개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SK가 가장 주목을 받는데 지금까지도 SK가 없었다면 젠슨 황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젠슨 황 엔비디아가 만들어내는 GPU 반도체라는 게 병렬 연산은 좀 빨리 합니다. 그런데 기억을 잘 못해요.
사람 머리도 계산 빨리 하는 사람이 있고 기억하는 머리가 있는데 그 기억 부분을 SK하이닉스가 채워줬거든요. 이른바 HBM이 고대역 반도체인데 지난 금요일날 홍대입구에서 삼겹살 먹으면서 막 던져줬던 것 있지 않습니까? 그게 HBM 과자였어요. 이번에 SK가 특별주문해서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는 HBM만 공급하면 반도체 팔고 이런 1차원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젠슨 황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사업을 거대하게 확장시키려는 엄청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 인공지능, 컴퓨터 안에 들어가 있던, 디지털 안에 들어가 있던 그 인공지능을 피지컬 AI라는 이름으로 밖으로 끌어내는 겁니다. 사람처럼 걸어다니면서 인공지능 기능도 하는 것이거든요. 그걸 만들어줄 수 있는 회사가 한국이 적합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또 PC, 그동안에 GPU라는 엔비디아 기계는 공장의 실험실용으로만 사용됐습니다마는 이번에 PC용으로도 나오는데 PC용 메모리 만들어줄 데도 SK밖에 없다. 또 SK와는 인공지능 팩토리를 같이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것을 같이 한다. 그야말로 전방위 협력인데 이 정도면 협력을 떠나서 동맹이 됐다. SK는 물론이고 그밖에 다른 회사, 오늘 네이버 주가가 많이 뜨고 있는데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NC소프트, 크래프톤. 하나하나 시간 부족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제한이 됩니다마는 젠슨 황의 네 가지 선물 보따리를 한국이 소화하면서 그야말로 인공지능에서 한국이 그동안은 수동적으로 물건 몇 개 팔던 데서 이제 인공지능을 같이 끌어가는 그런 교두보를 만들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젠슨 황 CEO가 현대차 그룹 사옥을 찾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현장 화면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기로 하고요. 지금 이렇게 오늘 대기업을 방문하고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것도 상당히 관심이지만 사실 이번에 지난 금요일에 도착하자마자 페이커라고 유명한 게이머를 만나지 의회았습니까. 그런데 그 만난 장소도 PC방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게임회사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는 자리도 PC방이었어요. 이렇게 한국 PC방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요?
[김대호]
사실 제가 미국 생활을 오래했는데 그 당시에 아이들 키우면서 젠슨 황을 엄청나게 저주했습니다. 젠슨 황 때문에 우리 가정이 파탄 직경까지 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들이 매일 게임만 하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하는데 조사를 해 보니까 전부 반도체가 젠슨 황, 엔비디아가 만든 거예요. 젠슨 황이 없었더라면 우리 아들이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게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공지능이 나왔고요. 정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신 미래를 개척한 젠슨 황의 사업의 눈, 또 비즈니스 역량이 상당히 존경스러운데요. 왜 게임 회사를 갔느냐. 그동안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회사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흑자 난 게 얼마 안 돼요. 그 적자 날 때 살려준 게 한국의 게이머들입니다. 그래서 용산에 방문 많이 했고요. PC방 안쪽 캄캄한 곳에서 게임하던 그 사람들이 오늘날 엔비디아를 있게 했고 또 나아가서는 인공지능을 있게 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은수사원이라고 자기에게 은혜를 준 근본을 찾는 것인 동시에 여전히 지금도 PC방 게임은 바로 젠슨 황이 다 장악하고 있고 그것이 인공지능과의 연결 포인트가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크래프톤의 장병규 회장, 역시 PC방에서 만났지 않습니까? 장병규 회장과 크래프톤을 통해서는 게임 문제뿐만 아니라 AI 팩토리를 같이 만들자. 이 사업을 하는 데 자기의 뿌리는 PC방이고 계임이다. 그러니까 과거에 자기가 못하던 시절 얘기를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얘기하면서 그런 작은 데서 큰 곳으로 이어가는 젠슨 황의 리더십. 정말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앵커]
사실상 지금 젠슨 황 CEO가 우리나라 기업들을 거의 동맹관계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지난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할 때 방중에 동행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동맹이다라고 생각하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준영]
기본적으로 젠슨 황의 입장에서는 그전부터 트럼프 대통령한테 계속 얘기했거든요. 중국에 대해서 수출을 하지 않으면 중국의 자생력만 키워주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HBM 같은 AI 칩도 미국이 전략 자산으로 분류를 해서 계속 수출을 못 하게 했단 말이죠. 그런데 중국도 그게 굉장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우리도 안 산다, 자꾸 이렇게 나간 거예요. 지난번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실 중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 강력하게 요구를 하거나 그럴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중국도 말을 굉장히 아꼈습니다. 그 아낀 부분에 대해서 젠슨 황은 비즈니스맨의 입장에서 중국을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겠죠. 그리고 지금 소장님이 아주 적절하게 지적을 해 주셨지만 이게 반도체 생태계라는 게 하나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엔비디아가 설계한 아주 고성능 GPU를 TSMC라는 대만 업체에 줬더니 그걸 구동하려면 HBM이 필요하단 말이죠. HBM은 한국이 거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 구도에서는 장기적으로 GPU가 됐든 CPU가 됐든 메모리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니 과거처럼 그거 팔라고 해서는 한국도 이게 잘 안 먹히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사업을 같이 가보자. 미래 전략 산업 차원에서 같이 가보자라는 그게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사실 실질적인 AI 동맹이죠. 그런 부분으로 가기 때문에 소장님도 지적하셨지만 이걸 마땅하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도 파운드리는 약하지만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기본 메모리가 있으니까 파운드리가 더해지면 상승 효과를 훨씬 많이 거둘 수 있다. 그런 비즈니스적 차원에서 젠슨 황이 대만 출신입니다. 대만도 생각을 많이 해 봤겠죠. 그런데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만이 이것을 할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한 것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우리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우리와 많은 앞으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사실 보통의 CEO들은 이렇게 오면 협업 맺고 MOU 맺고 이런 절차일 텐데 젠슨 황의 행보를 보면 거의 연예인급이거든요.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기도 하고 프로야구 시구를 하기도 하고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이런 부분들을 또 일각에서는 일부이겠습니다마는 이게 쇼맨십 비즈니스 아니냐, 이런 비판의 시각으로 보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강준영]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말이라는 건 갖다붙이기 마련인데 산업 외교라고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고요. 로이터 통신 같은 데서는 차밍 풋이라는 말을 했어요. 매력 공세다. 그러니까 그 정도의 기반을 가지고 있고 지명도를 갖고 있으니까 이게 가능한 거지 그냥 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대중 인지도를 올리면서 엔비디아가 한국을 전략 파트너 국가로 선택을 했다는 이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는 저런 행보가 굉장히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까 지적하셨습니다마는 어제까지는 좀 놀다가 이제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얘기를 하는 아주 철두철미한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산업 외교와 대중 인지도 제고를 통해서 엔비디아를 각인시키고 분명하게 한국과 같이 이걸 끌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그리고 이게 또 전 세계에 선포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합니다.
[앵커]
이렇게 젠슨 황 CEO가 방한을 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그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지금 거의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하는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드렸지만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거든요. 지금 이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김대호]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젠슨 황 탓도 아니고요. 전 세계적으로 그동안에 인공지능 또 반도체 관련 주가가 너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떨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지난 주말에 미국에서 요상한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 고용 보고서인데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전쟁 상황 속에도 사람을 너무 많이 고용을 한 거예요. 가뜩이나 미국 물가가 높지 않습니까, 전쟁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바람에.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금리를 안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이 바로 고용 보고서였거든요. 우리가 고용이 침체하니까 전쟁 안 되에 많이 파괴됐잖아요. 그러니까 고용을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아니면 좀 내릴 수 있다. 그런데 고용보고서마저 너무 뜨겁게 나오니까 이제는 무조건 금리 인상이야. 그런데 금리 인상이 얼마나 무서우냐면 증권시장, 금융 시세에 관해서는 금리를 높인다는 것은 돈을 줄인다는 거고 또 돈을 빌린 사람들은 당장 이자가 높아지지 않습니까? 반도체 회사들 아직 흑자 내는 회사 그렇게 많이 없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 그런데 엄청난 금융 비용을 들여다 미래의 기대, 앞으로 잘 될 거야 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1차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이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뉴욕증시에서 지난 주말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세계에서 잘 나가는 30개 회사 평균 10. 23%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하고 가장 비슷하다는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라는 마이크론이라는 회사, 13%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증시 떨어지는 것은 거기에 비하면 약과예요. 물론 일시적으로 단기 조정을 받고 다시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이제 완전히 버블이 붕괴돼서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뿐만 아니라 화요일, 목요일 계속해서 어려워질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마는 그만큼 중대한 분기점에 왔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젠슨 황이 먼저 움직인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처럼 GPU만 팔아서는 이제 안 되는 시대가 된 거예요. 그래서 그 인공지능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고 그 아이디어가 4개의 선물 보따리로 새로운 사업 구상으로 그 파트너로 한국을 찍었다. 지금 앵커님이 그러시는데 쇼맨십 아니냐. 이분이 정치인도 아닌데 한국에 와서 쇼 부려서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게 우리나라 비즈니스맨, 우리나라 재벌 총수님들 정말 배워야 됩니다. 시장의 지지를 받겠다는,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특히 인공지능은 동전의 양면처럼 비판적인 시각도 많이 있어요. 인공지능 나오면 이상한 기계 나와서 일자리 다 뺏어버릴 것이다, 그런 공포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젠슨 황은 인공지능 잘되면 다같이 잘산다. 이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공지능에 대한 전 세계적인 전폭적인 지지 세력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엔비디아가 돈을 조달해오는 게 훨씬 잘 됩니다. 마케팅의 기본 중의 기본이고 매우 중요한 신의 한 수다. 이거 누가 기획했느냐. 딸입니다. 매디슨 황인데 그 딸이 바로 직전 직장이 어디냐. 바로 루이비통 마케팅 총책임자예요. 아주 정교하게 한국 국민들의 감정까지 다 감안해가면서 거기서는 삼겹살도 등장하고 또는 삼계탕도 등장하고. 그래서 우리도 시장을 정말로 진실로 끌어들이는 이런 마케팅 전략 배워야 된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증시 폭락이 미국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게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이죠.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도 변수가 되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호]
그렇습니다. 제가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것까지 말씀을 못 드렸는데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스페이스X라는 회사가 상장을 합니다. 상장이라는 게 그동안에는 자기들끼리 장사해 오다가 이제 뉴욕증시에 자기들 제품을 내놓고 다같이 삽시다. 이게 기업 공개 상장인데요. 이 규모가 현재 약 130조. 130조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의 몇 배가 되는 엄청난. 한 회사가 인류 역사상, 자본주의 역사상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돈을 빼간 게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많이 IPO를 하면서 돈을 가장 많이 빼갔던 회사가 사우디 아람코라는 석유회사입니다. 그런데 그 아람코가 지금의 스페이스X보다 훨씬 적어요. 적게 공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람코가 돈을 쓸어가는 바람에 뉴욕증시가 아람코 공모주 청약 이후에 3개월 동안 20%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우리가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공모주 오면 주가 떨어진다. 그런데 스페이스X가 또 상장을 해? 이런 공포도 같이 작용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생중계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젠슨 황 CEO, 조금 전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아서 로비 입구에 들어가는 모습을 전해드렸는데 지금은 정의선 회장과 회담을 마치고, 협의를 마치고 나와서 다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엄지를 치켜들고 지금 두 사람 양쪽에 로봇이 있습니다. 지금 현대차 쪽에서 개발했던 스팟 그리고 모베드로 보이는데요. 지금 로봇들과 함께 사진촬영으로 오늘 현대차 방문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임직원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서 지금 젠슨 황 CEO의 행보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앵커]
지금 로봇에 직접 사인을 하는 모습인데요. 이번에 현대차 그룹에서는 자율주행, 그리고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해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사인하고 있는 로봇이모베드라는 로봇인데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가 개발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이라 상당히 여러 산업현장에서 이 로봇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정의선 회장도 함께 사인을 남기는 그런 모습도 함께 보고 계시고요.
[앵커]
오늘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는 투어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전기차 충전 로봇, 그리고 관수로봇, 스팟, 모베드라고 하는 이 현대차에서 내세우는 네 가지 로봇에 대한 투어, 그러니까 직접 시연이나 이런 것을 젠슨 황 CEO가 직접 보는 거였죠. 지금 젠슨 황 CEO가 사인하고 있는 로봇은 보안 로봇, 스팟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입니다. 현대차 그룹의 로봇 전문회사에서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인데 이 스팟이라는 로봇이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건물 곳곳을 순찰하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두 CEO가 사진을 마치고 앞서 사진촬영할 때 어깨동무를 하는 그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지금 마이크 앞에 젠슨 황 CEO가 다가갔는데요. 어떤 얘기를 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선]
젠슨 황 회장님과 CES에서 과거 15년 전, 오래 전에 만났고 그때는 게임 쪽을 많이 하셨었고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사이였고 지금 오늘에 와서 모빌리티 그리고 로보틱스 같이 하게 돼서 매우 영광입니다. 매우 영광이고 저희가 더 사람에게, 휴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결국 엔비디아는 필수불가결하고 가장 저희한테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그래서 오늘 안에서도 많은 얘기를 같이 나눴고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강화할 것이고 그리고 저희는 또 새만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투자가 더 들어갈 것이고 거기에 AI, 로보틱스가 들어가서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 스터디를 해서 만약에 같이 조인을 할 의향이 있으시면 엔비디아에서 같이 조인해서 더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그리고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내는 것에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 많은 자료를 공급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라고.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두 CEO 모두 오래된 좋은 친구라고 하면서 서로를 격려했고요. 그리고 앞으로 현대차와 엔비디아가 AI 그리고 로봇 사업에서 많은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두 분과도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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