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없다" 강경한 삼성 노조...정부는 "끝까지 중재"

"협상 없다" 강경한 삼성 노조...정부는 "끝까지 중재"

2026.05.13.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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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마라톤 협상에도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끝까지 협상을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성과급을 놓고 2박 3일 동안 진행된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절차는 진통 끝에 성과 없이 종결됐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성과급 상한을 연봉의 50%로 유지하되 업계 1위 달성시 반도체 사업부에 특별보상을 지급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퇴보한 안이라며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파업이 끝날 때까지 추가 대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승호 / 초기업그룹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5개월 동안 교섭을 했는데 회사 안건이 전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회사와 대화는 파업 종료까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사측 역시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노조가 경직된 제도화만 고수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타결 기회로 꼽혔던 사후조정 절차까지 무산되면서,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추가 협상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수정안을 가져온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측도 마지막까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노사 간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파업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협상 타결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 파업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파업예고일 전까지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정부는 지원할 생각이고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각각 파업이 현실화해선 안 된다며 노사 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디자인 박지원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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