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개미 대거 유입...'40조 마통'에 빚투 경고등

'큰손' 개미 대거 유입...'40조 마통'에 빚투 경고등

2026.05.10. 오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7천선 뚫은 코스피…불장에 '큰손' 개미 주문 ↑
반도체 대장주 '삼전닉스'에 쏠린 대량 주문
'27만 전자·168만 닉스'…'포모' 우려에 빚투 확산
AD
[앵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1억 원 이상 거액을 굴리는 '큰손' 개미들의 주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등장 속 투자 과열 신호도 잇따르면서 무리한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들어 7천 선 중반대에 올라서며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는 코스피.

숨 고를 틈 없는 상승 랠리에 거액을 굴리는 개인 투자자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한 번에 1억 원 이상 주식을 사고파는 대량 주문은 지난달 119만 3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투자 열기는 이번 달 들어 더 뜨거워졌습니다.

하루 평균 대량 주문 건수는 8만3천 건, 지난달보다 50% 늘어났습니다.

큰손들의 자금은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개인의 대량 주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두 종목의 비중만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등에 업은 '반도체 투톱'은 '27만 전자', '168만 닉스'까지 올라섰습니다.

급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인 소외 우려에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도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액 규모는 40조 5천억 원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투자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요구불예금은 두 달째 줄어들었습니다.

이란전쟁 리스크 민감도는 다소 낮아진 가운데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낙관론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

다만 외부 충격에 따라 언제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여러 위험이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는 방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 종목을 뒤쫓는 매수는 자제하고 조정 구간을 활용해 비중을 늘리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