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7천피' 바라보는 우리 시장..."5월에 팔아라" 유효할까?

[스타트 경제] '7천피' 바라보는 우리 시장..."5월에 팔아라" 유효할까?

2026.05.04.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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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국도 우리도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 진단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뭘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3살짜리 아이한테 하는 것처럼 휴대폰부터 뺏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하고요. 어쨌든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호르무즈 해협이 풀리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원유저장고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이란이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네요?

[서은숙]
이게 원래 4월 13일 오만만에서 본격적으로 해상 봉쇄를 시작했잖아요. 그러면서 펜타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봉쇄 이후에 약 3주간 이란 유조선 31척, 원유로 따지면 약 5300만 배럴이 지금 걸프만에 묶여 있는 상태거든요. 이로 인해서 이란의 원유 수출 손실이 약 48억 달러로 추산이 되고 있어요. 굉장히 큰 규모거든요. 문제는 저장 공간이에요. 왜냐하면 원유는 끝없이 뽑아낼 수 있지만 저장 공간이 없으면 결국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이란이 이미 노후 유조선을 바다 위에 저장탱크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고 육상 저장시설은 거의 포화상태라고 봐야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원유를 생산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보니까 이란이 택한 방법이 선제적인 감산이에요. 그래서 저장탱크가 완전히 차서 강제로 멈추게 하는 게 아니고 약간 자발적으로 산유량을 줄여서 충격을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이게 원래는 감산하고 난 다음에 다시 재생산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도 제재 시기에 멈췄다가 다시 생산하는 그런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장 공간이 완전히 고갈될 때까지 기간이 남은 게 수주에서 한 달 정도라고, 그리 길지 않은 상황에 아마 저장고가 다 찰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마 지금 현재 협상에도 굉장히 부담을 많이 주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어요.

[앵커]
지금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인데 베선트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한계가 다다르는 시점을 다음 주쯤으로 내다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쯤이면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 폐쇄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내놨는데 실제로 폐쇄가 된다면 그 타격은 어느 정도입니까?

[서은숙]
폐쇄가 된다고 하면 이란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이 자금을 조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죠. 결국은 협상 상황에서 협상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굉장히 압박 수단으로 지금 쓰고 있는데요. 베선트 장관이 이야기를 한 것은 전쟁이 끝나고 나면 유가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원유 5300만 배럴이 시장에 풀리고 결국은 이란이 이 협상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란에 묶여 있던 원유 5300만 배럴이 시장에 풀릴 것이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란이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무조건 감축하거나 파기시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본인들이 선제적으로 감산을 하겠다라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우리가 예측가능한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잖아요. 이게 시장에 주는 시그널이 굉장히 긍정적이다라고 보고 있는 거죠. 그리고 동시에 사우디와 UAE 등 OPEC+도 여유 생산 능력이 본격 가동이 되면 추가 공급능력이 될 거고 그다음에 미국이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셰일오일, 여기도 증산을 하겠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공급 과잉 국면으로 갈 거다라고 보고 있는 거죠. 그러면 유가가 결국은 전쟁 직전이나 연초 수준으로 원정도 떨어질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데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얘기한 굉장히 많이 낮아질 것이다, 굉장히 빨리 끝나고. 그건 시장이 가지고 있는 컨센서스보다는 조금 더 과도하게 예측을 하고 있다고 시장에서 보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첫 번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가가 낮아지면 물가가 아무래도 안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심리를 좀 완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OPEC+에 증산하지 않으면 우리가 셰일오일 증산하겠다라고 하는 압박을 주기 위해서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내 행정부에서 원래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즉각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말이 바뀐 상태인데요. 언제나 그랬듯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이야기는 가려들을 필요는 있는 것 같고요. 일단 뉴욕에서 선물시장이 열렸는데 브렌트유, WTI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불이 넘는 상태란 말이죠. 미국 내 유가가 4. 446불, 1갤런에 휘발유값이 이렇게까지 올랐습니다. 이건 굉장히 높은 수준이잖아요.

[서은숙]
굉장히 높은 수준이죠. 우리가 숫자 앞자리가 3에서 4로 바뀌는 게 시장이 주는 파급효과가 굉장히 클 것이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건 결국은 소비자 물가가 올라갈 것이고 이것이 실질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이 미국에서도 크고 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가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유가가 낮아질 거라고 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실질적으로 유가가 좀 떨어지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에 협상이 어떻게 될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미국의 트럼프는 장기적으로 갈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이란도 미국에서 받은 제안들을 어떻게 검토할지 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거든요. 그렇게 되면 유가가 다시 상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유가가 소폭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유가 상황 지속되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주가시장 보면 상황은 다른 것 같아요. S&P나 나스닥 시장 같은 경우에 사상 최고치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 물가, 유가시장이랑 증시랑 왜 이렇게 따로 움직이는 겁니까?

[서은숙]
사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가나 유가의 이슈보다 실적 모멘텀이 훨씬 더 강했다라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가장 큰 상승 동력 중 하나, 나스닥이 우리 S&P500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나스닥종합지수도 2만 5000선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넘어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상승 동력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첫 번째 애플의 분기매출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어요. 한 3. 24% 증가했고요. 그다음에 흔히 말하는 하이퍼 스케일러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뱃, 아마존, 그러니까 AI 설비 투자 가이던스들을 전부 다 이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AI 설비 투자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어요. AI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시장에 우리가 반도체나 AI 관련한 인프라에 얼마만큼 투자할 것이라고 하는 투자 예측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관한 것을 다 올렸다는 것은 이 기업들이 앞으로 AI 관련한 부분 인프라에 더 투자를 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이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주가는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까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그다음에 지난달 말에 봉쇄 수개월 발언 직전에 유가가 일시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 이것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는데 이번 주 월요일날 시작할 때 주가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 상황보다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리는 것 같은데 이것은 우리 증시도 마찬가지란 말이죠. 지난주 목요일에 코스피가 많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굉장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 증시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은숙]
4월 30일 장중에 6750. 27을 찍어서 사상 최고치를 우리가 한번 기록을 했죠.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이 사실 4월 27일 사상 처음 6000조 원을 넘어섰단 말이에요. 1조 클럽의 상장사가 400곳을 돌파했어요. 이 수치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냐면 우리가 200~300개 1조 클럽 가는 데 10년이 걸렸어요. 그런데 300개에서 400개 넘어가는 데 9개월밖에 안 걸렸거든요. 엄청난 속도로 지금 주식의 시가총액이 커지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 가장 주목받는 지수가 뭐냐 하면 숫자가 SK그룹 시총이에요. 작년 말 601조에서 4월 30일 1139조 원을 기록을 하고 있거든요. 89. 6%가 급증했습니다. 그래서 10대 그룹 가운데 증가율 1위고요. 삼성전자가 2위이기는 하지만 68%가 증가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번 강세장의 진짜 주도주가 반도체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HBM에 가장 노출된 SK 라인업이 가장 높았다고 정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반도체 부문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게 사실 어떻게 보면 주식시장을 끌고 간 가장 큰 동력이었다고 해석을 해야 되겠죠.

[앵커]
그런데 지난달 수익률을 보니까 외국인이랑 개인이랑 차이가 상당합니다. 외국인 수익률은 57%, 개인은 18% 정도였는데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던 겁니까?

[서은숙]
개인의 평균 수익률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18. 3%인데 시장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스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이 30. 6%거든요. 거기에도 못 미친 상황이에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 뭐냐 하면 삼성전자하고 두산에너빌리티죠. 다시 말하면 전력에 관한 부분이잖아요. 원전 이런 부분이잖아요, 반도체하고. 공통점 자체가 사실 어떻게 보면 AI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센터가 확장됨에 따라서 필요한 전력 수요 확대에 대해서 투자를 외국인들은 거시 데이터나 아니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장의 AI 투자 가이던스나 이런 것을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투자하다 보니까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있는 데다가 명확하게 외국인 자금이 투입이 된 거죠.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10개 종목은 보면 엔터, 바이오 이러한 후행종목들이에요. 어떤 거냐면 우리가 뷔페에 가서 맛있는 음식에 줄이 많이 서 있잖아요. 그러면 보통은 어떻게 하냐면 옆 테이블로 간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후행종목들이 섹터 로테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다른 종목들을, 아직 덜 뜬 것. 조금 싼 것. 이런 것들을 사게 된 거죠. 그게 엔터, 바이오 같은 거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이 먼저 선점하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종목을 후행해서 사다 보니까 이미 고점에서, 많이 오른 상태에서 사서 수익률이 더 추가적으로 안 오른 영향도 크다라고 해서 개인들이 수익률 격차가 많이 벌어진 거죠. 이게 한 달 만에 거의 3배 정도가 벌어진 것 같아요.

[앵커]
언제나 개인들이 쉽지 않은 장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어찌 됐건 우리 증시를 이끈 건 반도체가 거의 혼자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거든요. 이건 증시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예요. 1분기 성장률이 생각보다 잘 나왔는데 이것도 반도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그래서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7%로 기존 전망치에서 0. 8%포인트나 높였습니다. 이것도 역시 반도체라고 봐야겠죠?

[서은숙]
그렇죠. 반도체 생산이 직전 분기 대비해서 14. 1% 정도가 증가했거든요. 그런데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증가율은 0. 2%밖에 되지 않아요. 사실 반도체 한 종목이 제조업 성장을 거의 끌고 갔다고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업종별로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우리가 그걸 K자형 양극화라고 부르는데 올라가는 종목들하고 그다음에 내려가는 산업들이, 좀 아래로 가는 업종이 K자처럼 만들어졌다라고 해서 그런 현상이라고 부르고요.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반도체 중심 성장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고용 창출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이에요. 아시는 것처럼 HBM 같은 흔히 말하는 첨단 공정은 고도로 자동화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자리 파급력이 굉장히 약하고요. 둘째는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호황이 내수로 잘 확산되지 않아요. 그래서 가계의 체감 경기하고 그다음에 거시지표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우리가 우려하고 있기는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반도체 기업들만 호황을 누리는 것이다.

[서은숙]
그래서 성장률을 현대경제연구소가 높게 잡았거든요. 2. 7% 성장이라는 숫자가 거시 측면에서 보면 좋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반도체 의존도가 훨씬 더 심화됐다고 지적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쭉 짚어본 것처럼 반도체, 그동안은 시원하게 갔는데 우려되는 상황이 하나 있거든요. 삼성전자, 이번 달 21일부터 파업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 노조 안에서도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성과급 자체가 반도체 부문, DS 쪽으로 다 몰려서 그 안의 이견도 큰 것 같아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서은숙]
DS하고 DX로 2021년부터 두 부문 체제로 바뀌었잖아요. 그러니까 반도체하고 완제품 부분인데 이게 우리 흔히 예전에 얘기하면 가전하고 모바일 이쪽에 해당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DX 부문은 영업이익이 1분기에 36% 정도 급감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주로 노조의 핵심 요구, 다시 얘기하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달라고 하는 부분은 DS 부문에 집중이 되어 있어요. 거기에다가 노조가 노조 활동하는 데 300만 원씩을 주겠다고 하면서 거기에 대한 5만 원 노조비가 올라가면서 DX 부분이 우리를 빼고 하는 잔치다라고 하는 비난들을 하고 있는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불만이 폭증하겠죠. 왜냐하면 DS 부문은 1인당 6~7억 원 정도의 성과급을 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DX 조합원의 불만이 폭주했고요. 그래서 4월 28일에 500명, 4월 29일에는 하루 1000명 넘게 탈퇴 신청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게 성과급의 한탕주의다, 아니면 폐쇄적 이익 카르텔이다, 이러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노조라면 보통은 전체 노조원들을 대변해야 되는데 다수 부문이 소수 부문의 이익에 종속되는 구조가 있고 그다음에 의사결정 과정이 폐쇄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실적이 반도체에 미치지 못하는 다른 부문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최근 들어서는 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의견 같은 것들도 약간 하향 조정되는 측면도 있는데요. 최근에 씨티그룹에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어요.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양 조정하면서 노조 리스크를 지목했습니다.

[서은숙]
처음으로 IB 애널리스트가 노조 리스크를 예상 가격에 집어넣은 게 처음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요구하는 금액 자체가 약 한 40조 원 정도에 해당된단 말이에요. 이게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투자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다시 흔히 말하는 R&D나 이런 데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안 돼서 중장기적으로 이익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 부분 때문에 주가를 낮춘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리스크도 하나 있고요. 지금 삼성 계열사에서 파업을 이야기하는 곳이 여기만은 아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노조가 요구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신규채용, 인사고과,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아라라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거는 선 넘는 거 아닙니까?

[서은숙]
어떤 관점에서 보는지 조금 다르기는 한데 지금 현재 반도체가 어떻게 보면 한국 경제 전체를 끌고 가고 있는. 흔히 말하는 수출 증가 이익을 보면 4달러 중 1달러는 반도체가 하는 거거든요, 수출을. 그 정도로 기여도가 큰 상황에서 이거에 대한 것과 제한되는 것에 대한 우려들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산업들은 제조업 전체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태고 어떻게 보면 경기침체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태에서 반도체가 국가를 살렸다라고 하는 부분이잖아요. 삼성계열의 다른 방금 얘기했던 바이오로직스도 마찬가지지만. 그러다 보니까 노조에서는 우리의 기여도를 충분히 인정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고 그래서 앞으로 투자할 때 노조랑 협의를 해달라고 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그런데 경영권에 대한 부분들은 노조가 제한을 당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같이 협상이 잘 되어서 얘기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재협상 들어간다고 해서 합의점 찾을 수 있을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 이슈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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