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노노 갈등' 표출...하루 1천 명 탈퇴 러시

삼성전자 노조 '노노 갈등' 표출...하루 1천 명 탈퇴 러시

2026.05.03.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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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업부별 차별 논란에 '탈퇴 러시'가 이어지는 등 내부 갈등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파업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사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내일(4일) 다시 대화에 나섭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조합원 4만 명이 참여한 평택캠퍼스 결의대회로 세를 과시한 삼성전자 노동조합, 하지만 총파업을 앞두고 하루 천 명 이상의 이탈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측 역시 최근 유의미한 숫자의 탈퇴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탈퇴를 신청한 조합원 대부분은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문 소속으로, 노조가 반도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은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성과급 제도 개편안입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활용해 메모리 사업부 직원 1인당 6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지난 몇 년간 반도체 불황 속 회사를 지탱해온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문에는 한참 낮은 수준의 성과급이 책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노조 가입률 역시 반도체 80%, 가전과 모바일 부문 20%로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파업 기간 노조 스태프에게 지급하기로 한 300만 원 수준의 활동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결의대회 참석 조합원 4만 명 가운데 가전·모바일 사업부문 조합원은 100명에 불과했다며, 파업 자체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경제를 뒤흔들 만큼 큰 파장이 불가피한 삼성전자의 총파업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김효진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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