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반도체가 53.7조 벌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반도체가 53.7조 벌었다

2026.04.30.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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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1분기에 57조2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올해 1분기 초호황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사업으로만 54조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기완 기자!

일단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공시됐다고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과 함께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전체영업이익은 57조2천32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역대급 분기 실적을 내고 한 분기 만에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겁니다.

1분기 매출 역시 133조 8천억 원으로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실적 전체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DS 부문에서만 매출 81조7천억 원, 영업이익 53조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범용 D램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 메모리, HBM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의 94%를 견인했습니다.

이어 가전과 모바일 등 삼성의 주력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 DX부문 매출은 52조7천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의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4천억 원, 하만은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반도체가 역시 눈길을 끄는데 운명의 숙적, SK하이닉스와의 차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또 다른 반도체 수출 공신, 바로 SK하이닉스도 앞서 기존 기록을 모두 새로 쓰는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1분기 매출이 52.6조 원, 영업이익 37.6조 원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되살아난 삼성전자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가 HBM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를 두고 가슴 졸여야 했던 것도, 이제 옛일이 됐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캐파를 무기로, 메모리 반도체 1, 2위를 다투는 경쟁사, SK하이닉스와 영업이익 격차도 16조 원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무엇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폭등하면서 높아진 양사의 영업이익률 대결도 주목됐는데요.

공개적으로 발표된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영업이익률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72%를 앞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올해 삼성전자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부문 중심으로 결성된 노동조합은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늘 기업설명회에서 파업이 벌어지더라도 전담 조직과 대응 체계를 통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사 현안은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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