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호르무즈 긴장 속 유가 급등...4차 최고가격제 시행

[뉴스나우] 호르무즈 긴장 속 유가 급등...4차 최고가격제 시행

2026.04.24.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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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전히 막힌 호르무즈 해협에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정부가 4차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중동 사태와 경제,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충돌 우려가 고조되며 국제유가는 나흘째 오르고 있습니다. 하루 130척 배가 지나가던 호르무즈 해협에이제는 배 1척 정도만 다니고 있는 상호인데요. 앞으로 유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나흘째 올랐어요. 국제 벤치마크 지수라고 할 수 있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입니다. 시간이 걸려서 추가로 오르고 있어요. 브렌트유를 보면 중동 전쟁 이전 70달러 아래, 그러나 중동 전쟁이 발발하면서 12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휴전, 종전 얘기까지 나오니까 90달러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지금은 105달러예요. 그러니까 전쟁 이후 나흘 동안 16% 가까이 또 오른 겁니다. 중간 지점에 있어요. 120달러보다는 한 15달러 정도 낮아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종전협상 이후에 다시 재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하는 선박은 무조건 격침하라고 지시를 내렸고요. 실제로 이란산 원유 싣고 가던 유조선 나포했어요. 여기다가 항공모함 추가 배치했습니다. 총 3척까지 늘어난 상황이고 이란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면서 만에 하나 미국의 해상봉쇄가 풀리지 않는다면 협상장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추가 위협하면서 대응하고 있는데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사실 증시도 그렇고 지금 국제유가하고 환율하고 그동안 계속해서 금융시장의 가장 큰 변수였는데 이게 조금 내려와야 하거든요.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이게 잠잠해지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불안성은 넘어갈 수 있는데 앞서 얘기해 주셨습니다마는 평상시에 배 130척 이상이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면 안쪽에서는 이란이, 또 바깥쪽에서는 미국이 거기 지나만 가봐. 누가 감히 여기를 지나가겠습니까? 그래서 하루에 1척 정도로 실제로 거의 통행량이 없다는 겁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계속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차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동결했어요. 국제유가가 사실 전쟁 초반이랑 비교했을 때는 조금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그러면 최고가격제도 아래에 설정해야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었거든요.

[이인철]
정부의 고민이 녹아나는 부분이에요. 어제 오후 7시에 발표했어요. 4차 가격제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고 4차 가격제를 하면 3차하고 어떻게 차별화될 건지에 대한 고민이 녹아나고 있는데. 문제는 최고가격, 가격에 정부가 장기간 개입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1차로 시행한 게 3월 13일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2차 때는 가격이 올랐고요. 2차, 3차, 4차가 가격이 똑같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 가격 굉장히 많이 올랐거든요. 실시간으로 중동전쟁이 격화되면서 2차 때부터는 사실상 누적된 인상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누적된 인상분이 휘발유의 경우는 120원이 넘고 경우는 600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나마 최근 들어서 국제유가 떨어졌잖아요. 최근 하락분을 봤더니 휘발유는 100원 정도, 경유는 200원 정도 인하 요인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결한 건 정부의 고민이 녹아납니다. 여기서 가격을 더 낮추면 소비가 오히려 더 늘어요. 그러다 보니까 수급 불안과 물가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여기서 가격을 묶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물가는 잡히지만 체감 부담이 더 커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유 실질적인 가격인상분 600억 원 정도 넘는 인상 요인을 억눌려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장기화된다고 하면 정부는 이거 정유사의 손실을 세금으로 메워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방식은 오래 갈 수는 없고 언젠가는 가격을 현실화하든가 아니면 세금으로 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증시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란 전쟁 속에서도 지금 코스피가 연달아서 최고치를 경신하자 대장으로 불리는 반도체주를 둘러싼 밈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유럽의 정복자 나폴레옹의 초상화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얼굴이 보입니다. 말에는 삼성 로고까지 찍혀 있죠. 이어서 다음 사진도 보겠습니다. “사고, 물 타고, 기도하라”는 제목 아래최태원 SK 회장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아예 삼성과 하이닉스를 아멘과 합쳐‘삼멘’, ‘하멘’으로 부르는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이런 밈도 있습니다. 보시죠. 두쫀쿠 유행은 가도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한국 경제를 받친다는 사진,또 최고의 소개팅 룩을 소개하며하이닉스 점퍼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올해 초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어서 타!" 밈이 유행했지만2달 전 중동 전쟁과 고유가,그리고 시장 불안에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투자 심리가 회복된 모양새인데요. 투자자들이 전쟁 충격이점차 무뎌지는 상황에서일각에선 과열된 투자 심리는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코스피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인철]
일단 반도체는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요. 수출도 그렇고 주가도 그렇고 실적 전망도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제로 금 1g하고 D램 1g하고 가격이 어떤 게 더 비쌀까요? D램 1g 가격이 더 비쌉니다. 품기현상이에요. 삼성전자는 전반적인 매출 비중에서 D램의 매출이 굉장히 높은 반면에 SK하이닉스는 HBM, 고부가가치 메모리, AI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매출이 높다 보니까 장사 누가 더 잘했느냐를 보면 물량은 삼성전자가 많이 팔았어요. 57조 영업이익을 냈으니까. 그런데 실속 있는 장사는 누가 더 잘했느냐? SK하이닉스가 더 잘했어요. 왜냐? 37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영업이익률, 마진, 정말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주는 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43%. 그런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72%예요. 차이가 많이 나죠. 왜냐하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요. 삼성은 반도체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휴대폰도 있고 통신사업도 있고 여러 가지 전장 사업부터 시작해서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에 차이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만 놓고 보더라도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1위예요. 엔비디아도 지난해 말 영업이익률이 65%, 대만 반도체, 대만의 TSMC가 58%예요. 그러니까 전 세계 기업들 가운데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게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팸니스라고 하죠. 엔비디아처럼 설계 도면만 주고 다른 곳에 위탁해서 부품을 사다가 조립하는 것은 가능해요. 왜냐하면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도 과거에는 80%가 넘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65%까지 뚝 떨어져 있는데 SK하이닉스는 그게 아니에요. 공장 가동해야 해요. 거기 장비 투자해야 하고 인력 투자해야 돼요. 그런 것 감안하고 72%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건 정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예요. 이런 기록이 또 나타날까 생각할 정도인데 삼성은 22만 원대, SK하이닉스는 120만 원대 기록을 가다 보니까 외국계 증권사들이 뒤늦게 삼성과 SK 실적을 확인하고 난 다음에 정말 K증시 더 간다고 부르짖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은 50%가 넘습니다. 연초에 4200에서 시작한 코스피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6400이에요. 어제도 아시아증시 다 빠졌어요. 홍콩증시 빠졌고요. 대만 그리고 일본, 중국 증시가 다 빠졌는데 우리 증시만 오르면 계속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거예요. 물론 오늘은 사흘 연속 차익매물로 인해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어쨌든 가장 큰 이면에는 뭐가 있느냐,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리고 유동성, 여기다가 정부의 정책 기대감, 밸류업 기대감이 녹아나고 있기 때문에 물론 전쟁 변수입니다. 국제유가 세 자릿수 넘게 올라갔어요. 국제유가 오르는 것 변수고요. 환율도 지금 달러가 강세로 가면 환율은 약세입니다. 오늘도 148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게 부담요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장에서는 8부 능선은 넘었다. 과거처럼 계속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한 기싸움이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조금 일단락된다면 실적을 근거로 조금 더 가지 않겠느냐에 베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듣고 보면 우리 증시가 대세인 것 같다는 그런 판단은 들기는 하는데 삼성전자랑 하이닉스가 수익률을 2배로 추정하는 ETF가 다음 달부터 실제로 거래가 될 예정입니다. 수익과 실적 모두 배수로 내잖아요. 그만큼 수익도 많이 낼 수 있지만 잃을 확률도 높은 거죠?

[이인철]
이게 포모를 더 자극할 것 같아요. 삼성전자 샀는데 보유하지 않고 계속 사고 팔아서 수익률이 너무 안 됩니다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지금 이건 2배예요. 삼성전자 수익의 2배를 추구하는 고버스. 그러니까 2배 레버리지와 하락의 2배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 출시가 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ETF시장이 급성장했어요. 과거에는 1개 종목이 아니라 반도체 업종군들, 종목 전체를 20~30개를 포함해서 지수를 상정했다면 5월 22일부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추구하는 이런 레버리지 상품이 선보이게 되는데 타깃이 뭐냐? 개인투자자들의 한탕심리를 정조준한 거예요. 왜냐? 그동안 미국 증시에는 2배 레버리지가 있어요. 미국 증시, 홍콩 증시에는 있는데 계속해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빠져나갔어요. 문제는 뭐냐, 이게 주가 5% 오르면 수익은 10%가 맞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5%가 떨어졌어요. 손실도 10% 날 수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변동성 장세에는 손실폭이 2배로 커질 수 있고 특히 이 상품 투자를 원하시면 금융투자 교육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건 파생금융상품이에요. 위험상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을 받으시고 난 다음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파업 이슈가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노조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의 15%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의견이 갈리는 겁니까?

[이인철]
지금도 보면 삼성은 PI 제도라고 해서 부문별로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요. 연봉 이외에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는데. 그런데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이 얼마? 무려 300조 원이에요. 영업이익의 15%를 달라? 45조 원을 쏘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의 10%이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어제 평택캠퍼스 앞에서 임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만여 명의 노조원이 성과급제도 개편을 요구하면서 5월 총파업 선언을 하는 상황인데. 이게 과거 소규모 파업과는 달라졌어요. 전체가 참여해요. 그런데 공장 가동이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24시간 돌아가야 되고 대부분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주 비율을 보면 절반이 외국인이에요. 심리로 갑니다. 이렇게 대규모 첫 파업에 나선다면 아마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수출과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반도체에 기댄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저는 굉장히 주주들에 대한 재산권 침해와 맞물려서 과도한 요구에 대한 비난 여론도 많다고 봅니다.

[앵커]
중동사태와 경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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