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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 대담 : 박철완 교수 (서정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및 미래자동차석사과정)
- 벤츠 C클래스, 韓 최초 공개 의미는?
- 벤츠, BMW, 아우디 모두 삼성SDI 장착
-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셀사 중 10위..각형 배터리 경쟁력 입증한 것
- '양날의 검', 리튬가격 인상은 중대형 전지 가격 상승으로..시장확대 여력은 떨어져, 2차전지 호재만은 아냐
- 전고체 배터리, 리튬형 2차전지보다 3-40년째 상용화 안됐어
- 도요타 신형 고체 전해질 개발 후, 전고체 전지 붐 일고 있어
- 전고체, 안전성 높아
- 삼성SDI 전고체 전지에 사활..실제 시장에 내놓고 적용시점 주목
자동차용으로 안전성 떨어져..소형 보조배터리 양산할 필요
- 비전기차 분야로 눈돌리는 2차전지업계? 아무리 그래도 결국은 전기차
- "시장이 반등한다"? 고유가로 배터리 전기차 수요 쏠려..실적 기대감
- "아무리 ESS쪽 된다해도, 전기차 시장에서 3사 점유율 높아져야"
- 중국업체 대비, 우리 셀사의 점유율 계속 떨어지고 있어
'캐즘'을 덮고 가리고 생각해야
- "양치기 소년같은 얘기 이미 4-5년, 셀 3社 숫자로 증명하라"
- "중국이 압도하는 상황..3-7-10위로 떨어져..국가 점유율 15%, 24년 이전 20% 상회"
- 1. 국가 점유율 하락 멈춰야 2. 3社 랭킹 올라가야..시장 성장률 능가하는 성장세 보여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한동안 주주들의 눈물을 보이게했던 2차 전지주, 최근의 흐름이 상당히 좋습니다. 삼성 SDI가 독일 프리미엄 3사 공급망에 모두 진입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고요.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 업황 예전의 기대감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래자동차석사과정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박철완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먼저 ‘벤츠가 전기차 버전의 C클래스를 우리나라에 먼저 공개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이거 의미가 큰 겁니까?
◇ 박철완 : 안 그래도 어저께 그것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말이 많긴 하던데,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개를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봐야죠.
◆ 조태현 : 어떤 의미에서 그렇죠?
◇ 박철완 : 우리나라 현대 기아차가 중국을 지금 다시 공략하기 위해서 아이오닉 브랜드를 중국에다가 재런칭을 했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벤츠 입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볼 수 있는 게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이라고 봤다’고 보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조금 더 끄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는 2차 전지 종목들 주가로 한번 보겠습니다. 어제 ‘LG에너지솔루션’ 급등을 했었죠? 오늘은 장 초반에 조금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삼성 SDI 주가는 어제 11% 급등하기도 했었고요. 52주 신고가 경신까지 했습니다. ‘삼성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10조 원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무슨 소식입니까?
◇ 박철완 : 메르세데스 벤츠가 삼성 SDI의 각형셀도 공급을 받기 시작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SDI 입장에서는 독일 주요 3사의 배터리를 모두 다 공급할 수 있는 이력이 쌓였다는 의미가 되는 거죠.
◆ 조태현 : ‘각형셀’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삼성 SDI가 만드는 배터리의 형태가 다른 데랑 다른 겁니까?
◇ 박철완 : 현재 우리나라 셀 3사가 있을 때 원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형태로 봤을 때는 그것도 각형이라고 부릅니다만 파우치 포장으로 되어 있는 셀이었고요. ‘삼성 SDI’ 같은 경우는 각형셀 중에서 케이스가 스타드 캔으로 되어 있는 셀을 생산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현재 전 세계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소위 ‘각형’이라고 부르는 셀의 경쟁력이 가장 강한 상태에서, 마침 SDI가 벤츠 쪽도 뚫었다는 게 지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러면 요즘은 각형이라는 게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그런 시장인 겁니까?
◇ 박철완 : 원래 이 각형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고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력으로 했던 파우치 셀이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태에서 삼성 SDI는 원래 각형을 주력으로 했었고, 우리나라 다른 두 회사도 파우치에 이어서 스마트 케이스를 쓰는 중대형 원통형과 중대형 각형을 둘 다 지금 시작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독일 프리미엄 3사라고 해 주셨는데 3사에는 ‘벤츠’ 말고 또 뭐죠?
◇ 박철완 : ‘BMW’라든지 그다음에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를 포함할 수 있겠죠?
◆ 조태현 : 벤츠의 고민을 보자면요. 저는 벤츠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청라에서 있었던 대형 화재부터 생각이 나거든요? 그때 사용했던 배터리가 중국의 ‘파라시스’였던가요? 이런 곳이라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중국산 배터리 비중이 너무 크다, 그런데 삼성 SDI가 여기를 치고 들어갔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잖아요. ‘삼성 SDI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뭡니까?
◇ 박철완 : 일단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각형 시장에서는 앞서가는 업체였다’라는 것을 장점으로 얘기할 수 있고요. 결국은 원래 우리나라 셀 3사 중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적은 곳이 SDI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물론 지금 상황에서도 세계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셀사 중에서는 지금 10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이나 시장이 확대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각형이 유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리튬 가격 흐름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라는 소식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배터리 회사들 뿐만이 아니라 지금 소재 기업들, 코스닥에 많은 소재 기업들 실적이 굉장히 나빴었는데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겁니까?
◇ 박철완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보통 정유 회사들이 실적이 좋을 때가 유가가 올라갈 때 실적이 좋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유가가 올라가면 정제마진이 좋아지니깐요. 그런데 배터리 전기차라든지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 가격이 올라가면 비스무리하게 시장이 반응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왜 양날의 검인가 하면 ‘리튬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중대형 전지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죠. 그러면은 그 가격의 비중이 올라가니까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여력이라든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작정 리튬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서 시장이 좋아진다라고 볼 수가 없는 게, 리튬 가격이 올라갔을 때 석유화학에서의 정제마진 비스무리하게 수익성은 개선이 됩니다만, 올라가는 순간 한동안은 시장의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 조태현 : 양쪽인 측면이 있는 거네요. 지금까지는 판가가 너무 낮아져 가지고 고심이 컸는데 오른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기술’도 한번 살펴볼까요? 지금 ‘삼성 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거는 삼성 SDI뿐만이 아니라 다른 2개 회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일단 ‘전고체 배터리’가 뭡니까?
◇ 박철완 : 일단 ‘전고체 전지’라고 하는 것은 원래 현재 리튬이온 2차 전지보다도 훨씬 전부터 시도가 되고 있던 타입이었어요. 그 이유가 뭔가 하면, 리튬계 1차 전지라고 할 때 응급 활물질을 리튬 금속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때 이 리튬 1차 전지를 2차 전지화하기 위한 두 가지 정도의 시도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음극을 리튬 메탈이 아니라 다른 소재로 쓰자’고 해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 리튬이온 2차 전지고요. ‘액체 전해질이 문제라고 보고 그것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자‘고 해서 연구가 되던 게 ‘전고체 2차 전지’였어요. 그런데 이 전고체 전지가 리튬이온 2차 전지보다도 이전부터 연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3~40년째 상용화가 못 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 조태현 : 그렇죠.
◇ 박철완 : 그런데 이게 세대도 여러 가지 세대가 있는데, 토요타에서 새로운 형태의 고체 전해질을 개발을 하면서 다시 전고체 전지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상황인데. 지금도 크게 두 가지 연구 흐름이 있습니다. 리튬 금속을 그대로 쓸 것이냐, 아니면 리튬 이온처럼 동일한 응
급 활물질을 써서 안전성이 강화된 리튬 이온계 전고체 전지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여러 회사들이 지금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여기서 용어 설명 간단하게 드리면요. 1차 전지는 한 번 쓰는 거, 2차 전지는 충전해서 쓰는 거고요. 전고체는 음극, 양극, 분리막, 전해액 가운데 이 전해액을 고체로 바꾸는 그런 건데. 그래서 고체로 바꾸려면 뭐가 좋다는 거예요?
◇ 박철완 : ‘안전성이 개선’이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전고체 전지로 갔다고 했을 때 무작정 ‘에너지 밀도가 올라간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그것은 정확하게 계산을 해보면 에너지 밀도가 늘 올라가지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일단은 ‘안전성’ 쪽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건가요?
◇ 박철완 : ‘안전성’이 좋아집니다.
◆ 조태현 : 청라에서 있었던 화재 사고 같은 것들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전고체 배터리 지금 삼성 SDI나 여러 가지 기업들, 특히 삼성 SDI는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거 될 수 있다, 안 된다 의견이 엇갈리는 편이잖아요. 가능한 겁니까?
◇ 박철완 : SDI가 최종적으로 양산에 적용하는 전고체 전지의 시스템의 셀 케미스트리 같은 것을 아직 공개를 안 했어요. 삼성 SDI가 한 4~5년 전에 자기들이 전고체 전지에 사활을 걸겠다고 시작을 했던 타입이 있었거든요. 그 타입은 상용화가 되기 어려운 타입이고요. 그래서 현재 SDI 내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양산에 적용하겠다’라고 제시하는 시스템이 어느 시스템인가에 따라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거는 지금 시점에서 알기가 어려운 거네요?
◇ 박철완 : 그래서 SDI가 지금 전시회 같은 데서 샘플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실제적으로 이거를 시장에다가 내놔서 적용을 시켜야 되거든요. 그러면 당장은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요. 자동차용으로는 아직까지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중국 쪽 회사들처럼 소형 전고체 전지를 가지고 보조 배터리라도 생산을 해서 시장에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시장에 확신을 줘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박철완 : 예. 아직은 SDI가 자기들이 전고체 전지를 내년에 할 수 있다, 없다에 대한 확신이라든지 증빙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눠봤고요. 아직은 약간 의구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기업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전기차 ‘캐즘’ 나아지는 것 같지만 ‘이것만 기다리지 못하겠다’ 이런 기류도 많이 감지가 되거든요? 비전기차 사업 쪽, 로봇이라든지 에너지 저장장치 ‘ESS’ 쪽 이런 쪽으로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런 쪽의 수요는 어떻습니까?
◇ 박철완 :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현재 중대형 2차 전지 쪽으로 했을 때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게 배터리 전기차 쪽이거든요?
◆ 조태현 : 아, 결국에는요?
◇ 박철완 : 그리고 또 보면 ‘ESS’라든지 그다음에 ‘휴머노이드’라든지 이런 쪽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시장이 반등한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결국 중동 전쟁이 있으면서 유가가 올라가니까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확 쏠려버렸잖아요. 그러면서 배터리 기업이 올 하반기 내지는 내년도 실적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ESS 쪽이 되는 것 같고 첨단 휴머노이드 쪽 시장이 기대가 된다고 여러 가지 서사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만,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셀 3사의 점유율이라든지 그리고 우리 국가 점유율이 회복되어야지만 우리 셀 사들이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다시 약진을 시작했다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결국에는 전기차 이쪽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올해 전기차 등록 대수 10만 대 돌파했다고 하고요. 5명 가운데 1명은 전기차를 샀다고 합니다. 일단은 관심 자체는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 박철완 : 예.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전기차 시장 전망 전반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소위 말하는 ‘캐즘’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철완 : 제가 캐즘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에서 늘 얘기합니다만, 캐즘을 이야기할 때는 셀 사 측에서 ‘자기들의 문제는 없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고, ‘시장 상황이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그 증가 속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셀 사들도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중국 셀 사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더 느렸죠. 그러다 보니까 국가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 셀 3사의 랭킹 자체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즘이라는 것보다도 지금 중요한 거는 우리 셀 사들의 고객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캐즘을 덮고 가리고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거죠.
◆ 조태현 : 고객사들의 실적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최근에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 같은 걸 보면 여전히 중국이 압도적이잖아요? ‘BYD’ 같은 데들이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은 이것도 우리한테는 우호적인 환경은 아닌 거 아닙니까?
◇ 박철완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지금 중동 전쟁 때문에 세계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을 때 이 과실을 우리가 얼마나 먹을 수 있느냐가 지금 중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미국 쪽은 ‘IRA’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 조태현 : ‘인플레이션 감축법’이요
◇ 박철완 : 선호도가 떨어졌죠. 이번 중동 전쟁의 여파가 미국도 어떻게 나타날지를 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오히려 중립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데가 ‘유럽’이었어요. 유럽에서 봤을 때 확실히 중국 쪽 배터리 전기 전기차 제작사들이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유럽 배터리 전기차 제작사들이 지금 실적이 떨어지고 있고요. 이 와중에 그래도 약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잘 버티면서 성장을 하고 있는 아시아 회사들이 있습니다. 중국 이외에 아시아 회사로서 토요타하고 우리 현대기아차가 그래도 중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네, 그렇게 보면 기대도 할 법한데 여전히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우리나라 배터리 3사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박철완 : 애널리스트 분들이나 여기저기 시장 전망은 거의 한 5년째 반복되고 있는 게, 다음 분기나 그다음 분기 혹은 내년에 좋아질 거라는 양측이 소년 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4~5년이 됐습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 박철완 : 지금 이 상황에서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결국 그 셀 3사는 숫자로 증명할 수밖에 없어요. 어차피 애널리스트 쪽이나 몇몇 사설 시장 조사 기관에서의 전망은 안 맞다는 거를 많은 분들이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매 분기마다 실적을 봐야 됩니다. 그런데 실적을 볼 때 제가 두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ESS’는 원래 우리나라 셀 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이거 갖고 판단할 수는 없고요. 여전히 배터리 전기차를 판단을 해야 되는데 첫 번째 국가 점유율을 봐야 됩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 셀 3사의 랭킹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봐야 됩니다. 최근에 밀려가지고 3위, 7위, 10위가 되어 있거든요?
◆ 조태현 : ‘CATL’ 이런 데가 압도적이잖아요.
◇ 박철완 : 지금은 CATL 하나만 갖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중국 셀사들이 3개 이상 45개 이상의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 셀사들이 2천년대 초반에는 거의 5위권 안에 셀 3사가 다 있다시피 했었습니다. 지금은 랭킹이 점점 떨어져 가지고 3위 7위 10로까지 떨어졌는데, 그리고 국가 점유율이 24년 전이 20% 이상이었고요. 그다음에 올 초가 지금 15% 이하에서 시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셀 사들이 실적이 좋아진다. 그리고 정말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면 첫 번째, ‘국가 점유율의 하락이 멈춰야 됩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 셀 3사의 랭킹이 지금 3위, 7위, 10위인데 이 랭킹이 올라가야 됩니다. 결국 시장의 평균 성장 성장률을 능가하는 성장을 보여야 된다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도 2차 전지 종목들이 굉장히 강하게 가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대감도 좋지만은 나오는 ‘실적’, ‘숫자’, ‘점유율’ 무엇보다 ‘중국’과의 경쟁 상황 잘 돼 가고 있는지 이런 점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 모빌리티 학부 및 미래 자동차 석사 과정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철완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 대담 : 박철완 교수 (서정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및 미래자동차석사과정)
- 벤츠 C클래스, 韓 최초 공개 의미는?
- 벤츠, BMW, 아우디 모두 삼성SDI 장착
-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셀사 중 10위..각형 배터리 경쟁력 입증한 것
- '양날의 검', 리튬가격 인상은 중대형 전지 가격 상승으로..시장확대 여력은 떨어져, 2차전지 호재만은 아냐
- 전고체 배터리, 리튬형 2차전지보다 3-40년째 상용화 안됐어
- 도요타 신형 고체 전해질 개발 후, 전고체 전지 붐 일고 있어
- 전고체, 안전성 높아
- 삼성SDI 전고체 전지에 사활..실제 시장에 내놓고 적용시점 주목
자동차용으로 안전성 떨어져..소형 보조배터리 양산할 필요
- 비전기차 분야로 눈돌리는 2차전지업계? 아무리 그래도 결국은 전기차
- "시장이 반등한다"? 고유가로 배터리 전기차 수요 쏠려..실적 기대감
- "아무리 ESS쪽 된다해도, 전기차 시장에서 3사 점유율 높아져야"
- 중국업체 대비, 우리 셀사의 점유율 계속 떨어지고 있어
'캐즘'을 덮고 가리고 생각해야
- "양치기 소년같은 얘기 이미 4-5년, 셀 3社 숫자로 증명하라"
- "중국이 압도하는 상황..3-7-10위로 떨어져..국가 점유율 15%, 24년 이전 20% 상회"
- 1. 국가 점유율 하락 멈춰야 2. 3社 랭킹 올라가야..시장 성장률 능가하는 성장세 보여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한동안 주주들의 눈물을 보이게했던 2차 전지주, 최근의 흐름이 상당히 좋습니다. 삼성 SDI가 독일 프리미엄 3사 공급망에 모두 진입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고요.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 업황 예전의 기대감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래자동차석사과정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박철완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먼저 ‘벤츠가 전기차 버전의 C클래스를 우리나라에 먼저 공개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이거 의미가 큰 겁니까?
◇ 박철완 : 안 그래도 어저께 그것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말이 많긴 하던데,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개를 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봐야죠.
◆ 조태현 : 어떤 의미에서 그렇죠?
◇ 박철완 : 우리나라 현대 기아차가 중국을 지금 다시 공략하기 위해서 아이오닉 브랜드를 중국에다가 재런칭을 했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벤츠 입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볼 수 있는 게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이라고 봤다’고 보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조금 더 끄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는 2차 전지 종목들 주가로 한번 보겠습니다. 어제 ‘LG에너지솔루션’ 급등을 했었죠? 오늘은 장 초반에 조금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삼성 SDI 주가는 어제 11% 급등하기도 했었고요. 52주 신고가 경신까지 했습니다. ‘삼성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10조 원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무슨 소식입니까?
◇ 박철완 : 메르세데스 벤츠가 삼성 SDI의 각형셀도 공급을 받기 시작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SDI 입장에서는 독일 주요 3사의 배터리를 모두 다 공급할 수 있는 이력이 쌓였다는 의미가 되는 거죠.
◆ 조태현 : ‘각형셀’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삼성 SDI가 만드는 배터리의 형태가 다른 데랑 다른 겁니까?
◇ 박철완 : 현재 우리나라 셀 3사가 있을 때 원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형태로 봤을 때는 그것도 각형이라고 부릅니다만 파우치 포장으로 되어 있는 셀이었고요. ‘삼성 SDI’ 같은 경우는 각형셀 중에서 케이스가 스타드 캔으로 되어 있는 셀을 생산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현재 전 세계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소위 ‘각형’이라고 부르는 셀의 경쟁력이 가장 강한 상태에서, 마침 SDI가 벤츠 쪽도 뚫었다는 게 지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러면 요즘은 각형이라는 게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그런 시장인 겁니까?
◇ 박철완 : 원래 이 각형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고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력으로 했던 파우치 셀이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태에서 삼성 SDI는 원래 각형을 주력으로 했었고, 우리나라 다른 두 회사도 파우치에 이어서 스마트 케이스를 쓰는 중대형 원통형과 중대형 각형을 둘 다 지금 시작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독일 프리미엄 3사라고 해 주셨는데 3사에는 ‘벤츠’ 말고 또 뭐죠?
◇ 박철완 : ‘BMW’라든지 그다음에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를 포함할 수 있겠죠?
◆ 조태현 : 벤츠의 고민을 보자면요. 저는 벤츠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청라에서 있었던 대형 화재부터 생각이 나거든요? 그때 사용했던 배터리가 중국의 ‘파라시스’였던가요? 이런 곳이라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중국산 배터리 비중이 너무 크다, 그런데 삼성 SDI가 여기를 치고 들어갔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잖아요. ‘삼성 SDI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뭡니까?
◇ 박철완 : 일단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각형 시장에서는 앞서가는 업체였다’라는 것을 장점으로 얘기할 수 있고요. 결국은 원래 우리나라 셀 3사 중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적은 곳이 SDI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물론 지금 상황에서도 세계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셀사 중에서는 지금 10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이나 시장이 확대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각형이 유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리튬 가격 흐름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라는 소식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배터리 회사들 뿐만이 아니라 지금 소재 기업들, 코스닥에 많은 소재 기업들 실적이 굉장히 나빴었는데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겁니까?
◇ 박철완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보통 정유 회사들이 실적이 좋을 때가 유가가 올라갈 때 실적이 좋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유가가 올라가면 정제마진이 좋아지니깐요. 그런데 배터리 전기차라든지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 가격이 올라가면 비스무리하게 시장이 반응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왜 양날의 검인가 하면 ‘리튬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중대형 전지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죠. 그러면은 그 가격의 비중이 올라가니까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여력이라든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작정 리튬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서 시장이 좋아진다라고 볼 수가 없는 게, 리튬 가격이 올라갔을 때 석유화학에서의 정제마진 비스무리하게 수익성은 개선이 됩니다만, 올라가는 순간 한동안은 시장의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됩니다.
◆ 조태현 : 양쪽인 측면이 있는 거네요. 지금까지는 판가가 너무 낮아져 가지고 고심이 컸는데 오른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기술’도 한번 살펴볼까요? 지금 ‘삼성 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거는 삼성 SDI뿐만이 아니라 다른 2개 회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일단 ‘전고체 배터리’가 뭡니까?
◇ 박철완 : 일단 ‘전고체 전지’라고 하는 것은 원래 현재 리튬이온 2차 전지보다도 훨씬 전부터 시도가 되고 있던 타입이었어요. 그 이유가 뭔가 하면, 리튬계 1차 전지라고 할 때 응급 활물질을 리튬 금속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때 이 리튬 1차 전지를 2차 전지화하기 위한 두 가지 정도의 시도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음극을 리튬 메탈이 아니라 다른 소재로 쓰자’고 해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 리튬이온 2차 전지고요. ‘액체 전해질이 문제라고 보고 그것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자‘고 해서 연구가 되던 게 ‘전고체 2차 전지’였어요. 그런데 이 전고체 전지가 리튬이온 2차 전지보다도 이전부터 연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3~40년째 상용화가 못 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 조태현 : 그렇죠.
◇ 박철완 : 그런데 이게 세대도 여러 가지 세대가 있는데, 토요타에서 새로운 형태의 고체 전해질을 개발을 하면서 다시 전고체 전지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상황인데. 지금도 크게 두 가지 연구 흐름이 있습니다. 리튬 금속을 그대로 쓸 것이냐, 아니면 리튬 이온처럼 동일한 응
급 활물질을 써서 안전성이 강화된 리튬 이온계 전고체 전지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여러 회사들이 지금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여기서 용어 설명 간단하게 드리면요. 1차 전지는 한 번 쓰는 거, 2차 전지는 충전해서 쓰는 거고요. 전고체는 음극, 양극, 분리막, 전해액 가운데 이 전해액을 고체로 바꾸는 그런 건데. 그래서 고체로 바꾸려면 뭐가 좋다는 거예요?
◇ 박철완 : ‘안전성이 개선’이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전고체 전지로 갔다고 했을 때 무작정 ‘에너지 밀도가 올라간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그것은 정확하게 계산을 해보면 에너지 밀도가 늘 올라가지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일단은 ‘안전성’ 쪽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건가요?
◇ 박철완 : ‘안전성’이 좋아집니다.
◆ 조태현 : 청라에서 있었던 화재 사고 같은 것들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전고체 배터리 지금 삼성 SDI나 여러 가지 기업들, 특히 삼성 SDI는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거 될 수 있다, 안 된다 의견이 엇갈리는 편이잖아요. 가능한 겁니까?
◇ 박철완 : SDI가 최종적으로 양산에 적용하는 전고체 전지의 시스템의 셀 케미스트리 같은 것을 아직 공개를 안 했어요. 삼성 SDI가 한 4~5년 전에 자기들이 전고체 전지에 사활을 걸겠다고 시작을 했던 타입이 있었거든요. 그 타입은 상용화가 되기 어려운 타입이고요. 그래서 현재 SDI 내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양산에 적용하겠다’라고 제시하는 시스템이 어느 시스템인가에 따라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거는 지금 시점에서 알기가 어려운 거네요?
◇ 박철완 : 그래서 SDI가 지금 전시회 같은 데서 샘플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실제적으로 이거를 시장에다가 내놔서 적용을 시켜야 되거든요. 그러면 당장은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요. 자동차용으로는 아직까지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중국 쪽 회사들처럼 소형 전고체 전지를 가지고 보조 배터리라도 생산을 해서 시장에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시장에 확신을 줘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박철완 : 예. 아직은 SDI가 자기들이 전고체 전지를 내년에 할 수 있다, 없다에 대한 확신이라든지 증빙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눠봤고요. 아직은 약간 의구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기업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전기차 ‘캐즘’ 나아지는 것 같지만 ‘이것만 기다리지 못하겠다’ 이런 기류도 많이 감지가 되거든요? 비전기차 사업 쪽, 로봇이라든지 에너지 저장장치 ‘ESS’ 쪽 이런 쪽으로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런 쪽의 수요는 어떻습니까?
◇ 박철완 :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현재 중대형 2차 전지 쪽으로 했을 때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게 배터리 전기차 쪽이거든요?
◆ 조태현 : 아, 결국에는요?
◇ 박철완 : 그리고 또 보면 ‘ESS’라든지 그다음에 ‘휴머노이드’라든지 이런 쪽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시장이 반등한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결국 중동 전쟁이 있으면서 유가가 올라가니까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확 쏠려버렸잖아요. 그러면서 배터리 기업이 올 하반기 내지는 내년도 실적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ESS 쪽이 되는 것 같고 첨단 휴머노이드 쪽 시장이 기대가 된다고 여러 가지 서사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만,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셀 3사의 점유율이라든지 그리고 우리 국가 점유율이 회복되어야지만 우리 셀 사들이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다시 약진을 시작했다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결국에는 전기차 이쪽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올해 전기차 등록 대수 10만 대 돌파했다고 하고요. 5명 가운데 1명은 전기차를 샀다고 합니다. 일단은 관심 자체는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 박철완 : 예.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전기차 시장 전망 전반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소위 말하는 ‘캐즘’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철완 : 제가 캐즘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에서 늘 얘기합니다만, 캐즘을 이야기할 때는 셀 사 측에서 ‘자기들의 문제는 없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고, ‘시장 상황이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그 증가 속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셀 사들도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중국 셀 사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더 느렸죠. 그러다 보니까 국가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 셀 3사의 랭킹 자체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즘이라는 것보다도 지금 중요한 거는 우리 셀 사들의 고객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캐즘을 덮고 가리고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거죠.
◆ 조태현 : 고객사들의 실적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최근에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 같은 걸 보면 여전히 중국이 압도적이잖아요? ‘BYD’ 같은 데들이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은 이것도 우리한테는 우호적인 환경은 아닌 거 아닙니까?
◇ 박철완 : 그렇죠. 어떻게 보면 지금 중동 전쟁 때문에 세계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을 때 이 과실을 우리가 얼마나 먹을 수 있느냐가 지금 중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미국 쪽은 ‘IRA’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 조태현 : ‘인플레이션 감축법’이요
◇ 박철완 : 선호도가 떨어졌죠. 이번 중동 전쟁의 여파가 미국도 어떻게 나타날지를 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오히려 중립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데가 ‘유럽’이었어요. 유럽에서 봤을 때 확실히 중국 쪽 배터리 전기 전기차 제작사들이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유럽 배터리 전기차 제작사들이 지금 실적이 떨어지고 있고요. 이 와중에 그래도 약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잘 버티면서 성장을 하고 있는 아시아 회사들이 있습니다. 중국 이외에 아시아 회사로서 토요타하고 우리 현대기아차가 그래도 중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네, 그렇게 보면 기대도 할 법한데 여전히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우리나라 배터리 3사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박철완 : 애널리스트 분들이나 여기저기 시장 전망은 거의 한 5년째 반복되고 있는 게, 다음 분기나 그다음 분기 혹은 내년에 좋아질 거라는 양측이 소년 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4~5년이 됐습니다.
◆ 조태현 : 맞습니다.
◇ 박철완 : 지금 이 상황에서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결국 그 셀 3사는 숫자로 증명할 수밖에 없어요. 어차피 애널리스트 쪽이나 몇몇 사설 시장 조사 기관에서의 전망은 안 맞다는 거를 많은 분들이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매 분기마다 실적을 봐야 됩니다. 그런데 실적을 볼 때 제가 두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ESS’는 원래 우리나라 셀 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이거 갖고 판단할 수는 없고요. 여전히 배터리 전기차를 판단을 해야 되는데 첫 번째 국가 점유율을 봐야 됩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 셀 3사의 랭킹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봐야 됩니다. 최근에 밀려가지고 3위, 7위, 10위가 되어 있거든요?
◆ 조태현 : ‘CATL’ 이런 데가 압도적이잖아요.
◇ 박철완 : 지금은 CATL 하나만 갖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중국 셀사들이 3개 이상 45개 이상의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 셀사들이 2천년대 초반에는 거의 5위권 안에 셀 3사가 다 있다시피 했었습니다. 지금은 랭킹이 점점 떨어져 가지고 3위 7위 10로까지 떨어졌는데, 그리고 국가 점유율이 24년 전이 20% 이상이었고요. 그다음에 올 초가 지금 15% 이하에서 시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셀 사들이 실적이 좋아진다. 그리고 정말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면 첫 번째, ‘국가 점유율의 하락이 멈춰야 됩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 셀 3사의 랭킹이 지금 3위, 7위, 10위인데 이 랭킹이 올라가야 됩니다. 결국 시장의 평균 성장 성장률을 능가하는 성장을 보여야 된다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도 2차 전지 종목들이 굉장히 강하게 가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대감도 좋지만은 나오는 ‘실적’, ‘숫자’, ‘점유율’ 무엇보다 ‘중국’과의 경쟁 상황 잘 돼 가고 있는지 이런 점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 모빌리티 학부 및 미래 자동차 석사 과정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철완 : 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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