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트럼프 "이란이 통일된 제안 낼 때까지 휴전 연장" 발표

[스타트 경제] 트럼프 "이란이 통일된 제안 낼 때까지 휴전 연장" 발표

2026.04.22.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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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간밤에 이란 전쟁 상황이 또 급변했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했고요,이란은 2차 협상 불참을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란 휴전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대사님께 여쭤봐야 되겠는데요. 2차 휴전 만료일이 원래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였고 트럼프가 또 하루 연장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 하루를 앞두고 결국에는 휴전을 연장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지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별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지금 협상단도 미국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물리적으로 그 시간을 채울 수 없다고 판단을 했고 그래서 연장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란 측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지금까지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반응만 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차 협상이 매우 불투명해졌고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앵커]
대사님 언급을 해 주신 것처럼조금 전에 이란 쪽에서는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연장을 하고 파키스탄이 요청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 보면 협상의 무게중심추가 이란 쪽으로 쏠리는 느낌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협상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문제를 놔두고 이란 측에서 계속해서 거부를 하고 내부적인 진통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대외적으로는 일단 미국의 요청사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협상을 두고 이란이 참여하느냐, 안 하느냐. 협상이 열릴 것이냐, 안 열릴 것이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란 측으로 무게추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문제 때문에 빨리 종전을 해야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종전협상이 개최되기를 바랐습니다마는 사실상 시간은 이란 편에 있습니다. 이란으로서는 전혀 답답할 필요가 없고 그리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란 측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의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계속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은 버티면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국내 정치적인 문제는 잠시 뒤에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휴전 연장은 없다고 말을 했었단 말이죠. 이렇게 또 말이 바뀔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역시 지금으로서는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매우 간절히 2차 협상이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출구전략을 완전히 마련하려고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의 반응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떻게 해서든지 종전을 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휴전 연장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여태까지 보면 강온양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매우 강경한 정책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점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 지나온 것 같습니다. 이란으로서는 매우 체면을 중시하는 것인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강하게 밀어붙여서 압박을 가해서 이란 측에서 여기에 응해 오도록 한다는 것인데 이란 측으로서는 굉장히 모멸적인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미국 측에서 조금 유화적인 제스처를 낼 필요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태평양에 선박이, 유조선이 한 척 더 나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이렇게 강경한 정책을 쓰고 있으니까 이란 측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협상을 하려고 하면 어느 정도 화해 분위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사인은 전혀 없고 강경한 대응조치만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을 믿을 수 없어서 협상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의 협상 전략이 지금 이란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휴전을 선언하면서는 기한도 명시하지 않은 모습까지 연출이 됐습니다. 간밤에 시장 상황, 이런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는데 이 소식은 장이 마친 뒤에 나왔고요. 장중에는 트럼프는 협상이 잘될 것이다, 이란은 협상에 참여할지 모르겠다, 이 정도까지만 나와 있었거든요.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석병훈]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2차 회담 참여를 보류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0. 59% 하락하고 S&P500지수 0. 63%, 나스닥지수도 0. 59% 하락을 했는데 그다음에 당연히 국제정세 불확실성, 중동정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역시 상승을 해서 WTI유도 2. 35% 전장 대비 상승을 하고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2% 이상 오르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뉴욕증시 낙폭은 적었는데요. 그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다라는 것이 3월 소매판매지수가 시장의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소매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여전히 떠받칠 것이다라는 전망이 한편에서 제기가 되면서 생각보다 뉴욕증시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3월 소매판매 1. 7% 전달보다 늘었는데요. 이게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좋은 것이었는데 이 배경을 보자면 일단 유가가 너무 급등을 했기 때문에 기름 사는 비용이 늘어났다는 게 있고 세금 환급이 3월에 있었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났다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 2개를 고려한다면 경제의 근본이 좋아진 건 아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석병훈]
사실 휘발유 가격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매판매가 늘어날 것은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망보다도 상승치가 높게 나왔고요. 그리고 변동성이 높은 휘발유가격을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세금 환급 이런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에서 GDP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의 선행지표인 소매판매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는 좋다. 그렇기 때문에 미 연준 같은 경우는 정책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쟁의 방아쇠는 미국이 당겼는데 미국 경제는 탄탄하고 우리 경제는 타격을 받는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지지율,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그렇게 평가는 좋지 않은 것 같고요. NBC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37%. 조금 전에 나온 AP와 시카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30%까지 빠졌거든요. 미국에서는 40% 밑으로 내려가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어떻게 봐야 합니까?

[마영삼]
매우 위험합니다. 사실상 전쟁 전에는 지지율이 47% 정도였는데 지금 14%가 빠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중간선거에서 하원인 경우에는 5석 차이밖에 안 납니다. 공화당 우세로 5석 차이인데, 즉 3석만 바뀌게 된다면 이것은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원의 경우에도 지금 5석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공화당 우세입니다. 8석입니다. 그래서 4석만 바뀌게 된다면 이것도 다수당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로서는 앞으로 2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자기가 개혁 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데 여기에 대해서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문제인 것은 대통령 선거입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게 미국은 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될 것이냐. 아마 이런 추세가 그대로 간다고 하면 공화당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떠한 치적을 쌓는다 할지라도 역사적으로 상당히 평가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여기서 전환기를 마련해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철수를 하는 것인데 이란 측에서 협상에 응해 주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빠져나갈 수 있는 옵션이 별로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내용을 들어보면 전쟁의 전망에 대해서 살펴봐야 되겠는데요. 직전까지 전해진 소식은 이란은 2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들로 전해졌고요. 이게 전해진 다음에 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하겠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졌단 말이죠. 협상이 열리기는 열릴 것 같습니까?

[마영삼]
현재로서는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이란 측에서는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 연장. 이거 우리 무시한다. 받아들이지 않겠다. 우리는 우리 국익에 따라서 우리 입장을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 말은 당분간 우리는 협상에 참여할 의지가 없다고 분명히 그렇게 밝혔는데 다만 한 가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해서 튀르키예, 이집트 등 이 중재국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들뿐만 아니라 1차 협상에서 이란 측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때 제일 마지막 순간에 중국이 개입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중국이 다시 한 번 개입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또 문제는 현재 미국 측이 중국에서부터 출발한 선박에 대해서 또 나포를 해서 현재 거기에 실려 있던 화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이란에 준 선물일 수 있다. 이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혹시 거기에 미사일 고체 연료가 실려 있지 않았느냐. 이런 문제가 있는데 만약에 그렇게 밝혀진다고 하면 사실상 5월 14, 1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도 제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 미국으로서는 오히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중국을 압박하면 오히려 이 협상이 더 진전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현재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개입 여부가 또 하나의 관건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고 상당히 불투명한 것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고 했기 때문에 당장 전투로, 대반격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며칠간은 조금 기다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지지부진하게 길어질 가능성도 있겠네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 상태고 미국으로서는 다시 공격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이런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인데 지금 전해오는 소식에 의하면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는 이란 측에서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래서 다시 공격하는 준비를 다 갖추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불길한 보도이죠.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사님이 언급을 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코스피, 어제 급등을 했어요. 그래서 6300선도 넘어서고 신고가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어제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석병훈]
어제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을 해서 무려 1조 3000억 원치를 매수했고 기관 역시 73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가 각각 2% 이상, 5% 가까이 상승을 했고 이것뿐만 아니라 2차전지 관련주도 급등을 했는데 이것은 고유가다 보니까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도 늘어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그래서 삼성SDI나 LG에너지솔루션이 두 자릿수로 급등을 했는데 각각 벤츠하고 차세대 전기배터리 공급도 하고 벤츠에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체결했다는 호재가 있었습니다.

[앵커]
여러모로 2차전지도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결국에 지금 장의 핵심은 반도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도체 실적 전망치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20일까지 수출액을 보니까 1년 전보다 50%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도 반도체 호조에 힘입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석병훈]
그렇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무려 183억 달러로 182. 5% 나 상승을 했거든요.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까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원래 20% 정도였는데 무려 36. 3%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반도체가 결국 한국 경제 수출을 이끌어가고 있는 그런 형국이 됐고, 사실 안타까운 것은 자동차도 우리 주력 수출품인데 승용차나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거의 반도체가 소위 말하는 하드케리하는 그런 형국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이게 또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결국에는 전쟁이 빨리 마무리되어야 할 텐데 또 하나의 변수라면 역시 이스라엘이 아닐까 싶어요. 이스라엘, 요즘은 거의 이름이 불경한 이름처럼 불리고 있는데 대사님이 계실 때도 이런 평가를 받았습니까?

[마영삼]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그때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 사건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있었고 그래서 이스라엘이 상당히 수세에 몰려 있었고 여러 가지 동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이번 전쟁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이 상당히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적으로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간밤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영토적인 야욕을 그만둬야 한다, 이렇게 지적을 하기도 했어요. 유럽은 이제 이스라엘과는 확실히 선 긋기에 나선 것 같아요.

[마영삼]
현재 유럽에서는 과거부터 즉 반유대주의, 이런 흐름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좀 더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유대인들에 대한 동정 그리고 지지 이런 세력도 만만치 않게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몇 가지 종교적인 상황까지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상당히 수세에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종교적인 문제, 이건 레바논 남부 쪽에서 작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사가 예수상을 망치로 내리친 이 문제를 언급해 주신 것 맞습니까?

[마영삼]
맞습니다.

[앵커]
이게 지금 공분을 사고 있어요. 이스라엘이 사과도 할 줄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공식 사과를 했는데 어떤 여파가 지금 오고 있습니까?

[마영삼]
굉장히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사가 예수상을 파괴하는 그런 장면이었고 여기에 대해서 이스라엘 병사가 이것을 비디오로 촬영해서 올린 겁니다. 그래서 이게 전 세계에 퍼져나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특히 레바논에서는 마론 기독교파가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봤을 때는 이것은 너무나 지나친 행동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그러니까 지지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반유대주의가 더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즉각적으로 사과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외무장관도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 병사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군에서도 즉각 해임을 하고 지금 1개월간 구금라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스라엘 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수치스럽고 잘못된 행동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 종교가 중요한 만큼 남의 종교도 중요한 거니까 이런 것은 존중받아야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역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레바논과는 휴전 상태인데 교전을 그래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란의 홀로코스트를 막았다면서 할 일이 계속 남았다. 이렇게,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휴전을 연장했는데도 이스라엘이 이걸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그런 휴전 연장이라든지 협상 상황에 이스라엘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대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꽤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심각하느냐의 문제인데 이스라엘은 현재 이 전쟁을 끝마치는 종전에 대한 조건이 미국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그래서 그 목표를 다 달성할 때까지는 전쟁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한테 상당한 압력을 가했죠.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 레바논하고 휴전을 10일간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는 그럼에도 계속하는 이유도 우리의 임무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서 취해야 될 사항은 다 취하겠다라고 하면서 지금 레바논 남부, 레바논 남부라고 하면 이스라엘 국경 지역입니다. 거기를 현재 점령을 하겠다라는 계획이 짜여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를 점령해서 비무장지대로 만들면 과거에 헤즈볼라가 그 지역에서 이스라엘 쪽을 공격을 했었는데 그것을 막아보겠다는 것인데 아까 마크롱 대통령 이야기도 했지만 그 땅을 점령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리아하고의 분쟁 지역인 골란고원 여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도 1967년 전쟁 이후에 이스라엘이 계속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레바논 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동의 평화를 누가 과연 위협하고 있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 앞서 교수님도 언급을 해 주섰는데 전쟁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어요.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간밤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한 달 전부터 2. 6%, 1년 전보다 4. 1%. 굉장히 크게 올랐네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3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중동전쟁으로 인해서 국제유가가 올라가다 보니까 국제유가랑 연동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게 석탄이거든요. 그래서 석탄뿐만 아니라 국내 석유제품까지 가격이 31. 9%나 상승한 것, 그리고 화학제품 역시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서 9. 7% 상승한 것들 이것이 생산자물가의 상승률을 3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우려되는 점은 무엇이냐면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지금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서 경기침체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물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고물가는 단기에 끝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국은행에서도 역시 4월달 생산자물기지수도 또 상승할 것도 추가적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물가 상황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 여기에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지면서 상당히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수입물가가 최근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요. 지금 생산자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소비자물가, 우리가 생각하는 건 2%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잖아요. 그것보다 훨씬 높은 물가가 나왔을 때 우리는 어떤 타격을 받게 되는 겁니까?

[석병훈]
소비자물가지수가 2% 후반까지 상승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비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소비가 침체되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까지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역시 줄어들어서 내수 침체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통화정책을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통화정책의 수장이 지금 바뀌거나 바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장 후보자가 청문회에 참석했는데 자신은 트럼프의 꼭두각시가 될 생각은 없다고 얘기를 했고 트럼프는 그러면 실망할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데 앞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될까요?

[석병훈]
케빈 워시 연준 총재 지명자가 당연히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중앙은행의 수장으로서는 해야 될 발언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특별히 중요한 점은 새로운 물가지표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기저의 물가상승률을 측정할 수 있게 물가를 조사하는 품목을 대거 늘려서 새로 물가지수를 개발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 좀 독특했고 그다음에 포워드 가이던스라고 해서 시장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결정할지 알려주는 이것을 믿지 않는다, 줄이겠다라고 얘기한 것은 새로운 통화정책기조 그리고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하는 그런 정상적인 조치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상적인 조치인데 지금까지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많이 봐서. 제가 조금 전에 케빈 헤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실수했습니다. 케빈 워시 지명자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중앙은행 총재가 바뀌었잖아요. 신현송 총재가 새로 부임을 하게 됐는데 취임사를 보면 물가와 금융안정에 신경을 쓰겠다. 그건 당연한 말씀이신 것 같고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

[석병훈]
저는 사실 주목한 것이 원화의 국제화를 강조했다는 것에 상당히 주목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원화 같은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24시간 거래되지 않고 여기에 역외시장에서도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환경은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러 있거든요. 그런데 과거에 한국은행은 IMF 외환위기의 트라우마 때문에 원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는데 신현송 신임 총제가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력하게 선언한 것은 사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증시 접근성도 키워서 MSCI지수 선진국 지수 편입도 조기에 당길 수 있는 바람직한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지급결제혁신, 중앙은행디지털화폐 관련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도 상생할 수 있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밝혔고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기존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정보접근성도 높이고 비정통 금융상품까지 확대해서 금융안정에 대한 정책수단도 많이 늘리겠다는 것을 표명해서 한국은행의 일부 기조 전환이 예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워낙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들썩이고 있어서 중앙은행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으로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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