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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 종전안을 제시했지만, 예상대로 이란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끝까지 거부한다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는데요,이란도 쉽게 물러서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란이 이번에 미국에서 제시한 종전안 거부하는 건 예상하셨죠?
[마영삼]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이 제안한 안에 대해서 이란이 수용하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지금 이란 측에서 그렇게 거부한다 그러면서 이란 측이 5개 안을 제안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라. 이것은 요인암살에 대한 것도 포함해서. 그리고 이것이 이란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해서도 공격하지 마라. 그리고 배상금을 충분히 지불하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이란이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렇게 했는데 사실상 지금 현재 이란이 제안한 5개 안도 미국 측에서 수용하기는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협상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양측에서 계속해서 강대강의 대결도 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협상에 대해서 아직 다 좌절된 것은 아니고 계속해서 협상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것이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말 토요일까지가 아주 데드라인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를 공격한다고 하고 5일간 유예를 줬습니다. 그 유예기간이 끝나는 것이 바로 이번 토요일 저녁 시간입니다. 그 전까지 뭔가 마련되지 않으면 미국으로서도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연 공격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이 시점쯤 되면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대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도 출발한 해병대가 도착할 시점이 되고 뿐만 아니라 미국의 82공수사단도 도착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되는데 만약의 경우 공격하겠다고 하면 이란의 반격이 매우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지옥으로 빠지는 중대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도 매우 고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만 지옥이 아니라 미국도 지옥에 같이 끌려들어가는 거네요. 말씀하신 내용들을 보면 미국이 내건 조건 이란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고 이란이 내건 조건도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양쪽이 강대강으로 맞붙으면 일반적인 경우 길어지지 않습니다. 데드라인 이번 주 토요일 저녁까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마영삼]
그런 전망들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만약의 경우 서로 공격을 대규모로 다시 하는 경우 이건 양쪽에 다 재앙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피해 봐야 된다는 생각을 양쪽에서 다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측에서 제시한 15개 안과 이란 측에서 제시한 5개 안 서로 매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까지 이 안에 대해서 합의하라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대화를 하자협상을 하자 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지금 현재 중재국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죠. 일단 공격을 멈추고 대화부터 시작하자. 이런 원칙이라도 합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재국으로 튀르키예, 이집트, 파키스탄 나라들이 나서고 있는데 튀르키예 쪽 설명을 들어보면 지금 제일 문제는 이스라엘이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실제로 이번 주 토요일까지 만남이라도 하려면 이스라엘의 입장도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어깃장을 놓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마영삼]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한테 매우 위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까지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 간에 매우 많은 공조가 이루어져왔습니다. 따라서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협상으로 가야 되고 우리가 조금 더 건설적인 제안을 해야 되겠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로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가 궁지에 몰려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얼마나 위기인가는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간밤에 미국 시장 상황부터 볼까요. 미국 시장이 반등을 하긴 했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그렇다고 해서 반등세가 강한 것도 아니고요. 내림세가 큰 것도 아니고 유가의 오름폭도 오락가락하고 원달러환율도 오락가락하고 뭔가 종잡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원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고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시장의 평가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거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거든요. 미국이 확전의지를 강력하게 보인다든지 또는 이란이 전쟁을 길게 가져갈 것이다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면 리스크의 끝과 끝이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지금 협상 과정 중이고 그리고 미국 행정부의 상황상 이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는 확실한 기대감들이 있기 때문에 확전되지 않을 거라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들이 시장에 있는 상황인 건 맞는 것 같다의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등락폭이 줄어들었다. 아까 밴드 같은 것들이 협상에 깔려 있기 때문에 확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오면 주가가 변동폭이 큰데 그렇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어제 상승 역시 그런 견해가 반영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란 측에서 새로운 제안을 하기는 했지만 협상이 왔다갔다한다는 신호들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신호가 해결되지 않을까.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토요일까지 해결해야 되는 게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상승 기대감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유가가 WTI 같은 경우에는 1% 하락했는데 브렌트유는 2% 내외로 하락했는데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밴드 안에서 얼마나 움직일지 또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WTI라든지 브렌트유가 조금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단히 높은 수준이고요. 두바이유는 13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당장 오늘 끝난다고 해도 이 유가가 원래 자리로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런 것들이 우리 경제, 시장에 미칠 영향도 분명히 있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짧아도 한 달가량, 적어도 두 달 이상 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생산국들이 폭격이라든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서 감산을 결정하는 데가 많다고 말씀드리고 이라크 같은 데는 생산이 거의 중단된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가 나올 정또로 석유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전, 정유 시설은 다시 공장을 재개하려고 하면 점검하고 파이프를 관리하는 데 상당 기간 걸린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건 시간이 걸려야 어떻게 보면 원유 생산이 재개되고 석유 공급이 원활해진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당장 끝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두 달, 석 달 이상은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거고 특히나 감산을 한 상태인데 산유국들이 감산한 것을 얼마나 유지할 것이냐도 이슈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생산량을 줄여놨는데 이걸 바로 늘릴 것이냐 줄이면서 가격을 높게 가져갈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결정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불안성이 큰 건 사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선물가격은 분명히 안정되기는 하겠지만 60달러 수준으로 빨리 내려간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유가가 장기화되는 게 미국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어제 나온 결과가 하나 있는데요.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주 보궐선거였는데 일반적으로 플로리다주라고 하면 레드스테이트, 공화당 우위 지역 아닙니까? 여기에서 졌어요. 이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굉장히 충격적이죠. 특히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마러라고가 플로리다에 있습니다. 이번에 보궐선거 지역구, 이 지역구가 2016년부터 계속해서 3번에 걸쳐서 공화당 의석을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너졌단 말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다음 중간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인데 이번에 선거에서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 바로 물가였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물가가 오르니까 주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큰 반발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도 이 물가, 유가가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경우 435석 전체 다 선거하고 상원의 경우 3분의 1인 33석을 다시 선출하는데 의석 분포를 보면 하원 경우에는 공화당이 5석을 앞서고 있고 상원의 경우 8석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 말은 하원에서 3석만 뒤집히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거고 상원에서는 4석입니다. 대체로 전망은 이중에서 한 개는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상원의 경우에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4석을 뒤집어야 되는데.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매우 어려운 정치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아무런 개혁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소위 말해서 2년간 레임덕이 올 겁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해서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이 중간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보좌진들도 빨리 전쟁을 끝내야 된다라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상수로 생각하고 지금 정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플로리다주 선거에 앞서서 텍사스주에서 있었던 선거. 여기도 완벽한 공화당 우위 지역인데도 굉장히 큰 차이로 공화당이 졌었던 일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중간선거에 굉장히 우려가 있을 법도 한 모습인데요. 실제로 트럼프의 국정지지율 바닥을 향해서 가고 있어요.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마영삼]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 때는 47%입니다. 자기의 지지기반을 거의 다 확보했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게 계속 내려와서 지금 36%에 와 있습니다. 36%는 질 수 있는 선거구가 굉장히 많아진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것은 빨간불이다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내리고 있는데. 이것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트럼프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로 나와서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배경을 보면 역시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있는 것 같아요. 미국 내 평균 휘발윳값이 3. 983달러로 간밤에 오른 게 확인됐거든요. 전쟁 이후 33% 넘게 올랐다고 하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정권을 내줄 때 가장 큰 이슈로 지적됐던 것이 유가가 갤런당 5달러가 넘어갔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얘기는 뭐냐 하면 평균 3달러 초반에서 왔다갔다하던 유가가 거의 두 배가 되니까 중저소득층이 표를 공화당으로 돌렸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자동차 국가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는 상태고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특히나 중산층 아래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피해를 많이 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블루컬러 워커들, 도시화가 안 된 지역의 사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지지층인데 지금 유가가 오르게 되면 차량 기름에 대한 의존도가 큰 중층 아래이기 때문에 우려가 많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빨리 해결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결국 30% 이상 상승했는데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4달러도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나 WTI 유가가 150달러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거의 확실하게 4달러를 넘어갈 걸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미국이 산유국이라서 기름 수입량을 줄일 수 있지만 전 세계 유가상승이 미국의 휘발유 가격에도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15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미국의 4달러 방어가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덧붙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장 3. 983달러니까 4불을 넘어서는 거니까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어서게 될 텐데 지금 미국 경제, 월가 쪽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속에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간밤에 무디스에서는 50% 확률로반영 하던데 동의하십니까?
[이정환]
유가가 물가 상승한 요인은 단기적인 요인이라고 많이 합니다. 그런데 유가가 변동폭이 작을 때 지속 기간이 크지 않으면 물가를 올리는 폭은 잠깐 오르지만 그게 사그라지는, 왜냐하면 잠깐 올랐다가 안정화되면 이런 효과들이 사그라지는 효과들이 나오면서 단기적인 영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을 높인다는 건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물론 시장에서는 정치적 이유, 정세상 협상이 잘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분석해 보고 이란과 미국과의 갈등이 전반적으로 합리적으로 보면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러면 유가상승 폭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거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소비자물가상승이 상승하고 소비가 위축되면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고용까지 안 좋아지는 일반적인 채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 자체는 여러 가지 정황상 주식시장에 빨리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황상 빨리 끝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하면 실제로 유가상승이 물가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 폭넓게 살펴봤는데 이 배경에는 유가가 있고요. 그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란이 비적대국의 선박은 통과시켜주겠다. 그러면서 태국 선박이 통과하기도 했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마영삼]
이란 측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은 우리가 확실히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국 배도 통과를 했고 그전에는 중국 인도 배들이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양자 협의를 통해서 우리가 허락하면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니까 우리 선박이 26척이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유조선이 9척이고 일반선박이 17척인데 거기에 선원들만 하더라도 185명 정도가 갇혀 있는 겁니다. 다른 나라가 통항을 하기 때문에 우리도 미국하고 협의를 거치고 이란하고도 협의를 거쳐서 빨리 우리 선박들이 해제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과연 미국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문제인데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미국을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도 같은 상황에 있는데. 왜냐하면 일단 어느 나라 배든 통과한다는 것은 기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질적인 봉쇄가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항해가 여러 나라들이 계속해서 확대되어 나간다고 하면 결국 미국에서 추구하고 있는 자유항해, 봉쇄 해제와 맞물리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미국과도 협의가 가능하고 이란과도 협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외교 말씀을 드렸으니까 지금 전쟁 인접국들이 실제로 이해관계에 따라서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전쟁 계속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고요. 러시아나 튀르키예는 이란을 돕는 것 같은데 주변국들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나토국가들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거였죠. 처음에는 상당히 소극적으로 나왔었는데 지금 현 상황을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이런 나토국가들이 일단 자기들이 공격하는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지만 자기 나라에 있는 공군기지들은 미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수비, 방어 목적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전쟁 상황에서는 그렇게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고 있고 또 자기들 군함도 많이 중동지역으로 보냈습니다. 다만 그것은 호르무즈 해협 전투를 하는 지역이 아니라 지중해변으로 보냈습니다. 그 말은 전투에는 직접적으로 참전하지 않고 있지만 중동지역에 있는 자기 나라의 군사기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 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란하고 굉장히 가깝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드론 같은 것도. 그래서 지금 러시아가 이란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정찰 장비라든가 아니면 인공지능을 통해서 미국의 자산, 즉 군사자산에 대해서 위치를 정확히 이란 측에 알려줘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얘기도 있고 또 이란하고 러시아는 카스피해를 두고서 서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카스피해를 통해서 러시아가 이란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이란과 국경을 면하고 있는데 이란 사람들의 통행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튀르키예가 나토 국가이기 때문에 이란에 대해서 지원을 하기는 곤란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걸프국가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좀 더 강화해서 어떻게든지 이란이 재기 불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데 이 부분은 중동지역에서의 패권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태까지 보면 세력 균형이 이스라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걸프국가들. 그리고 이란, 이렇게 3개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아주 어렵게 걸프국가들은 이란하고 관계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걸프국가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매우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걸프국가들은 마지막까지도 전략적인 인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전쟁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 상황까지 살펴봤는데요. 거기다가 미국 경제 말씀도 드렸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봐야죠. 우리 경제 소비자심리가 내란, 비상계엄 때 이후로 가장 크게 꺾였다고 해요. 영향이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네요.
[이정환]
아무래도 소비자심리지수라는 것이 한국은행에서 발표됐는데 이번에 5. 1%포인트 내려가면서 내란 당시 이후 가장 크게 낙폭을 보였다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고요. 소비자심리지수는 여러 가지 인덱스 합입니다. 조합지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생활이라든지 생활 전망, 가계수입 전망이라든지 소비지출전망, 현재와 미래가 다 반영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이 지표들을 보니 전반적으로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고요. 유가상승은 현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유가상승이 지속된다고 이야기하면 미래의 소비자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현재 경기나 향후 경기 모든 것이 안 좋아지면서 이렇게 큰 낙폭을 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심리가 좋지 않았는데 여기에 찬물을 붓는 것 같은데요.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나프타 문제가 생기면서 쓰레기봉투 대란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어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환]
나프타 물질은 고무,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우리나라가 문제가 되는 것은 나프타를 중동에서 많이 사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나프타를 사와서 석유화학 처리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이나 고무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중동에 대한 나프타 의존도가 높으니까 가격도 굉장히 높게 받아야 되고 공급물량도 달리는 현상들이 발생하면서 쓰레기봉투가 생산이 안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나프타 재고를 충분히 관리하고 있고 이것이 일종의 사재기 현상하고 유사하거든요. 나중에 안 되면 어떻게 할까 해서 사재기를 하고 있는데 정부 입장에 따라서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장 심리가 자극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운 일이 계속 이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까지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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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 종전안을 제시했지만, 예상대로 이란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끝까지 거부한다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는데요,이란도 쉽게 물러서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란이 이번에 미국에서 제시한 종전안 거부하는 건 예상하셨죠?
[마영삼]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이 제안한 안에 대해서 이란이 수용하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지금 이란 측에서 그렇게 거부한다 그러면서 이란 측이 5개 안을 제안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라. 이것은 요인암살에 대한 것도 포함해서. 그리고 이것이 이란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해서도 공격하지 마라. 그리고 배상금을 충분히 지불하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이란이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렇게 했는데 사실상 지금 현재 이란이 제안한 5개 안도 미국 측에서 수용하기는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협상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양측에서 계속해서 강대강의 대결도 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협상에 대해서 아직 다 좌절된 것은 아니고 계속해서 협상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것이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말 토요일까지가 아주 데드라인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를 공격한다고 하고 5일간 유예를 줬습니다. 그 유예기간이 끝나는 것이 바로 이번 토요일 저녁 시간입니다. 그 전까지 뭔가 마련되지 않으면 미국으로서도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연 공격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이 시점쯤 되면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대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도 출발한 해병대가 도착할 시점이 되고 뿐만 아니라 미국의 82공수사단도 도착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되는데 만약의 경우 공격하겠다고 하면 이란의 반격이 매우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지옥으로 빠지는 중대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도 매우 고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만 지옥이 아니라 미국도 지옥에 같이 끌려들어가는 거네요. 말씀하신 내용들을 보면 미국이 내건 조건 이란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고 이란이 내건 조건도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양쪽이 강대강으로 맞붙으면 일반적인 경우 길어지지 않습니다. 데드라인 이번 주 토요일 저녁까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마영삼]
그런 전망들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만약의 경우 서로 공격을 대규모로 다시 하는 경우 이건 양쪽에 다 재앙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피해 봐야 된다는 생각을 양쪽에서 다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측에서 제시한 15개 안과 이란 측에서 제시한 5개 안 서로 매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까지 이 안에 대해서 합의하라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대화를 하자협상을 하자 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지금 현재 중재국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죠. 일단 공격을 멈추고 대화부터 시작하자. 이런 원칙이라도 합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재국으로 튀르키예, 이집트, 파키스탄 나라들이 나서고 있는데 튀르키예 쪽 설명을 들어보면 지금 제일 문제는 이스라엘이라는 얘기를 하거든요. 실제로 이번 주 토요일까지 만남이라도 하려면 이스라엘의 입장도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어깃장을 놓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마영삼]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한테 매우 위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태까지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 간에 매우 많은 공조가 이루어져왔습니다. 따라서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협상으로 가야 되고 우리가 조금 더 건설적인 제안을 해야 되겠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로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가 궁지에 몰려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얼마나 위기인가는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간밤에 미국 시장 상황부터 볼까요. 미국 시장이 반등을 하긴 했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그렇다고 해서 반등세가 강한 것도 아니고요. 내림세가 큰 것도 아니고 유가의 오름폭도 오락가락하고 원달러환율도 오락가락하고 뭔가 종잡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원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고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시장의 평가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거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거든요. 미국이 확전의지를 강력하게 보인다든지 또는 이란이 전쟁을 길게 가져갈 것이다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면 리스크의 끝과 끝이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지금 협상 과정 중이고 그리고 미국 행정부의 상황상 이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는 확실한 기대감들이 있기 때문에 확전되지 않을 거라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들이 시장에 있는 상황인 건 맞는 것 같다의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등락폭이 줄어들었다. 아까 밴드 같은 것들이 협상에 깔려 있기 때문에 확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오면 주가가 변동폭이 큰데 그렇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어제 상승 역시 그런 견해가 반영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란 측에서 새로운 제안을 하기는 했지만 협상이 왔다갔다한다는 신호들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신호가 해결되지 않을까.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토요일까지 해결해야 되는 게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상승 기대감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릴 수 있고요. 유가가 WTI 같은 경우에는 1% 하락했는데 브렌트유는 2% 내외로 하락했는데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밴드 안에서 얼마나 움직일지 또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WTI라든지 브렌트유가 조금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단히 높은 수준이고요. 두바이유는 13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당장 오늘 끝난다고 해도 이 유가가 원래 자리로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런 것들이 우리 경제, 시장에 미칠 영향도 분명히 있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짧아도 한 달가량, 적어도 두 달 이상 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생산국들이 폭격이라든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서 감산을 결정하는 데가 많다고 말씀드리고 이라크 같은 데는 생산이 거의 중단된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가 나올 정또로 석유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전, 정유 시설은 다시 공장을 재개하려고 하면 점검하고 파이프를 관리하는 데 상당 기간 걸린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건 시간이 걸려야 어떻게 보면 원유 생산이 재개되고 석유 공급이 원활해진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당장 끝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두 달, 석 달 이상은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거고 특히나 감산을 한 상태인데 산유국들이 감산한 것을 얼마나 유지할 것이냐도 이슈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생산량을 줄여놨는데 이걸 바로 늘릴 것이냐 줄이면서 가격을 높게 가져갈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결정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불안성이 큰 건 사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선물가격은 분명히 안정되기는 하겠지만 60달러 수준으로 빨리 내려간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유가가 장기화되는 게 미국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어제 나온 결과가 하나 있는데요.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주 보궐선거였는데 일반적으로 플로리다주라고 하면 레드스테이트, 공화당 우위 지역 아닙니까? 여기에서 졌어요. 이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굉장히 충격적이죠. 특히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마러라고가 플로리다에 있습니다. 이번에 보궐선거 지역구, 이 지역구가 2016년부터 계속해서 3번에 걸쳐서 공화당 의석을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너졌단 말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다음 중간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인데 이번에 선거에서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 바로 물가였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물가가 오르니까 주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큰 반발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도 이 물가, 유가가 크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경우 435석 전체 다 선거하고 상원의 경우 3분의 1인 33석을 다시 선출하는데 의석 분포를 보면 하원 경우에는 공화당이 5석을 앞서고 있고 상원의 경우 8석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 말은 하원에서 3석만 뒤집히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거고 상원에서는 4석입니다. 대체로 전망은 이중에서 한 개는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상원의 경우에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4석을 뒤집어야 되는데.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매우 어려운 정치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아무런 개혁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소위 말해서 2년간 레임덕이 올 겁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해서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이 중간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보좌진들도 빨리 전쟁을 끝내야 된다라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상수로 생각하고 지금 정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플로리다주 선거에 앞서서 텍사스주에서 있었던 선거. 여기도 완벽한 공화당 우위 지역인데도 굉장히 큰 차이로 공화당이 졌었던 일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중간선거에 굉장히 우려가 있을 법도 한 모습인데요. 실제로 트럼프의 국정지지율 바닥을 향해서 가고 있어요.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마영삼]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 때는 47%입니다. 자기의 지지기반을 거의 다 확보했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게 계속 내려와서 지금 36%에 와 있습니다. 36%는 질 수 있는 선거구가 굉장히 많아진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것은 빨간불이다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내리고 있는데. 이것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트럼프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로 나와서 한 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배경을 보면 역시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있는 것 같아요. 미국 내 평균 휘발윳값이 3. 983달러로 간밤에 오른 게 확인됐거든요. 전쟁 이후 33% 넘게 올랐다고 하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이정환]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정권을 내줄 때 가장 큰 이슈로 지적됐던 것이 유가가 갤런당 5달러가 넘어갔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얘기는 뭐냐 하면 평균 3달러 초반에서 왔다갔다하던 유가가 거의 두 배가 되니까 중저소득층이 표를 공화당으로 돌렸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자동차 국가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는 상태고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특히나 중산층 아래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피해를 많이 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블루컬러 워커들, 도시화가 안 된 지역의 사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지지층인데 지금 유가가 오르게 되면 차량 기름에 대한 의존도가 큰 중층 아래이기 때문에 우려가 많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빨리 해결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결국 30% 이상 상승했는데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4달러도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나 WTI 유가가 150달러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거의 확실하게 4달러를 넘어갈 걸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미국이 산유국이라서 기름 수입량을 줄일 수 있지만 전 세계 유가상승이 미국의 휘발유 가격에도 반영돼야 되기 때문에 15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미국의 4달러 방어가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덧붙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장 3. 983달러니까 4불을 넘어서는 거니까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어서게 될 텐데 지금 미국 경제, 월가 쪽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속에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간밤에 무디스에서는 50% 확률로반영 하던데 동의하십니까?
[이정환]
유가가 물가 상승한 요인은 단기적인 요인이라고 많이 합니다. 그런데 유가가 변동폭이 작을 때 지속 기간이 크지 않으면 물가를 올리는 폭은 잠깐 오르지만 그게 사그라지는, 왜냐하면 잠깐 올랐다가 안정화되면 이런 효과들이 사그라지는 효과들이 나오면서 단기적인 영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을 높인다는 건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물론 시장에서는 정치적 이유, 정세상 협상이 잘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분석해 보고 이란과 미국과의 갈등이 전반적으로 합리적으로 보면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러면 유가상승 폭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거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소비자물가상승이 상승하고 소비가 위축되면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고용까지 안 좋아지는 일반적인 채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 자체는 여러 가지 정황상 주식시장에 빨리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황상 빨리 끝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하면 실제로 유가상승이 물가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 폭넓게 살펴봤는데 이 배경에는 유가가 있고요. 그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란이 비적대국의 선박은 통과시켜주겠다. 그러면서 태국 선박이 통과하기도 했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마영삼]
이란 측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은 우리가 확실히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국 배도 통과를 했고 그전에는 중국 인도 배들이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란은 양자 협의를 통해서 우리가 허락하면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니까 우리 선박이 26척이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유조선이 9척이고 일반선박이 17척인데 거기에 선원들만 하더라도 185명 정도가 갇혀 있는 겁니다. 다른 나라가 통항을 하기 때문에 우리도 미국하고 협의를 거치고 이란하고도 협의를 거쳐서 빨리 우리 선박들이 해제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과연 미국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문제인데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미국을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도 같은 상황에 있는데. 왜냐하면 일단 어느 나라 배든 통과한다는 것은 기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질적인 봉쇄가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항해가 여러 나라들이 계속해서 확대되어 나간다고 하면 결국 미국에서 추구하고 있는 자유항해, 봉쇄 해제와 맞물리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미국과도 협의가 가능하고 이란과도 협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외교 말씀을 드렸으니까 지금 전쟁 인접국들이 실제로 이해관계에 따라서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전쟁 계속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고요. 러시아나 튀르키예는 이란을 돕는 것 같은데 주변국들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나토국가들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거였죠. 처음에는 상당히 소극적으로 나왔었는데 지금 현 상황을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이런 나토국가들이 일단 자기들이 공격하는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지만 자기 나라에 있는 공군기지들은 미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수비, 방어 목적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전쟁 상황에서는 그렇게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고 있고 또 자기들 군함도 많이 중동지역으로 보냈습니다. 다만 그것은 호르무즈 해협 전투를 하는 지역이 아니라 지중해변으로 보냈습니다. 그 말은 전투에는 직접적으로 참전하지 않고 있지만 중동지역에 있는 자기 나라의 군사기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 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란하고 굉장히 가깝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드론 같은 것도. 그래서 지금 러시아가 이란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정찰 장비라든가 아니면 인공지능을 통해서 미국의 자산, 즉 군사자산에 대해서 위치를 정확히 이란 측에 알려줘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얘기도 있고 또 이란하고 러시아는 카스피해를 두고서 서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카스피해를 통해서 러시아가 이란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이란과 국경을 면하고 있는데 이란 사람들의 통행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튀르키예가 나토 국가이기 때문에 이란에 대해서 지원을 하기는 곤란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걸프국가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좀 더 강화해서 어떻게든지 이란이 재기 불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데 이 부분은 중동지역에서의 패권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태까지 보면 세력 균형이 이스라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걸프국가들. 그리고 이란, 이렇게 3개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아주 어렵게 걸프국가들은 이란하고 관계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걸프국가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매우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걸프국가들은 마지막까지도 전략적인 인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전쟁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 상황까지 살펴봤는데요. 거기다가 미국 경제 말씀도 드렸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봐야죠. 우리 경제 소비자심리가 내란, 비상계엄 때 이후로 가장 크게 꺾였다고 해요. 영향이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네요.
[이정환]
아무래도 소비자심리지수라는 것이 한국은행에서 발표됐는데 이번에 5. 1%포인트 내려가면서 내란 당시 이후 가장 크게 낙폭을 보였다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고요. 소비자심리지수는 여러 가지 인덱스 합입니다. 조합지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생활이라든지 생활 전망, 가계수입 전망이라든지 소비지출전망, 현재와 미래가 다 반영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이 지표들을 보니 전반적으로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고요. 유가상승은 현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유가상승이 지속된다고 이야기하면 미래의 소비자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현재 경기나 향후 경기 모든 것이 안 좋아지면서 이렇게 큰 낙폭을 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심리가 좋지 않았는데 여기에 찬물을 붓는 것 같은데요.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나프타 문제가 생기면서 쓰레기봉투 대란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어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환]
나프타 물질은 고무,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우리나라가 문제가 되는 것은 나프타를 중동에서 많이 사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나프타를 사와서 석유화학 처리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이나 고무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중동에 대한 나프타 의존도가 높으니까 가격도 굉장히 높게 받아야 되고 공급물량도 달리는 현상들이 발생하면서 쓰레기봉투가 생산이 안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나프타 재고를 충분히 관리하고 있고 이것이 일종의 사재기 현상하고 유사하거든요. 나중에 안 되면 어떻게 할까 해서 사재기를 하고 있는데 정부 입장에 따라서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장 심리가 자극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운 일이 계속 이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까지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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