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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 전화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23일 코스닥 하락 출발에도 바이오주 중심 상승 중
- 삼천당제약 20일 하루 만에 주가 14% 급등, 시총 21조원 돌파하며 '코스닥 1위'
- 삼천당 개발 경구형 인슐린, 40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게임 체인저'로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다른 섹터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코스닥 바이오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요즘 바이오주가 상당히 뜨겁다면서요.
◇ 허란 : 네, 한마디로 불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코스닥 지수가 오늘은 하락 출발을 하는 와중에도 바이오주는 상승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이 삼천당제약인데요. 경구용 인슐린의 유럽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지난 금요일 나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주가가 1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1조 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라 오늘도 장 초반부터 상승을 하면서 시총 22조를 돌파한 상황입니다. 에코프로, 알피바이오젠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를 꿰찬 건데요. 이런 강세의 배경에는 정책 요인도 있습니다. 연기금과 공공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또 150조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또 보건복지부와 일라이릴리의 5억 달러 투자 MOU 체결 등이 업계 전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또 코스닥 액티브 ETF 두 종목이 처음으로 상장되면서 코스닥 중소형 바이오주로 새로운 자금 유입 경로가 생겼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 조태현 : 아니, 근데 오르는 건 이해가 되는데 이게 임상을 통과한 것도 아니고 유럽의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만으로 이렇게 오르는 거, 좀 과한 느낌도 드는데요. 어찌 됐건 경구용 인슐린, 이거는 어떤 기술이길래 시장이 이렇게까지 반응을 하는 겁니까?
◇ 허란 : 인슐린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사 방식으로만 투여됩니다. 단백질 성분인 인슐린이 먹으면 위장관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돼버리기 때문인데요.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경구 흡수 플랫폼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합니다. 인슐린이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전달되도록 설계한 거죠. 만약 임상에 성공한다면 약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인슐린 시장을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만 주가가 290% 넘게 급등한 이유가 여기 있고요.
IPO 시장도 이런 분위기를 타고 뜨겁습니다. 이달에만 다섯 개 종목이 모두 조 단위 증거금을 확보했는데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1조 원, 카나프테라퓨틱스 9조 5천억 원, 메쥬 8조 8천억 원 등 이달에만 38조 원이 넘는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유입됐습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네 배인 '따따블'을 기록했는데, 설립 4년 만에 미국과 중국에서 총 1조 8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먼저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 조태현 : 일단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오늘은 한 10%대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어찌 됐건 바이오주가 지금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단 말이죠. 투자자들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 허란 : 네, 바이오주는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이나 지정학적 불안 같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거든요. 실제로 이란발 중동 위기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을 때도 개별 모멘텀이 강한 바이오 기업들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대형주에서 자금을 빼면서 코스닥 바이오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 지수보다 종목 장세로 흐르고 있는 만큼, 테마에 묻어가는 투자보다는 삼천당제약의 경구 인슐린처럼 뚜렷한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 같은 실질적 성과를 가진 기업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 단위 기술이전 실적을 갖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나서면서 바이오 섹터 자체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지만, 단기 모멘텀에 휩쓸리기보다 파이프라인의 현실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 조태현 : 임상이라는 게 1상, 2상, 3상 갈 때마다 떨어지는 것들도 많고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지간한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하는 종목은 아니죠. 이런 점들 좀 신중하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브리핑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허란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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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23일 코스닥 하락 출발에도 바이오주 중심 상승 중
- 삼천당제약 20일 하루 만에 주가 14% 급등, 시총 21조원 돌파하며 '코스닥 1위'
- 삼천당 개발 경구형 인슐린, 40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게임 체인저'로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다른 섹터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코스닥 바이오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요즘 바이오주가 상당히 뜨겁다면서요.
◇ 허란 : 네, 한마디로 불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코스닥 지수가 오늘은 하락 출발을 하는 와중에도 바이오주는 상승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이 삼천당제약인데요. 경구용 인슐린의 유럽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지난 금요일 나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주가가 1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1조 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라 오늘도 장 초반부터 상승을 하면서 시총 22조를 돌파한 상황입니다. 에코프로, 알피바이오젠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를 꿰찬 건데요. 이런 강세의 배경에는 정책 요인도 있습니다. 연기금과 공공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또 150조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또 보건복지부와 일라이릴리의 5억 달러 투자 MOU 체결 등이 업계 전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또 코스닥 액티브 ETF 두 종목이 처음으로 상장되면서 코스닥 중소형 바이오주로 새로운 자금 유입 경로가 생겼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 조태현 : 아니, 근데 오르는 건 이해가 되는데 이게 임상을 통과한 것도 아니고 유럽의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만으로 이렇게 오르는 거, 좀 과한 느낌도 드는데요. 어찌 됐건 경구용 인슐린, 이거는 어떤 기술이길래 시장이 이렇게까지 반응을 하는 겁니까?
◇ 허란 : 인슐린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사 방식으로만 투여됩니다. 단백질 성분인 인슐린이 먹으면 위장관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돼버리기 때문인데요.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경구 흡수 플랫폼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합니다. 인슐린이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전달되도록 설계한 거죠. 만약 임상에 성공한다면 약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인슐린 시장을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만 주가가 290% 넘게 급등한 이유가 여기 있고요.
IPO 시장도 이런 분위기를 타고 뜨겁습니다. 이달에만 다섯 개 종목이 모두 조 단위 증거금을 확보했는데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1조 원, 카나프테라퓨틱스 9조 5천억 원, 메쥬 8조 8천억 원 등 이달에만 38조 원이 넘는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유입됐습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네 배인 '따따블'을 기록했는데, 설립 4년 만에 미국과 중국에서 총 1조 8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먼저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 조태현 : 일단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오늘은 한 10%대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어찌 됐건 바이오주가 지금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단 말이죠. 투자자들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 허란 : 네, 바이오주는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이나 지정학적 불안 같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거든요. 실제로 이란발 중동 위기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을 때도 개별 모멘텀이 강한 바이오 기업들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대형주에서 자금을 빼면서 코스닥 바이오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 지수보다 종목 장세로 흐르고 있는 만큼, 테마에 묻어가는 투자보다는 삼천당제약의 경구 인슐린처럼 뚜렷한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 같은 실질적 성과를 가진 기업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 단위 기술이전 실적을 갖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나서면서 바이오 섹터 자체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지만, 단기 모멘텀에 휩쓸리기보다 파이프라인의 현실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 조태현 : 임상이라는 게 1상, 2상, 3상 갈 때마다 떨어지는 것들도 많고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지간한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하는 종목은 아니죠. 이런 점들 좀 신중하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브리핑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허란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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