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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가운데코스피가 5,7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유가, 물가까지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미국의 S&P 지수와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계속 울렸던 사이드카나 이런 게 울리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인철]
오늘 하루만은 제발 매수로 사이드카가 간다고 하더라도 불안해요. 국제유가 향방, 트럼프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해서 아직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조용합니다. 일단 현기증 장세는 주춤하고요. 지수가 그래도 코스피는 3% 넘게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인데. 트리플 호재입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졌다는 것. 두 번째, 우리가 AI 버블론 확인하는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고 실적 전망도 장밋빛으로 제공하다 보니 우리 반도체주한테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우리 내부적인 호재도 있었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 그리고 SK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역대급이에요. 거의 삼성전자는 16조 원대 그리고 SK는 5조 원인데. SK는 전체 자사주의 20%를 소각하겠다, 태우겠다고 얘기해서 지금 증권사들, 지주사들, 보험사들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수급상으로 보면 기관만 사고 있거든요. 그 기관의 이면에는 개인들의 ETF 자금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여전히 낮습니다. 1666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어쨌든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달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대규모 매도에 나서는 그런 사이에 개인이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데 이런 모양새는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저는 이게 동학개미 시즌2를 불러올 수 있는 그런 기억이 소환되고 있는데. 외국인은 상당히 많이 팔았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동전이라는 전쟁, 이게 돌발 변수이다 보니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먼저 현금화할 수 있고 가장 적게 손해를 보는 종목이 바로 반도체다 보니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조 단위로 팔았는데 그 물량을 누가? 개인 투자자들이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개인들도 실탄이 넉넉한 건 아니에요. 물론 고객 예탁금이 3월 5일 기준 133조로 역대급으로 쌓여 있는 것도 맞지만 여기다가 신용융자 33조 원 찍었죠. 33조 7000억 원. 그것도 안 되니까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 새 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이게 조 단위거든요.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건 양날의 검이에요. 지수가 올라가면 좋겠지만 그러나 지수가 내려가게 되면 이른바 마진콜, 반대매매 올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은 더 커질 수가 있는데 다만 트럼프가 계속해서 종전 시사하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출구전략을 모색하면서 일부 외국인들이 어제 샀고요. 그리고 오늘도 아직은 관망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단순히 외국인들이 귀환했다,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최근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우리 주식시장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보려는 단타 광풍도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5천 피, 6천 피를 넘어서며오르기만 할 것만 같던 주가가최근 중동 사태 변수를 만났습니다. 국제유가와 세계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출렁이기 시작한 건데요. 지난주 코스피를 보면, 전쟁 상황에 따라 10% 안팎의 큰 폭으로내렸다 오르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이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 '손바뀜'이 활발해졌습니다. 지난달 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1. 66%였는데, 전쟁 발발 이후인 이달 들어 2%대로 올랐습니다. 거래량이 늘어난 건 단기간 수익을 노린이른바 '단타' 매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상승장에서수혜를 누리지 못한 투자자들의'소외 공포' 심리가 작용했다는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락할 때 타이밍만 잘 잡으면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기대 때문이라는 거죠. 중동 상황과 관련 있는 방산주나 석유, 천연가스 같은에너지 관련 주식거래가 많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에서투자 판단은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마디로 단타입니다. 단타가 늘어나는 지금의 흐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인철]
월가에서도 유독 연초 한국 증시 상승률이 워낙 높았어요. 한두 달 만에 코스피가 50% 가까이 오르니까 계속해서 분석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베테랑조차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야수의 심장을 가진 투자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표현을 쓸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 비중이 거의 70%, 상대적으로 미국은 한 20%만 직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나머지 대부분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방식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다 보니까 개인이 초단타 매매예요. 정말로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외국인들이 5조 7000억 원을 던져도 하단에서 개인들이 그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맞고요. 코스피도 보게 되면 그렇게 많이 떨어졌지만 물론 6300선을 찍은 이후에 5000선 지지에 대한 심리가 굉장히 강해요. 그러니까 5100선 아래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심리적 마지노선, 방어선을 지키겠다고 해서 일부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얘기로는 삼성전자 7만 원에 매도하고 21만 원에 올라타겠다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지금도 보면 삼성전자 15만 원대로 내려오면 사겠다는 분들이 워낙 많아져서 이런 것들이 빚투로 이어지고 있는데. 단기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건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수수료가 그만큼 많이 나가고 있고 그리고 이익을 실현해도 중장기적으로 쭉 갖고 있는 분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낮아요. 거기다가 변동성을 더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처럼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타 매매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집중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앵커]
주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고요. 저희가 유가 얘기도 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국제유가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국제유가가 예를 들어 배럴당 100달러 이상 가능성도 남아 있는 거 아닙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전쟁 발발 열흘 만에 국제유가 아시아 시장에서 월요일장 110달러를 봤거든요. 목도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전쟁이 종료되지 않고 정말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내리고 있고 그리고 G7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에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물론 119달러까지 찍었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떨어지기는 했어요. 이란 사태 이후 처음이긴 하지만 83달러, 87달러 정도로 드러나고 있는데 미국의 주장을 보면 오늘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이유도, 상승폭이 축소된 이유도 내부 의견도 서로 엇갈려요. 트럼프의 에너지장관의 경우 이란 전쟁 마무리 수순일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을 미국 해군들이 호위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거짓입니다. 오성기를 단 일부 배만 빠져나왔을 뿐 아직은 안심하기 일러 보이고 오히려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면서 통행하고 있는 유조선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협 봉쇄가 물리적으로 확인된다면 유가는 언제든 세 자릿수로 뛸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것도 여쭤볼게요. 중국 희토류가 미국과 이란 전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이인철]
물류가 막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달 말, 다음 달 초 미중 정상회담이 있어요. 그런데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중국이 저가로 들여왔던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패권을 가져갔고요. 이란 사태가 어떻게 귀결될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이것도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손해는 중국이거든요. 위안화, 달러 결제가 아닌 위안화 결제로 계속해서 결제해 왔는데. 중국이 가진 카드가 뭐냐, 바로 중국이 희토류와 같은 희귀광물자원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보게 되면 희토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반도체에 쓰이는 헬륨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빌미로 해서 협상 전략카드로 사용하게 되면 트럼프와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것까지도 논의의 대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부가 208일간 우리가 쓸 수 있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 계산하면 70일도 안 된다는 분석이 있어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이인철]
이건 국제에너지기구가 권고한 90일 분량 기준으로 하게 되면 우리가 1억 9000만 배럴 정도 갖고 있고 민간 보유분, 산유국 보유분을 합치면 2억 1600만 배럴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게 정부가 계산하고 있는 208일은 IAE 기준이지만 실제 하루에 200만 배럴 쓰는 게 아니라 휘발유만 쓰는 게 아니라 석유 제품도 있어요. 하루에 약 280만 배럴 이상을 소비하게 되면 산업 여하에 따라서 공장 가동이 많아지면 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아마 67~68일 정도, 두 달 남짓 정도 보유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정부의 통계와 실제 정유사들의 통계와는 괴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 상승에 이어서 식품 물가상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름만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도 문제라는 거예요. 밀이라든지 대두 이런 것들이 각각 12%, 10% 이렇게 폭등하고 있는데 밥상물가도 저희가 눈여겨봐야 될 부분이죠?
[이인철]
맞습니다. 해운 물동량이 막히고 있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봉쇄를 하고 있지만 이란도 손해예요. 자업자득, 발등을 찍고 있는데 이란산 원유 수출도 안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에 묵혀 있던, 이란은 또 수입 곡물 의존도가 높은데 해양곡물이 막히다 보니까 전쟁으로 인해서 오히려 비료 가격은 더 오르고 있고요. 여기다 고환율까지 겹치다 보니까 국제 밀 가격이 두 자릿수, 12%, 대두는 10% 가까이 폭등했고요. 또 식용유, 팜유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 밀하고 대두는 어디에 사용됩니까? 대부분 빵, 라면, 식용유라든가 사료에 쓰이다 보니까 다양한 기본 원재료 가격이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되면 이게 바로 기초 곡물가격 인상이라는 게 식당에서 쓰이는 가공식품부터 시작해서 외식물가까지 시차를 두고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 계획도 언급했으니까요. 이란 사태에 대한 대응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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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가운데코스피가 5,7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유가, 물가까지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미국의 S&P 지수와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계속 울렸던 사이드카나 이런 게 울리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인철]
오늘 하루만은 제발 매수로 사이드카가 간다고 하더라도 불안해요. 국제유가 향방, 트럼프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해서 아직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조용합니다. 일단 현기증 장세는 주춤하고요. 지수가 그래도 코스피는 3% 넘게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인데. 트리플 호재입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졌다는 것. 두 번째, 우리가 AI 버블론 확인하는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고 실적 전망도 장밋빛으로 제공하다 보니 우리 반도체주한테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우리 내부적인 호재도 있었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 그리고 SK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역대급이에요. 거의 삼성전자는 16조 원대 그리고 SK는 5조 원인데. SK는 전체 자사주의 20%를 소각하겠다, 태우겠다고 얘기해서 지금 증권사들, 지주사들, 보험사들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수급상으로 보면 기관만 사고 있거든요. 그 기관의 이면에는 개인들의 ETF 자금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여전히 낮습니다. 1666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어쨌든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달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대규모 매도에 나서는 그런 사이에 개인이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데 이런 모양새는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저는 이게 동학개미 시즌2를 불러올 수 있는 그런 기억이 소환되고 있는데. 외국인은 상당히 많이 팔았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동전이라는 전쟁, 이게 돌발 변수이다 보니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먼저 현금화할 수 있고 가장 적게 손해를 보는 종목이 바로 반도체다 보니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조 단위로 팔았는데 그 물량을 누가? 개인 투자자들이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개인들도 실탄이 넉넉한 건 아니에요. 물론 고객 예탁금이 3월 5일 기준 133조로 역대급으로 쌓여 있는 것도 맞지만 여기다가 신용융자 33조 원 찍었죠. 33조 7000억 원. 그것도 안 되니까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 새 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이게 조 단위거든요.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건 양날의 검이에요. 지수가 올라가면 좋겠지만 그러나 지수가 내려가게 되면 이른바 마진콜, 반대매매 올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은 더 커질 수가 있는데 다만 트럼프가 계속해서 종전 시사하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출구전략을 모색하면서 일부 외국인들이 어제 샀고요. 그리고 오늘도 아직은 관망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단순히 외국인들이 귀환했다,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최근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우리 주식시장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보려는 단타 광풍도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5천 피, 6천 피를 넘어서며오르기만 할 것만 같던 주가가최근 중동 사태 변수를 만났습니다. 국제유가와 세계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출렁이기 시작한 건데요. 지난주 코스피를 보면, 전쟁 상황에 따라 10% 안팎의 큰 폭으로내렸다 오르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이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 '손바뀜'이 활발해졌습니다. 지난달 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1. 66%였는데, 전쟁 발발 이후인 이달 들어 2%대로 올랐습니다. 거래량이 늘어난 건 단기간 수익을 노린이른바 '단타' 매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상승장에서수혜를 누리지 못한 투자자들의'소외 공포' 심리가 작용했다는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급락할 때 타이밍만 잘 잡으면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기대 때문이라는 거죠. 중동 상황과 관련 있는 방산주나 석유, 천연가스 같은에너지 관련 주식거래가 많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에서투자 판단은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마디로 단타입니다. 단타가 늘어나는 지금의 흐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인철]
월가에서도 유독 연초 한국 증시 상승률이 워낙 높았어요. 한두 달 만에 코스피가 50% 가까이 오르니까 계속해서 분석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베테랑조차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야수의 심장을 가진 투자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표현을 쓸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 비중이 거의 70%, 상대적으로 미국은 한 20%만 직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나머지 대부분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방식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다 보니까 개인이 초단타 매매예요. 정말로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외국인들이 5조 7000억 원을 던져도 하단에서 개인들이 그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맞고요. 코스피도 보게 되면 그렇게 많이 떨어졌지만 물론 6300선을 찍은 이후에 5000선 지지에 대한 심리가 굉장히 강해요. 그러니까 5100선 아래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심리적 마지노선, 방어선을 지키겠다고 해서 일부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얘기로는 삼성전자 7만 원에 매도하고 21만 원에 올라타겠다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지금도 보면 삼성전자 15만 원대로 내려오면 사겠다는 분들이 워낙 많아져서 이런 것들이 빚투로 이어지고 있는데. 단기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건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수수료가 그만큼 많이 나가고 있고 그리고 이익을 실현해도 중장기적으로 쭉 갖고 있는 분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이 낮아요. 거기다가 변동성을 더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처럼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타 매매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집중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앵커]
주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고요. 저희가 유가 얘기도 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국제유가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국제유가가 예를 들어 배럴당 100달러 이상 가능성도 남아 있는 거 아닙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전쟁 발발 열흘 만에 국제유가 아시아 시장에서 월요일장 110달러를 봤거든요. 목도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전쟁이 종료되지 않고 정말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내리고 있고 그리고 G7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에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물론 119달러까지 찍었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떨어지기는 했어요. 이란 사태 이후 처음이긴 하지만 83달러, 87달러 정도로 드러나고 있는데 미국의 주장을 보면 오늘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이유도, 상승폭이 축소된 이유도 내부 의견도 서로 엇갈려요. 트럼프의 에너지장관의 경우 이란 전쟁 마무리 수순일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을 미국 해군들이 호위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거짓입니다. 오성기를 단 일부 배만 빠져나왔을 뿐 아직은 안심하기 일러 보이고 오히려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면서 통행하고 있는 유조선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협 봉쇄가 물리적으로 확인된다면 유가는 언제든 세 자릿수로 뛸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것도 여쭤볼게요. 중국 희토류가 미국과 이란 전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이인철]
물류가 막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달 말, 다음 달 초 미중 정상회담이 있어요. 그런데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중국이 저가로 들여왔던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패권을 가져갔고요. 이란 사태가 어떻게 귀결될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이것도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손해는 중국이거든요. 위안화, 달러 결제가 아닌 위안화 결제로 계속해서 결제해 왔는데. 중국이 가진 카드가 뭐냐, 바로 중국이 희토류와 같은 희귀광물자원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보게 되면 희토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반도체에 쓰이는 헬륨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빌미로 해서 협상 전략카드로 사용하게 되면 트럼프와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것까지도 논의의 대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부가 208일간 우리가 쓸 수 있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 계산하면 70일도 안 된다는 분석이 있어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이인철]
이건 국제에너지기구가 권고한 90일 분량 기준으로 하게 되면 우리가 1억 9000만 배럴 정도 갖고 있고 민간 보유분, 산유국 보유분을 합치면 2억 1600만 배럴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게 정부가 계산하고 있는 208일은 IAE 기준이지만 실제 하루에 200만 배럴 쓰는 게 아니라 휘발유만 쓰는 게 아니라 석유 제품도 있어요. 하루에 약 280만 배럴 이상을 소비하게 되면 산업 여하에 따라서 공장 가동이 많아지면 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아마 67~68일 정도, 두 달 남짓 정도 보유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정부의 통계와 실제 정유사들의 통계와는 괴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 상승에 이어서 식품 물가상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름만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도 문제라는 거예요. 밀이라든지 대두 이런 것들이 각각 12%, 10% 이렇게 폭등하고 있는데 밥상물가도 저희가 눈여겨봐야 될 부분이죠?
[이인철]
맞습니다. 해운 물동량이 막히고 있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봉쇄를 하고 있지만 이란도 손해예요. 자업자득, 발등을 찍고 있는데 이란산 원유 수출도 안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에 묵혀 있던, 이란은 또 수입 곡물 의존도가 높은데 해양곡물이 막히다 보니까 전쟁으로 인해서 오히려 비료 가격은 더 오르고 있고요. 여기다 고환율까지 겹치다 보니까 국제 밀 가격이 두 자릿수, 12%, 대두는 10% 가까이 폭등했고요. 또 식용유, 팜유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 밀하고 대두는 어디에 사용됩니까? 대부분 빵, 라면, 식용유라든가 사료에 쓰이다 보니까 다양한 기본 원재료 가격이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되면 이게 바로 기초 곡물가격 인상이라는 게 식당에서 쓰이는 가공식품부터 시작해서 외식물가까지 시차를 두고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 계획도 언급했으니까요. 이란 사태에 대한 대응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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