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말 한마디에 유가 출렁

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말 한마디에 유가 출렁

2026.03.10.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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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한 중동 사태로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등락을 반복하고우리 증시도 연일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중동 사태가 경제에 미치고 있는 파장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영상으로 보여드렸는데 트럼프 대통령 전쟁이 이제 곧 끝난다고 얘기했거든요. 마무리 수순이다라고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김대호]
대통령이 전쟁 곧 끝난다, 끝내겠다고 했으니까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전쟁은 상대방이 있는 것이고 특히 전쟁의 당사자인 이란보다 지금 전쟁의 영향력을 훨씬 더 크게 행사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전쟁 끝나는 것을 결코 원치 않거든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초토화를 시켜야 되겠다는 그 목표가 아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는 빨리 끝날 수 있지만 최대 관건은 이스라엘과의 합의가 어떻게 되느냐? 당초에 약 4주 내지 6주라고 했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스라엘과의 합의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지금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해야 됩니까?

[김대호]
미국 현지 언론들 반응이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재밌다기보다도 주목할 만합니다. 통상적으로 전쟁이 끝나면 이제 우리가 목표를 달성했다. 안정이 오고 평화가 오는구나 그리고 대통령 수고했다 이런 분위기가 일반적일 텐데. 그런 분위기는 있습니다마는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졌다. 트럼프가 국제유가의 공포에 항복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밤사이에 WTI 서부텍사스원유를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119달러까지 급격하게 치솟았습니다. 전쟁 전만 하더라도 59불, 58불 하던 것이에요. 거의 2배까지 오른 거거든요. 미국내 휘발윳값, 경윳값이 갤런당 4불, 5불 넘어가면서 미국 내 분위기가 흉흉했어요. 그런데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지 않습니다. 남쪽 휴양도시 공화당 국회의원 연수회에 가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단합대회 같은 것이죠. 그런데 거기서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향해서 이런 식으로 국제유가 오르면 우리 선거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대통령을 향해서 굉장한 공격이 쏟아졌다는 겁니다. 제 얘기가 아니고 이건 미국 언론의 보도예요. 당황한 트럼프가 그렇다면 내가 말 한마디로 국제유가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꺼낸 카드가 전 세계 비축유 풀게요. 그런데 비축유 푸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있는데 내가 다시 장악해 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랬는데 호르무즈 해협 장악해 올 수는 있지만 미군 함대가 있더라도 과연 배가 지나갈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별로 실효성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당황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증시 끝나면 내가 기자회견을 하겠다. 기자회견 내용이 중대발표다. 그리고 주제를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국제유가가 와르르 떨어졌거든요. 많은 사람들은 트럼프가 극단적인 조처를 발표하는 모양이다. 그 극단적인 조처라는 게 전쟁 끝내면 국제유가는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전쟁 끝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증폭됐고 실제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난다. 매우 빨리 끝난다, 이랬거든요. 그렇게 얘기를 함으로써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는 결정적인 이유는 중동지방의 전쟁 때문입니다. 그 전쟁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끝낸다고 하니까 끝나는 모양이다. 이렇게 세계가 굉장히 환호작약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이란의 반응. 지금 전쟁 끝난다는 얘기 나오니까 이란에서는 전쟁을 끝내고 안 내고는 우리가 결정하는 거지 트럼프가 결정하는 거 아니야. 우리는 아직도 남아 있어. 그래서 여지는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에 대한 압박을 느껴서 여러 가지 대책들을 내놨는데 그중의 하나가 러시아 석유에 대한 제재도 풀어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받고 있는 거군요.

[김대호]
전쟁 전만 하더라도 이란에서 중동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카드로 얼마든지 국제유가 폭등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비축유가 많고 또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잡아오면서 사람만 잡아온 게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원유 채굴권, 판매권 다 가져왔거든요. 베네수엘라가 산유 매장량이 세계 1등입니다. 그러니까 셰일가스도 있고 실제로 전쟁 터지기 직전에 전 세계 원유 시장의 수요와 공급 중 공급이 하루에 1000만 배럴 정도 더 많았습니다. 얼마든지 전쟁해도 유가 문제 없다 했는데 생각보다 이란의 반격이 호르무즈에 집중되면서 특히 인근 걸프만 국가들 집중 때리면서 그쪽에서 산유가 중단되는 사태가 터졌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당황하는 모습인데 거기서 세계가 가장 큰 문제, 유럽과 긴장관계를 갖고 있는 러시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범한 지 4년이 지나갑니다. 거기에 제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러시아산 원유를 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우리도 그것 때문에 러시아산 원유를 사지 못해서 유가가 올라간 적도 있었습니다. 만약에 러시아 해제가 풀리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또 깊어질 수 있고 우크라이나가 완전 열세. 러시아가 경제적 실탄을 훨씬 더 많이 만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인도를 향해서, 인도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는 원유를 우리보다 조금 더 많이 가져가는 나라입니다. 중국 1위, 인도 2위, 한국이 3위인데 인도에 대해서는 당분간 러시아산 원유 가져가도 좋다. 이렇게 한 데 이어서 아예 러시아 원유 전체 다 풀 수 있어. 이 얘기는 결국 국제유가 오르는 거 내가 좌시하지 않겠다. 좋게 보면 국제유가 안정인데 비판적으로 보면 미국 국민들을 향해서 국제유가 생각보다 더 많이 오르네. 그러니까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은 다 쓰겠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부지리는 러시아만 차지하게 되고 우크라이나는 그야말로 다시 지옥으로, 특히 유럽과의 갈등이 생길 부분이거든요. 저 대목도 트럼프 마음대로 쉽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또 다른 문제를 끌어오는 그런 모양새이기도 합니다.

[앵커]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면 국제유가가 내려가기는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것만큼?

[김대호]
일단 러시아에서 공급량이 쏟아지면 현재 호르무즈를 경유하는 전 세계 원유가 전 세계 유통량의 30% 정도 되거든요. 한두 달 정도로는 러시아산 원유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쟁이 길어지면 그것만으로도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과연 러시아 원유 제재를 전면적으로 풀 수 있을 것인가. 부분적으로 풀어서는 국제유가에 별 영향은 주지 못한다. 결국 규제 해제 강도가 국제유가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 때문에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도 계속해서 출렁이고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게 왜 이렇게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바로 우리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고 내려갈 때는 느리게 내려가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김대호]
굉장히 좋은 지적이신데요. 그게 바로 독과점의 좋게 보면 위력이고 나쁘게 보면 횡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도 물론 가격이 올라가고는 있습니다마는 우리나라보다는 상승폭이 덜해요. 왜 그러냐. 그쪽은 기본적으로 정유회사의 숫자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주유소도 각 소속사가 다른 상태에서 서로가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는 정유회사 매우 제한돼 있고 주유소도 특정 지역에서는 사실상 독점인 상태지 않습니까? 경유든 휘발유든 지금 시중에 풀리고 있는, 주유소에서 풀리고 있는 저 기름은 벌써 3주 전에 국경선을 통과해서 한국에서 정유 절차를 밟은 거기 때문에 원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입니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고 50% 올랐다, 이러면 판매가도 50% 같이 올리는 거죠. 물론 장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돈을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버는 것이 당연한 상술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상당히 낙후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도 담합이라고 규정을 했는데요.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우리가 그동안 여러 경제위기 때 보면 기름값이 오르면 스태그플레이션이 항상 따라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거든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경제학자들의 고민은 물가가 오른다든지 또는 실업률이 증가해서 경기가 침체한다. 이것은 경제학자들이 갖고 있는 기존 거시경제툴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든지 내린다든지. 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는 나빠지는 그게 바로 공급요인에 의해서 저렇게 갑자기 원유 공급이 줄어든다고 할 때 물가와 성장이 다같이 나빠지는데 그때는 경제정책적 수단이 없어지는 겁니다. 1970년대 제1차 오일쇼크 때도 이런 문제 때문에 세계경제가 10여 년 이상 고통을 겪었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계속 이어나가면 적어도 한두 달 정도 더 나가게 되면 세계경제는 완전한 스태그플레이션의 트랙에 걸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오늘이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서 지금 꺼내든 카드가 유가 최고가격제거든요. 이걸 이번 주 안에 시행하기로 했는데. 이 제도와 관련해서 우려되는 지점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선에서 진행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대호]
자유시장경제에서 가격은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원칙이고 또 그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이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학에서도 시장이 실패했을 경우에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우리나라 석유사업법 23조에 최고가격을 지정할 수 있다고 1990년부터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1990년 전에는 정부가 가격을 다 정해줘야 습니다. 그러니까 지정가격제가 처음은 아니고 과거에는 정부 지정제에다가 시장 자율로 바꿨는데 그러나 지금 이렇게 담합의 의혹이 있고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오른 원유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올랐다? 이것은 분명히 시장 농단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정부로서도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장가격제를 하게 되면 재계에서 반발도 있고 또 자칫 예를 들어서 휘발윳값이 서울과 지방이 천차만별이에요. 그런데 상한선을 서울 기준으로 맞춰주면 지방 휘발윳값은 더 올라갈 수도 있거든요. 최고가격지정제는 만약에 정부 최고가격을 그대로 따랐다가 손해가 나면 정부가 세금에서 보상을 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당히 디테일한 골치 아픈 문제들이 있는데. 일단 지금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면 가뜩이나 우리나라 경기가 살얼음을 겪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좋지만 전체 산업이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고 환율이 오르는데 국제유가가 기폭제가 된다. 그것을 막겠다는 그런 측면에서 고육지책으로 최고가격제를 도입하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최대한 민간 자율을 억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주 정도 나온다고 하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최고가격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증시 상황도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6% 큰폭으로 떨어졌는데 지금 보니까 5. 52% 올랐어요. 우리 증시가 하루는 급락했다가 하루는 급등했다가 왔다갔다 엄청난 폭으로 이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대호]
그런 걸 롤러코스터라고 하지 않습니까?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공원 요즘 안 될 것 같아요. 증권시장만 보고 있으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금 엄청나게 하루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하루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전 세계적으로 변동성이 심합니다. 국제유가 자체가 올랐다 내렸다 하니까요. 그런데 국제유가가 진폭이 5 정도 올랐다 내렸다 하면 한국에서는 10배 정도 50이 올랐다 내렸다 하니까 변동성이 훨씬 더 크다. 변동성을 잘 타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소득을 더 올릴 수 있겠지만 특히 최근에 주식시장에 개입한 분들, 거꾸로 타면 상당한 손해도 볼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담대한 마음으로 큰 틀에서. 특히 세계 경제의 움직임과 각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지표를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풍문 따라 왔다갔다하면 완전히 롤러코스터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풍문따라 뛰어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실제로 마이너스 통장 규모도 상당히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빚투까지 하면서 투자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거든요. 이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김대호]
빚내서 투자하는 것, 이것은 아주 금물입니다. 아무리 증시상황이 좋다 하더라도 빚을 내서 투자하게 되면 주식은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출렁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속성이 있는데 빚을 내는 것은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만약에 가격이 떨어지면 강제 반대매매를 당하거든요. 그렇다면 내일모레 올라갈 것을 뻔히 알면서도 모두 다 청산당해서 그야말로 한꺼번에 하루아침에 완전히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신용카드 빚을 낸다? 이것은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고요. 특히 우리나라 증시에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전쟁 이후에 무려 25조 이상 빠져나갔습니다. 그걸 지금 개미들이 메꾸고 있는 상황인데 물론 개미들도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완전히 빠져나간 데는 나름대로 이유도 있지 않을까. 이런 면에서 주가만 겉으로 볼 게 아니고 그 안에 누가 사고 파느냐. 어떤 기업의 실적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느냐. 이 대목도 같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이 다가왔다는 선언도 했고 그리고 국제유가도 떨어지면서 원달러환율도 같이 떨어지긴 했거든요. 이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김대호]
그동안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장 크게 걱정했던 것은 유가가 아니라 환율이었습니다. 환율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에 있는 달러가 다 밖으로 나가고 자칫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고갈돼서 우리가 물건을 사올 수 없는 국가부도사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997년에 우리는 IMF 외환위기를 맞은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거시경제지표가 10여 년 전부터 완전히 역전돼서 우리가 지금 대외순채권국이거든요. 채무국이 아니고 채권국입니다. 그리고 외환보유액도 비교적 넉넉하게 있는 편이기 때문에 지금 중동사태 속에서도 환율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불안심리. 전쟁이 일어나면 달러로 돈이 다 몰리면 우리 돈은 휴지되는 거 아니야? 그런데 휴지될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정부에서도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거시경제정책을 해 주는 그런 조처가 같이 병행됐으면 합니다마는 현 상태로는 우리 환율은 나름대로 잘 방어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동 상황이 미치는 경제 여파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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