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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2월 2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도 쿠팡 정보유출 사태 관련 기사 먼저살펴보겠습니다.
유출됐다는 문자만 보내고, 보상 문제엔 침묵하는 쿠팡에 대해 비판이 크죠.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엔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를 탈퇴했다는 인증샷이 이어졌습니다. 쿠팡 고객센터에 피해 범위를 문의하면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알기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 집단소송 카페에는 20만 명 넘는 회원이 몰렸습니다. 글로벌 테크 기업을 표방하면서 정작 내부 보안 관리엔 허술했다는 게 이번 사태로 드러났죠.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 책임론은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김 의장은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즉 대기업 총수 지정에서도 빠져있는데 그러면서 사익 편취 금지나 친인척 자료 제출 등 각종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습니다. 정작 아직 김 의장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상황. 정치권에서도 김 의장이 직접 나서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이 고금리 이자 장사를 한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이 내용은 동아일보가 정리했습니다.
논란이 된 건 쿠팡이 입점 업체에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입니다. 금리가 연 8.9~18.9%고, 10월 기준 평균 금리는 14%였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2금융권인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숫자입니다.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가까워서 거의 대부업체 수준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입점 실적을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해 금리를 적용하는데 반면 쿠팡은 그러지 않고, 고금리 대출로 수익성에 골몰했단 지적이 제기됩니다. 쿠팡은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점 업체 사이에선 "이자 못 갚으면 쿠팡 배달 뛰어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자조가 나옵니다. 정보 유출 규모나 내용 모두 역대 최악인 상황에 이자 장사 논란에 노동자 사망 사고까지 겹쳤죠. 여러모로 쿠팡에 대한 책임론과 파장 모두 커질 거로 보입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요즘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 보는 분들 많으시죠. 대기업 부장인 주인공이 희망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데요. 통계로 봐도 김 부장이 겪는 일들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라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주된 일자리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근속 기간은 남성 기준 21년 6개월입니다. 퇴직 사유로 가장 많았던 건 사업 부진과 휴폐업 등인데 즉 자발적 퇴직보단 회사 사정에 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1964~1974년생 중 사무직 재취업자의 약 70%는 다른 직종으로 옮긴 거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직 10명 중 3명만이 기존 경력을 살릴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드라마를 보면 김 부장의 전 재산은 사실상 강동구 아파트라고 나오는데 이 역시 현실 반영입니다. 50대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74.6%, 60세 이상은 81.2%로 높았습니다. 부동산에 자산이 묶이면서 현금흐름이 부족해 노후 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죠. 55~79세 경제활동인구는 천만 명을 넘겼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정년연장 정책과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 신문은 적절한 임금 조정 없인 정년연장이 어려울 거란 전문가 지적도 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지난달 원화 가치가 주요 42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썩 유쾌하진 않은 1위 기록이죠. 베트남 동, 태국 바트보다 더 떨어졌고 그 여파로 동남아 여행이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2% 떨어졌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많이 하락한 거죠. 태국 바트나 말레이시아 링깃, 싱가포르 달러는 오히려 가치가 올랐습니다. 즉 한국 관광객들이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올해 태국, 필리핀으로 가는 관광객은 약 20%나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과 연기금의 해외 투자는 늘고, 대미투자 부담에 기업들도 달러를 쌓아두고 있죠. 여러 여건을 따져봤을 때 고환율이 꽤 오래갈 조짐이 보입니다. 예전엔 환율이 오르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었다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습니다. 수입 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따라 오르고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는 등 고환율의 단점들이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12월 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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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도 쿠팡 정보유출 사태 관련 기사 먼저살펴보겠습니다.
유출됐다는 문자만 보내고, 보상 문제엔 침묵하는 쿠팡에 대해 비판이 크죠.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엔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를 탈퇴했다는 인증샷이 이어졌습니다. 쿠팡 고객센터에 피해 범위를 문의하면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알기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 집단소송 카페에는 20만 명 넘는 회원이 몰렸습니다. 글로벌 테크 기업을 표방하면서 정작 내부 보안 관리엔 허술했다는 게 이번 사태로 드러났죠.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 책임론은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김 의장은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즉 대기업 총수 지정에서도 빠져있는데 그러면서 사익 편취 금지나 친인척 자료 제출 등 각종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습니다. 정작 아직 김 의장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상황. 정치권에서도 김 의장이 직접 나서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이 고금리 이자 장사를 한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이 내용은 동아일보가 정리했습니다.
논란이 된 건 쿠팡이 입점 업체에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입니다. 금리가 연 8.9~18.9%고, 10월 기준 평균 금리는 14%였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2금융권인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숫자입니다.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가까워서 거의 대부업체 수준입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입점 실적을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해 금리를 적용하는데 반면 쿠팡은 그러지 않고, 고금리 대출로 수익성에 골몰했단 지적이 제기됩니다. 쿠팡은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점 업체 사이에선 "이자 못 갚으면 쿠팡 배달 뛰어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자조가 나옵니다. 정보 유출 규모나 내용 모두 역대 최악인 상황에 이자 장사 논란에 노동자 사망 사고까지 겹쳤죠. 여러모로 쿠팡에 대한 책임론과 파장 모두 커질 거로 보입니다.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요즘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 보는 분들 많으시죠. 대기업 부장인 주인공이 희망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데요. 통계로 봐도 김 부장이 겪는 일들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라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주된 일자리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근속 기간은 남성 기준 21년 6개월입니다. 퇴직 사유로 가장 많았던 건 사업 부진과 휴폐업 등인데 즉 자발적 퇴직보단 회사 사정에 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1964~1974년생 중 사무직 재취업자의 약 70%는 다른 직종으로 옮긴 거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직 10명 중 3명만이 기존 경력을 살릴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드라마를 보면 김 부장의 전 재산은 사실상 강동구 아파트라고 나오는데 이 역시 현실 반영입니다. 50대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74.6%, 60세 이상은 81.2%로 높았습니다. 부동산에 자산이 묶이면서 현금흐름이 부족해 노후 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죠. 55~79세 경제활동인구는 천만 명을 넘겼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정년연장 정책과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 신문은 적절한 임금 조정 없인 정년연장이 어려울 거란 전문가 지적도 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지난달 원화 가치가 주요 42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썩 유쾌하진 않은 1위 기록이죠. 베트남 동, 태국 바트보다 더 떨어졌고 그 여파로 동남아 여행이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2% 떨어졌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많이 하락한 거죠. 태국 바트나 말레이시아 링깃, 싱가포르 달러는 오히려 가치가 올랐습니다. 즉 한국 관광객들이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올해 태국, 필리핀으로 가는 관광객은 약 20%나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과 연기금의 해외 투자는 늘고, 대미투자 부담에 기업들도 달러를 쌓아두고 있죠. 여러 여건을 따져봤을 때 고환율이 꽤 오래갈 조짐이 보입니다. 예전엔 환율이 오르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었다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습니다. 수입 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따라 오르고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는 등 고환율의 단점들이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12월 2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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