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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 대담 :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 비트코인, 최근 1개월새 고점 대비 35% 하락..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로 다시 8만달러 선 회복중
- 12월 美 FOMC 이후, 양적완화 기대감까지..비트코인, 반등 가능성 높아
- 루나 사태 이후 최대, 시총 1조달러 가상자산 증발? 최근 급등한 글로벌 자산 시중 중 위험도 높은 암호화폐 위주로 먼저 조정받는 중
- 이더리움 40% 급락? 알트코인 특성상 비트코인보다 변동성 크게 보이는 것일 뿐
- 4년 주기설 '반감기' 돌입..하락장의 시작? 지금은 4년 주기 의미 퇴색돼
- 12월 美 금리인하, 양적완화 단행될 경우 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단, 비트코인 9만달러에 강력한 저항선 형성돼 있어
- 기관투자자 ETF 평균 매수가 7만9천달러, 비트코인 8만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급락 가능성도
- 만약 심각한 폭락장 펼쳐질 경우 하한선은 4만3천~4만5천달러선..반면, 올 연말 16만~20달러 폭등 전망도 존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최근 들어서 자산 시장의 변동성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상 자산, 암호화폐 시장 역시 심상치가 않은데요. 가상자산의 대장주인 비트코인 8만 달러 선까지 주저앉았고요. 알트코인 쪽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야말로 검은 11월이라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곡소리가 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장세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문가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김동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비트코인 최근 들어서는 약간 그래도 회복 조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김동환 : 한 3일 정도 지금 반등이 있었고요. 지금 가격은 8만 7천 달러 정도까지 올라온 상태고 지난주 목요일 정도에는 이제 8만 달러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그래서 고점 대비하면 한 35% 정도 하락을 한 달 사이에 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상황은 그 정도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30% 이상 하락을 했다가 지금 약간 반등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올라온 배경을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발언 같은 게 있었습니까?
◇ 김동환 :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에 각각 연준의 주요 인물 2명이서 금리 인하 12월에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을 시사해서 사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좀 커진 상황이고요. 이번 반등 같은 경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짧은 기간에 너무 가격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저가 매수가 조금 들어왔던 측면 그리고 또 하나는 말씀하신 대로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미국이 결정할 수 있다라는 부분 때문에 반등이 일어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일종의 주식 시장에서 말하는 데드캣 바운스 이런 현상이 코인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 김동환 : 데드캣 바운스는 아주 기계적인 반등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사실 이게 반등이 추세가 바뀌는 그 하락을 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이 될지 아니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기계적으로 너무 많이 떨어져서 잠깐 올랐다가 다시 하락을 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사실 알 수가 있는데요. 지금은 아직 판단하기는 좀 이를 것 같고요. 근데 만약 지금 기대감처럼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되고 또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이제 12월 FOMC에서 지금 미국 자산시장, 미국의 단기 금융 시장이 굉장히 긴축적인 상태예요. 유동성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인데 지금 QE(양적완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양적 완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12월 FOMC나 아니면 그 근방에 QE에 대한 부분까지도 나오게 되면 사실은 반등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반등 가능성을 일단 점쳐주셨고요. 이 급락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해보도록 할까요? 비트코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들어서 30%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급락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김동환 : 이게 코인 투자를 안 하시는 분과 하시는 분의 차이일 수 있겠는데요. 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냐면 사실은 올해 초, 작년 말부터 해서 이 바닥에 원래 비트코인을 많이 들고 있었던 흔히 우리가 고래 투자자라고 얘기하는데요. 고래 투자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했었습니다.
◆ 조태현 : 워낙 올랐기 때문인가요?
◇ 김동환 : 그렇죠. 10만 달러 위에서 이익 실현 움직임이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비트코인 가격 같은 경우는 12만 6천 달러를 10월달에 고점을 기록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20% 정도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꽤 많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에 또 하나는 미국의 이제 DAT 기업이라고 저희가 부르거든요. 이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의 약자가 DAT인데요. DAT 기업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상자산을 사서 보유하는 것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기업들이에요. 그래서 흔히 잘 아시고 있는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라든지 아니면 비트마인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이 DAT 기업의 대표적인 주자들인데
◆ 조태현 : 코인 관련주들
◇ 김동환 : 그렇죠. 코인 관련주라고 우리가 보통 부르죠. 이 기업들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서 모은 물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고래들은 팔지만 기관 투자자들 그리고 이 DAT 기업들이 좀 많이 샀기 때문에 가격 자체는 올라갔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근데 최근에 떨어졌잖아요? 급격히. 그 뒤에서 수급 데이터를 파악해 보면 사실은 그 기관들이 샀던 그러니까 ETF 물량과 DAT에서 동시적으로 좀 물량이 빠지는 그런 좀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직관적으로 보면 예전에는 가격을 받쳐주던 주체들이 예전만큼 사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빠지는 거고요. 그 와중에 한 10월 10일 정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이제 중국의 100% 추가 관세를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날 사실은 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굉장히 큰 금액이 청산이 되면서 이 수급 균형이 한 번에 이렇게 확 무너졌다라고 봐야죠. 그래서 그날 이후로 가격이 급격하게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ETF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현물 ETF가 승인이 됐을 때 전 세계 투자자들이 환호를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ETF에서 지금 자금이 왜 빠져나가고 있는 거예요?
◇ 김동환 : ETF 같은 경우는요. 사실 2024년 1월 달에 이제 출시가 됐고요. 출시 직후에도 가격이 빠졌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ETF 자금이 전체가 다 기관 자금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게 들고 납니다. 사실은 올해 같은 경우도 1월에서 1월 말까지는 순유입이 엄청 많았고 그리고 2월에서 3월까지 해서요. 1, 2, 3월만 놓고 보면 순유입이 제로였어요. 들어온 게 다 빠졌기 때문에 그래서 들고 난다, 그냥 들어왔다 나갔다를 하는 자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ETF로 들어오는 자금 중에 완전 기관 투자자 자금이 있어요. 가령 기금이라든지, 연금이라든지 이런 곳들은 한 번 포지션을 잡으면 쉽게 변동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 자금인 거고요. 사실은 ETF로 개인 자금도 많이 들어오고 그리고 이제 들고 나는 그런 단기 자금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ETF 쪽의 변동 이거는 어떻게 보면 약간 일상적인 변동이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어찌됐든 지난 몇 주 사이에 가상 자산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렇게 증발을 했다고 해요. 이게 루나 테라 사태 그 이후로는 최대라고 하는데 그래서 리스크 오프 상태에 들어갔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리스크 오프가 뭡니까?
◇ 김동환 : 리스크 오프는 리스크가 위험이고요. 오프는 이제 회피라는 의미죠. 그래서 위험 회피 심리를 얘기할 때 리스크 오프를 얘기를 하고요. 이 얘기는 뭐냐면 암호화폐 같은 경우는 이 대표적인 위험 자산 중에 하나잖아요? 그리고 미국의 기술주라든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이 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위험자산들이 최근에 올해 들어서 많이 올랐습니다. 많이 올랐는데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단기 금융 시장이 굉장히 긴축적으로 유동성이 많이 졸아붙어 있다 보니 그러면 이 위험자산에서 말하자면 그 위험자산이라는 건 오를 때도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도 많이 내려가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많이 경험해봤기도 했고.
◇ 김동환 : 이렇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이게 커지게 되면 투자자들이 몸을 사려요. 이걸 리스크 오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히 이거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지고 불안정하니까 더 떨어질 수 있겠다 그리고 주식시장도 최근에 나스닥 같은 경우는 조정을 겪었잖아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의 정서가 조금 있었는데 우선순위가 있어요. 그래서 우선순위라는 거는 좀 잘 버티는 자산들이 있잖아요. 가격이. 대표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라든지 미국 주식 중에 테슬라, 엔비디아 이런 올해 굉장히 강력한 흐름을 보였던 그런 주식들은 그냥 잠깐 놔둬도 되겠다 얘네는 잘 버티니까 근데 위험자산 중에서도 잘 빠지는 애들이 있는데요. 그게 누구냐 봤더니 이제 사실 올해 6월부터의 흐름을 쭉 보면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여기 안에 다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리스크 오프 심리가 암호화폐에 작용했다라고 하는 거는 제가 지금 설명드린 빠질 것 같으니까 먼저 빠질 것 같은 애들부터 팔자 이런 심리를 말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조금 더 낙폭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죠. 이분 아직도 신원 파악 안 됐죠?
◇ 김동환 : 이분은 신원 파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어 가지고 사실
◆ 조태현 : 사람인지 아닌지도
◇ 김동환 : 네.
◆ 조태현 : 이분의 지갑 평가액도 1370억에서 907억 달러로 463억 달러나 증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반복되고 있는데 이더리움 역시도 조정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한 40% 하락했다고 하는데 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떨어졌네요?
◇ 김동환 :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시가 총액이 낮기 때문에 비트코인 대비해서 항상 올라갈 때는 좀 더 많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좀 더 많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사실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비트코인 ETF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라고 하는 DAT 기업의 역할 때문에 사실 비트코인이 거의 비슷하게 이더리움과 비슷한 가격 폭으로 등락을 했었던 그런 측면이 좀 있지만 원래 한 십수 년 동안 지켜왔었던 어떤 그 흐름을 보면 훨씬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죠. 그래서 뭐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더리움 말고 다른 알트코인들 그러니까 비트코인 말고 다른 코인들 이런 것들은 지금 변동 폭이 더 크겠네요?
◇ 김동환 : 그렇죠. 하루에 10% 떨어지는 것도 있고
◆ 조태현 : 아, 무섭네요.
◇ 김동환 : 대신에 이제 오를 때는 또 10% 오르지만요.
◆ 조태현 : 저는 오르는 10%보다는 떨어지는 10%에 조금 더 눈이 가더라고요.
◇ 김동환 : 네. 이 액수가 더 크니까요.
◆ 조태현 : 아, 그렇죠. 뭔가 더 마음이 아프죠. 앞서서 이야기를 해 주신 것처럼 지금은 약간 반등의 가능성을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은 이게 지금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반감기 이후의 조정은 예견된 흐름이고 다시 오를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요. 언제쯤 반등의 계기가 생길 거로 보고 계십니까?
◇ 김동환 : 방금 얘기를 해주셔 가지고요. 보통 업계의 4년 사이클이라고 하는 그 내러티브가 있어요.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은 보통 3년 동안 상승을 하고 1년 동안 하락을 하더라. 이게 4년 사이클의 내러티브의 내용이고요. 사실은 4년 사이클이라고 하면 앞으로 쭉 내려야 돼요. 그 4년 사이클이 시기적으로 보면 딱 10월 말 정도입니다. 그때부터 시작이에요. 그래서 공교롭게 그때부터 좀 많이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것이 암호화폐 하락장의 시작이다 이렇게 얘기하시기도 하고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이 4년 사이클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지금은 그 의미가 좀 많이 퇴색됐어요. 과거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워낙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4년 사이클이 돌아갔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력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4년 사이클이 돌더라도 과거와 같이 막 오를 때는 몇 배 오르고, 떨어질 때는 막 70%, 80%씩 떨어지는 그런 식의 명확한 사이클은 아닐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점이 4년 사이클로 비춰 보더라도 사실은 이번 하락의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 조태현 : 네.
◇ 김동환 : 그래서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실 지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거거든요. 가상 자산 가격이 그리고 12월달에 FOMC에서 금리 인하랑 양적 완화 얘기를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진행이 된다라고 하면 저는 가격이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라고 얘기하고 싶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사실 최근에 금리 인하 확률은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사실 그것도 지금 확정적이지는 않고 특히 양적 완화 같은 경우는 연준이 원래 12월 1일부터 양적 긴축을 지금 하고 있는 상태라서 그걸 중단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양적 긴축을 중단한 지 10일 만에 다시 양적 완화를 하는 게 좀 겸연쩍기도 하잖아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그래서 이게 빠른 시일 내에 진행이 안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거시경제의 이벤트에 따라서 비트코인이 상당히 좀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지금은 예측하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그리고 제가 반등을 한다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했는데 지금 또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게 되면 9만 달러부터 굉장히 강력한 저항선들이 지금 형성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금 거시경제 이벤트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유동성에 굉장히 민감한 자산이에요. 그래서 미국 단기금융시장에 10월 한 달 내내 있었던 경색이 풀리는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거시 정책이 많은 변수가 될 것 같은데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부자 아빠로 유명한 키요사키 이 사람은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갈 거다라고 이야기하더니 자기는 또 돈을 팔았더라고요? 코인을. 그렇다면 가격으로 있어서 우리가 전망을 해 본다든지 지금 투자 전략을 세워본다든지 이런 측면에서는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 김동환 : 일단은 이제 하락장이라고 아까 제가 4년 사이클의 시작일 수 있다 하락을 하는 시작일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려서 그게 시작이 정말 된 거라면 경향적인 하락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꽤 많이 떨어질 수가 있고요. 지금 가격대가 되게 애매한 가격대인 것이 8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었어요. 근데 지금 ETF 같은 경우가 전체 ETF 지금 들어가 있는 돈의 평균 매수가가 한 7만 9천 정도 언저리로 봅니다.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러면 보통은 이 매수가 밑으로 떨어지게 됐을 때는 사람들이 이제 손실이 나잖아요? 그래서 손절을 하거든요. 그때부터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그리고 스트레티지 같은 경우도 지금 평균 매수 단가가 한 7만 4천 달러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결론만 얘기하자면 8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좀 급락이 나타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 조태현 : 네.
◇ 김동환 : 근데 지금 상황 자체는 어쨌든 12월에 금리 인하를 한다라는 쪽으로 지금 분위기가 바뀌었으니까 지금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좀 높다라고 봐야 되고요. 만약에 이게 하락이 굉장히 심각하게 나타난다라고 했을 때 하한선을 어디로 보고 있냐면 지금 한 43,000에서 45,00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지금 가격보다도 거의 한 40%, 50% 가까이 떨어지는 거니까 상당히 많이 하락이 되는 거죠. 근데 이제 이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반대로 올라가게 됐을 경우에 솔직하게 저는 올해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16만에서 20만 달러 정도 봅니다라고 항상 얘기를 해 왔었어요. 근데 그 전망을 했었을 때랑 지금이랑 사실 여건이 바뀐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안에서의 어떤 수급적인 문제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의, 미국 단기 금융시장의 유동성 감소 이런 좀 특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사실 이걸 제외하고 미국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을 밀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사실 많이 올라가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전혀 바뀐 게 없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애매한 시기다라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데요. 제반 환경이 어떤 상황인지 조건들이 어떤 조건들이 있는지는 제가 방금 설명을 좀 충분히 드린 것 같고요. 투자자 분들께서는 그냥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까 매수를 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데 지금 사면 무조건 수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는 약간 그런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진짜 애매한 상황인 것 같네요. 올 연말에 16만 달러 전망 그거는 아직까지 유지하시는데 약간 좀 변수는 있다는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동환 : 네. 그런데 16만 달러가 올해 연말까지 갈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10월, 11월 달이 사실 상승 추세로 봤었는데 둘 다 까먹은 거거든요. 시간도 까먹고, 가격도 까먹고. 근데 제가 원래 연말까지 16에서 20만 달러 갈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던 이유는 사실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 하는 그런 내용들이 계속 지속이 될 거고 그런 흐름들을 봤을 때 가격이 이렇게 갈 거다라고 생각을 했던 건데요. 그 타이밍이 좀 늦어졌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상반기나 아니면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가격이 좀 오르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김동환 원더 프레임 대표와 함께 우리 코인 시장에 대한 상황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동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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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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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최근 1개월새 고점 대비 35% 하락..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로 다시 8만달러 선 회복중
- 12월 美 FOMC 이후, 양적완화 기대감까지..비트코인, 반등 가능성 높아
- 루나 사태 이후 최대, 시총 1조달러 가상자산 증발? 최근 급등한 글로벌 자산 시중 중 위험도 높은 암호화폐 위주로 먼저 조정받는 중
- 이더리움 40% 급락? 알트코인 특성상 비트코인보다 변동성 크게 보이는 것일 뿐
- 4년 주기설 '반감기' 돌입..하락장의 시작? 지금은 4년 주기 의미 퇴색돼
- 12월 美 금리인하, 양적완화 단행될 경우 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단, 비트코인 9만달러에 강력한 저항선 형성돼 있어
- 기관투자자 ETF 평균 매수가 7만9천달러, 비트코인 8만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급락 가능성도
- 만약 심각한 폭락장 펼쳐질 경우 하한선은 4만3천~4만5천달러선..반면, 올 연말 16만~20달러 폭등 전망도 존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최근 들어서 자산 시장의 변동성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상 자산, 암호화폐 시장 역시 심상치가 않은데요. 가상자산의 대장주인 비트코인 8만 달러 선까지 주저앉았고요. 알트코인 쪽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야말로 검은 11월이라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곡소리가 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장세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문가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김동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비트코인 최근 들어서는 약간 그래도 회복 조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김동환 : 한 3일 정도 지금 반등이 있었고요. 지금 가격은 8만 7천 달러 정도까지 올라온 상태고 지난주 목요일 정도에는 이제 8만 달러까지 내려갔었습니다. 그래서 고점 대비하면 한 35% 정도 하락을 한 달 사이에 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상황은 그 정도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30% 이상 하락을 했다가 지금 약간 반등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올라온 배경을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발언 같은 게 있었습니까?
◇ 김동환 :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에 각각 연준의 주요 인물 2명이서 금리 인하 12월에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을 시사해서 사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좀 커진 상황이고요. 이번 반등 같은 경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짧은 기간에 너무 가격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저가 매수가 조금 들어왔던 측면 그리고 또 하나는 말씀하신 대로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미국이 결정할 수 있다라는 부분 때문에 반등이 일어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일종의 주식 시장에서 말하는 데드캣 바운스 이런 현상이 코인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 김동환 : 데드캣 바운스는 아주 기계적인 반등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사실 이게 반등이 추세가 바뀌는 그 하락을 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이 될지 아니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기계적으로 너무 많이 떨어져서 잠깐 올랐다가 다시 하락을 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사실 알 수가 있는데요. 지금은 아직 판단하기는 좀 이를 것 같고요. 근데 만약 지금 기대감처럼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되고 또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이제 12월 FOMC에서 지금 미국 자산시장, 미국의 단기 금융 시장이 굉장히 긴축적인 상태예요. 유동성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인데 지금 QE(양적완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양적 완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12월 FOMC나 아니면 그 근방에 QE에 대한 부분까지도 나오게 되면 사실은 반등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반등 가능성을 일단 점쳐주셨고요. 이 급락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해보도록 할까요? 비트코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들어서 30%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급락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김동환 : 이게 코인 투자를 안 하시는 분과 하시는 분의 차이일 수 있겠는데요. 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냐면 사실은 올해 초, 작년 말부터 해서 이 바닥에 원래 비트코인을 많이 들고 있었던 흔히 우리가 고래 투자자라고 얘기하는데요. 고래 투자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했었습니다.
◆ 조태현 : 워낙 올랐기 때문인가요?
◇ 김동환 : 그렇죠. 10만 달러 위에서 이익 실현 움직임이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비트코인 가격 같은 경우는 12만 6천 달러를 10월달에 고점을 기록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20% 정도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꽤 많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에 또 하나는 미국의 이제 DAT 기업이라고 저희가 부르거든요. 이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의 약자가 DAT인데요. DAT 기업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상자산을 사서 보유하는 것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기업들이에요. 그래서 흔히 잘 아시고 있는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라든지 아니면 비트마인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이 DAT 기업의 대표적인 주자들인데
◆ 조태현 : 코인 관련주들
◇ 김동환 : 그렇죠. 코인 관련주라고 우리가 보통 부르죠. 이 기업들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서 모은 물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고래들은 팔지만 기관 투자자들 그리고 이 DAT 기업들이 좀 많이 샀기 때문에 가격 자체는 올라갔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근데 최근에 떨어졌잖아요? 급격히. 그 뒤에서 수급 데이터를 파악해 보면 사실은 그 기관들이 샀던 그러니까 ETF 물량과 DAT에서 동시적으로 좀 물량이 빠지는 그런 좀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직관적으로 보면 예전에는 가격을 받쳐주던 주체들이 예전만큼 사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빠지는 거고요. 그 와중에 한 10월 10일 정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이제 중국의 100% 추가 관세를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날 사실은 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굉장히 큰 금액이 청산이 되면서 이 수급 균형이 한 번에 이렇게 확 무너졌다라고 봐야죠. 그래서 그날 이후로 가격이 급격하게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ETF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현물 ETF가 승인이 됐을 때 전 세계 투자자들이 환호를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ETF에서 지금 자금이 왜 빠져나가고 있는 거예요?
◇ 김동환 : ETF 같은 경우는요. 사실 2024년 1월 달에 이제 출시가 됐고요. 출시 직후에도 가격이 빠졌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ETF 자금이 전체가 다 기관 자금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게 들고 납니다. 사실은 올해 같은 경우도 1월에서 1월 말까지는 순유입이 엄청 많았고 그리고 2월에서 3월까지 해서요. 1, 2, 3월만 놓고 보면 순유입이 제로였어요. 들어온 게 다 빠졌기 때문에 그래서 들고 난다, 그냥 들어왔다 나갔다를 하는 자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ETF로 들어오는 자금 중에 완전 기관 투자자 자금이 있어요. 가령 기금이라든지, 연금이라든지 이런 곳들은 한 번 포지션을 잡으면 쉽게 변동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 자금인 거고요. 사실은 ETF로 개인 자금도 많이 들어오고 그리고 이제 들고 나는 그런 단기 자금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ETF 쪽의 변동 이거는 어떻게 보면 약간 일상적인 변동이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어찌됐든 지난 몇 주 사이에 가상 자산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렇게 증발을 했다고 해요. 이게 루나 테라 사태 그 이후로는 최대라고 하는데 그래서 리스크 오프 상태에 들어갔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리스크 오프가 뭡니까?
◇ 김동환 : 리스크 오프는 리스크가 위험이고요. 오프는 이제 회피라는 의미죠. 그래서 위험 회피 심리를 얘기할 때 리스크 오프를 얘기를 하고요. 이 얘기는 뭐냐면 암호화폐 같은 경우는 이 대표적인 위험 자산 중에 하나잖아요? 그리고 미국의 기술주라든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이 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위험자산들이 최근에 올해 들어서 많이 올랐습니다. 많이 올랐는데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단기 금융 시장이 굉장히 긴축적으로 유동성이 많이 졸아붙어 있다 보니 그러면 이 위험자산에서 말하자면 그 위험자산이라는 건 오를 때도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도 많이 내려가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많이 경험해봤기도 했고.
◇ 김동환 : 이렇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이게 커지게 되면 투자자들이 몸을 사려요. 이걸 리스크 오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히 이거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지고 불안정하니까 더 떨어질 수 있겠다 그리고 주식시장도 최근에 나스닥 같은 경우는 조정을 겪었잖아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의 정서가 조금 있었는데 우선순위가 있어요. 그래서 우선순위라는 거는 좀 잘 버티는 자산들이 있잖아요. 가격이. 대표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라든지 미국 주식 중에 테슬라, 엔비디아 이런 올해 굉장히 강력한 흐름을 보였던 그런 주식들은 그냥 잠깐 놔둬도 되겠다 얘네는 잘 버티니까 근데 위험자산 중에서도 잘 빠지는 애들이 있는데요. 그게 누구냐 봤더니 이제 사실 올해 6월부터의 흐름을 쭉 보면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여기 안에 다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리스크 오프 심리가 암호화폐에 작용했다라고 하는 거는 제가 지금 설명드린 빠질 것 같으니까 먼저 빠질 것 같은 애들부터 팔자 이런 심리를 말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조금 더 낙폭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죠. 이분 아직도 신원 파악 안 됐죠?
◇ 김동환 : 이분은 신원 파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어 가지고 사실
◆ 조태현 : 사람인지 아닌지도
◇ 김동환 : 네.
◆ 조태현 : 이분의 지갑 평가액도 1370억에서 907억 달러로 463억 달러나 증발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반복되고 있는데 이더리움 역시도 조정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한 40% 하락했다고 하는데 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떨어졌네요?
◇ 김동환 :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시가 총액이 낮기 때문에 비트코인 대비해서 항상 올라갈 때는 좀 더 많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좀 더 많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사실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비트코인 ETF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라고 하는 DAT 기업의 역할 때문에 사실 비트코인이 거의 비슷하게 이더리움과 비슷한 가격 폭으로 등락을 했었던 그런 측면이 좀 있지만 원래 한 십수 년 동안 지켜왔었던 어떤 그 흐름을 보면 훨씬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죠. 그래서 뭐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더리움 말고 다른 알트코인들 그러니까 비트코인 말고 다른 코인들 이런 것들은 지금 변동 폭이 더 크겠네요?
◇ 김동환 : 그렇죠. 하루에 10% 떨어지는 것도 있고
◆ 조태현 : 아, 무섭네요.
◇ 김동환 : 대신에 이제 오를 때는 또 10% 오르지만요.
◆ 조태현 : 저는 오르는 10%보다는 떨어지는 10%에 조금 더 눈이 가더라고요.
◇ 김동환 : 네. 이 액수가 더 크니까요.
◆ 조태현 : 아, 그렇죠. 뭔가 더 마음이 아프죠. 앞서서 이야기를 해 주신 것처럼 지금은 약간 반등의 가능성을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은 이게 지금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반감기 이후의 조정은 예견된 흐름이고 다시 오를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요. 언제쯤 반등의 계기가 생길 거로 보고 계십니까?
◇ 김동환 : 방금 얘기를 해주셔 가지고요. 보통 업계의 4년 사이클이라고 하는 그 내러티브가 있어요.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은 보통 3년 동안 상승을 하고 1년 동안 하락을 하더라. 이게 4년 사이클의 내러티브의 내용이고요. 사실은 4년 사이클이라고 하면 앞으로 쭉 내려야 돼요. 그 4년 사이클이 시기적으로 보면 딱 10월 말 정도입니다. 그때부터 시작이에요. 그래서 공교롭게 그때부터 좀 많이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것이 암호화폐 하락장의 시작이다 이렇게 얘기하시기도 하고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이 4년 사이클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지금은 그 의미가 좀 많이 퇴색됐어요. 과거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워낙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4년 사이클이 돌아갔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력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4년 사이클이 돌더라도 과거와 같이 막 오를 때는 몇 배 오르고, 떨어질 때는 막 70%, 80%씩 떨어지는 그런 식의 명확한 사이클은 아닐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점이 4년 사이클로 비춰 보더라도 사실은 이번 하락의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 조태현 : 네.
◇ 김동환 : 그래서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실 지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거거든요. 가상 자산 가격이 그리고 12월달에 FOMC에서 금리 인하랑 양적 완화 얘기를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진행이 된다라고 하면 저는 가격이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라고 얘기하고 싶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사실 최근에 금리 인하 확률은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사실 그것도 지금 확정적이지는 않고 특히 양적 완화 같은 경우는 연준이 원래 12월 1일부터 양적 긴축을 지금 하고 있는 상태라서 그걸 중단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양적 긴축을 중단한 지 10일 만에 다시 양적 완화를 하는 게 좀 겸연쩍기도 하잖아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그래서 이게 빠른 시일 내에 진행이 안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거시경제의 이벤트에 따라서 비트코인이 상당히 좀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지금은 예측하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그리고 제가 반등을 한다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했는데 지금 또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게 되면 9만 달러부터 굉장히 강력한 저항선들이 지금 형성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금 거시경제 이벤트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유동성에 굉장히 민감한 자산이에요. 그래서 미국 단기금융시장에 10월 한 달 내내 있었던 경색이 풀리는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거시 정책이 많은 변수가 될 것 같은데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부자 아빠로 유명한 키요사키 이 사람은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갈 거다라고 이야기하더니 자기는 또 돈을 팔았더라고요? 코인을. 그렇다면 가격으로 있어서 우리가 전망을 해 본다든지 지금 투자 전략을 세워본다든지 이런 측면에서는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 김동환 : 일단은 이제 하락장이라고 아까 제가 4년 사이클의 시작일 수 있다 하락을 하는 시작일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려서 그게 시작이 정말 된 거라면 경향적인 하락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꽤 많이 떨어질 수가 있고요. 지금 가격대가 되게 애매한 가격대인 것이 8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었어요. 근데 지금 ETF 같은 경우가 전체 ETF 지금 들어가 있는 돈의 평균 매수가가 한 7만 9천 정도 언저리로 봅니다.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러면 보통은 이 매수가 밑으로 떨어지게 됐을 때는 사람들이 이제 손실이 나잖아요? 그래서 손절을 하거든요. 그때부터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그리고 스트레티지 같은 경우도 지금 평균 매수 단가가 한 7만 4천 달러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결론만 얘기하자면 8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좀 급락이 나타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 조태현 : 네.
◇ 김동환 : 근데 지금 상황 자체는 어쨌든 12월에 금리 인하를 한다라는 쪽으로 지금 분위기가 바뀌었으니까 지금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좀 높다라고 봐야 되고요. 만약에 이게 하락이 굉장히 심각하게 나타난다라고 했을 때 하한선을 어디로 보고 있냐면 지금 한 43,000에서 45,00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지금 가격보다도 거의 한 40%, 50% 가까이 떨어지는 거니까 상당히 많이 하락이 되는 거죠. 근데 이제 이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반대로 올라가게 됐을 경우에 솔직하게 저는 올해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16만에서 20만 달러 정도 봅니다라고 항상 얘기를 해 왔었어요. 근데 그 전망을 했었을 때랑 지금이랑 사실 여건이 바뀐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안에서의 어떤 수급적인 문제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의, 미국 단기 금융시장의 유동성 감소 이런 좀 특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사실 이걸 제외하고 미국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을 밀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사실 많이 올라가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전혀 바뀐 게 없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애매한 시기다라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데요. 제반 환경이 어떤 상황인지 조건들이 어떤 조건들이 있는지는 제가 방금 설명을 좀 충분히 드린 것 같고요. 투자자 분들께서는 그냥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까 매수를 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데 지금 사면 무조건 수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는 약간 그런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진짜 애매한 상황인 것 같네요. 올 연말에 16만 달러 전망 그거는 아직까지 유지하시는데 약간 좀 변수는 있다는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동환 : 네. 그런데 16만 달러가 올해 연말까지 갈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10월, 11월 달이 사실 상승 추세로 봤었는데 둘 다 까먹은 거거든요. 시간도 까먹고, 가격도 까먹고. 근데 제가 원래 연말까지 16에서 20만 달러 갈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던 이유는 사실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 하는 그런 내용들이 계속 지속이 될 거고 그런 흐름들을 봤을 때 가격이 이렇게 갈 거다라고 생각을 했던 건데요. 그 타이밍이 좀 늦어졌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상반기나 아니면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가격이 좀 오르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김동환 원더 프레임 대표와 함께 우리 코인 시장에 대한 상황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동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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