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 전환...코스피 3,800선 후퇴

외국인·기관 '팔자' 전환...코스피 3,800선 후퇴

2025.11.25.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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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2% 이상 오른 3900선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3800선으로 밀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에 상승세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1,470원대에 머물며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와 환율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아쉽게도 약세로 전환했는데 현재는 어디쯤 있습니까?

[기자]
현재 3,850선에 머물러있습니다.

코스피는 2.5% 오른 3,900선에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를 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순매도 전환으로 힘을 잃었습니다.

어제도 장중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하락했는데, 오늘도 같은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약세이지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틀째 강세입니다.

현재 2%대 상승세이고 장 초반엔 5%나 오르며 101,4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 오른 550,000원까지 상승했었지만 현재는 혼조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순매수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입니다.

코스닥도 1.3% 오른 867로 출발했지만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최근 1,470원대에 오른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475.2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1,477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지금은 1,472원을 기록 중입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을 구원투수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771조 원의 해외 자산을 보유한 큰 손이다 보니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이 아닌 한국은행에서 달러를 조달하도록 한은과 외환스와프 한도를 확대하고, 환차손을 피하면서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전략적 환헤지에 나서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인 만큼 국민연금 동원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외환시장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위해 외환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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