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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3분기 가계 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대출이 묶이면서 증가 속도는 뚜렷하게 꺾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 빚이 2천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개인 은행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까지 더한 가계 빚은 1,968조 3천억 원.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섯 분기 연속 오름세지만, 증가 폭은 주춤했습니다.
가계 빚 오름폭은 14조 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분기보다 40%가량 줄었습니다.
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직전 분기보다 12조 원 불었습니다.
2분기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1조 6천억 원,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천억 원 늘었는데 모두 직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택 관련 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한도도 차주의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김 민 수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가계 신용은 2/4분기 중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지만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과 7월 1일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 등의 영향으로 3/4분기 중 0.8% 늘어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여기에 10·15 추가 대책까지 더해지면서 연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카드 대금 성격의 판매신용은 3조 원 늘었습니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휴가철 신용카드 사용과 지방세 납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권향화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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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가계 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대출이 묶이면서 증가 속도는 뚜렷하게 꺾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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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우리나라 가계 빚이 2천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개인 은행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까지 더한 가계 빚은 1,968조 3천억 원.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섯 분기 연속 오름세지만, 증가 폭은 주춤했습니다.
가계 빚 오름폭은 14조 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분기보다 40%가량 줄었습니다.
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직전 분기보다 12조 원 불었습니다.
2분기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1조 6천억 원,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천억 원 늘었는데 모두 직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택 관련 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한도도 차주의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김 민 수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가계 신용은 2/4분기 중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지만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과 7월 1일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 등의 영향으로 3/4분기 중 0.8% 늘어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여기에 10·15 추가 대책까지 더해지면서 연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카드 대금 성격의 판매신용은 3조 원 늘었습니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휴가철 신용카드 사용과 지방세 납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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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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