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한파'에 코스피 4,000선 붕괴...코스닥 급락

'미국발 한파'에 코스피 4,000선 붕괴...코스닥 급락

2025.11.18.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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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한파'에 우리 증시가 얼어붙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3%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4000선이 깨졌고 코스닥도 8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우리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우리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4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락폭이 3% 이상 깊어지면서 3953까지 밀린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1.1% 내린 4044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종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조 2천억 원 넘게 순매수를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 내린 97,8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하락폭이 더 커서 6% 내린 57만 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도 0.3% 내린 899로 개장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2.6% 내린 878까지 후퇴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후가 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우려와 AI, 인공지능 거품론이 일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와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가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와 애플 등 AI 대표주가 간밤에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순매도를 하면서 환율도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3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3분 기준으로 1,467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1,465원과 1,467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으로는 1,465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4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후 1,450원대로 내려왔던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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