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표적 삼은 '클럽 마약' 5년 사이 적발량 7.3배↑

청년층 표적 삼은 '클럽 마약' 5년 사이 적발량 7.3배↑

2025.11.18.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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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등 클럽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이른바 '클럽 마약' 적발량이 7배 넘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클럽 마약 적발 건수는 지난 2021년 215건에서 올해 9월 기준 116건으로 줄었지만 적발량은 15.8㎏에서 115.9㎏으로 7.3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3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올해 9월까지 적발량은 지난해 전체 적발량인 79.9㎏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특히 올해 케타민 적발량만 101.9㎏으로 5년 새 17.3배 늘었고 밀수 적발 건수도 15건으로 15배나 늘었습니다.

케타민은 90% 이상이 특송화물과 여행자 수하물을 통해 유입됐고 주요 발송국은 프랑스, 영국, 독일 등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제마약조직이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청은 클럽 마약 밀수 증가가 청년층 기반 수요 증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범 여행자와 특송화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하고 주요 마약 발송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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