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4,000선 재탈환...원-달러 환율 1,451원

[앵커]
지난주 4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4090선까지 오르며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1,450원대에 머물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는 계속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와 환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한때 3.5%까지 상승했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1% 오른 3,991로 출발했는데 개장 1분 후 곧장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4000선을 넘은 코스피는 계속 상승폭을 키우며 오후 2시 20분쯤 3.5% 오른 4092까지 상승했습니다.

종가는 3% 오른 4073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 매수세가 커졌습니다.

기관은 홀로 1조 3천억 원어치 순매수를 했습니다.

외국인은 장중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거의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오르며 장중에 '10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5.8% 오르며 장중에 '61만 닉스'를 회복했습니다.

BNK와 iM, 하나와 KB 금융지주 등 은행주는 4%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도 0.6% 상승 출발해 혼조세 후 상승세를 지속해 1.3% 오른 88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홀로 순매수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어서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이 전망은 빗나갔습니다.

시장에선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우리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침에 코스피가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7원으로 출발했고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451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7일 7개월 만에 처음 1,450원을 넘은 후 계속 1,450원대에 머물러있습니다.

1,450원을 넘는 고환율이 계속되면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는 6거래일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