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주식 가장 자주 매매한 외국인은 '영국인'

올해 국내주식 가장 자주 매매한 외국인은 '영국인'

2025.10.09. 오전 1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 중인 외국인은 미국인 투자자들이지만, 가장 빈번하게 거래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영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을 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월 초부터 8월 말 사이 매수와 매도를 합쳐 천247조7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거래했습니다.

국적별로는 영국 투자자의 거래 규모가 557조4천억 원으로 가장 커서 전체 거래의 44.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는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케이맨제도에 적을 둔 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14.1%로 두 번째였고, 싱가포르, 미국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반면 국적별 주식 보유량 순위는 이와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8월 말 기준 미국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이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6%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2위는 영국, 3위는 싱가포르였습니다.

이유는 투자 방식의 차이 때문인데 영국계 헤지펀드 등이 운용하는 자금은 상대적으로 단기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되지만, 미국은 장기투자금이 많은 편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