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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웃음 짓는 추석 연휴지만 올해 우리 기업들은 한숨짓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트럼프 관세에 맞서 불확실성의 터널 속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대내외 환경 속에 추석 연휴를 맞았습니다.
지난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숨 돌린 듯 했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은 여전히 거셉니다.
[최태원 /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지난달 8일) : 경제 체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자동차 관세 25%는 언제 떨어질지 안갯속입니다.
그 사이 일본산에 이어 유럽산 자동차 관세까지 15%로 인하되면서 국내 업계는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 가격을 올리지 못한 채 관세 증가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약속받은 자동차 관세도 떨어지지 않는 마당에 관세 100%가 예고된 반도체 업계도 걱정이 큽니다.
최혜국 대우가 지켜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관세가 매겨질지는 트럼프 대통령 마음에 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7일) : 이제 자동차 관세 15%를 내고 있는데 반도체와 의약품은 더 많은 관세를 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은 관세 50%를 때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 대상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에도 추가 폭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식 관세에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사업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닌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 정부 간 협의를 예의주시할 뿐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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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웃음 짓는 추석 연휴지만 올해 우리 기업들은 한숨짓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트럼프 관세에 맞서 불확실성의 터널 속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팍팍한 대내외 환경 속에 추석 연휴를 맞았습니다.
지난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숨 돌린 듯 했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은 여전히 거셉니다.
[최태원 /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지난달 8일) : 경제 체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자동차 관세 25%는 언제 떨어질지 안갯속입니다.
그 사이 일본산에 이어 유럽산 자동차 관세까지 15%로 인하되면서 국내 업계는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 가격을 올리지 못한 채 관세 증가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약속받은 자동차 관세도 떨어지지 않는 마당에 관세 100%가 예고된 반도체 업계도 걱정이 큽니다.
최혜국 대우가 지켜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관세가 매겨질지는 트럼프 대통령 마음에 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7일) : 이제 자동차 관세 15%를 내고 있는데 반도체와 의약품은 더 많은 관세를 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은 관세 50%를 때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 대상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에도 추가 폭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식 관세에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사업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닌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 정부 간 협의를 예의주시할 뿐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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