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인천공항 최다 인파..."해외여행 설레요"

연휴 첫날 인천공항 최다 인파..."해외여행 설레요"

2025.10.03.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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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열흘의 긴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은 역대 최대 수준의 이용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해외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공항 곳곳이 붐비고 위탁 수하물 창구마다 긴 줄이 늘어섭니다.

이른 시간부터 바삐 움직이느라 몸은 피곤해도 오래 기다려온 여행 생각에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하은 / 서울 개포동 :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쭉 쉬어서 여행 다녀올 계획입니다. 비행기 예약이 어려워서 1년 전부터 계획을 했고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 가니까 너무 좋습니다. 기대도 되고요.]

명절마다 지내던 차례도 올해만큼은 잠깐 쉬고 3대가 모여 해외에서 여유를 만끽하기로 합니다.

[배영한 / 경기 화성시 장지동 : 저희 장모님이신데 매년 추석 때 제사 준비하시고 고생이 많으셔서 이번에는 좀 내려놓고 저희 다 같이 아이도 좋아하시니까, 여행 가는 게 어떠냐고 말씀드렸고 좋다고 하셔서 명절 때 처음으로 해외여행 가십니다.]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22만3천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첫날인 개천절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의 이용객이 몰렸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이 추가 근무 거부를 철회하면서 다행히 우려했던 혼잡도 없었습니다.

[김낙준 / 경기 화성시 반송동 :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먼저 왔어요, 오늘 좀 많이 몰릴 거라고 해서…. 생각보다 평소에 갈 때와 비슷하게 (걸린 거 같아요.)]

인천공항은 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만 공항에 도착하면 충분히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마트 패스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여행길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최계영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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