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등 30억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 전수 검증...'외국인·연소자' 등 104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한강벨트' 등 30억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를 전수 검증해 외국인과 연소자 등 10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 거래 5천여 건을 전수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남4구와 마용성 등 '한강벨트' 지역의 초고가 주택 거래에 대한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그 중 자금출처가 의심되는 외국인과 30대 이하 연소자 등 10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고가주택 취득 외국인의 자금 원천을 정밀 분석해 취득 자금이 부족한 외국인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부모 찬스'를 이용해 주택 취득자금을 편법 지원받아 고가주택을 취득한 혐의가 있는 연소자의 자금출처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번 세무조사 발표 후에도 30억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분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고가 거래를 취소하거나 허위 매물 등 시세조작 행위로 시장을 교란시키며 막대한 불법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개업소 등 투기세력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