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기업 채권단 자율협약...권대영 "이번이 마지막 기회"

석화기업 채권단 자율협약...권대영 "이번이 마지막 기회"

2025.09.30.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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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석유화학 재편을 위한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만기연장·금리 연장과 같은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17개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식'을 열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지원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해당 기업에 채권을 보유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절차를 개시합니다.

자율협의회는 외부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 타당성을 점검하고 만기연장, 금리 조정,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합니다.

자율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사업재편계획은 산업부 승인을 거쳐야 하고 이후 자율협의회와 사업재편계획, 금융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구조혁신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산업계가 제시한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산단·기업별 구체적 감축계획과 자구노력의 그림이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석유화학 업계의 자율적인 사업재편이 때를 놓치면 채권단 역할도 관찰자, 조력자로만 머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기다릴 것 없이 구체적인 사업재편 그림을 조속히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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