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대 급락 3,400대 붕괴·환율 넉 달 만에 장중 1,410원대

코스피 2%대 급락 3,400대 붕괴·환율 넉 달 만에 장중 1,410원대

2025.09.26.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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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대·SK하이닉스 5%대 하락
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순매수
환율, 넉 달 만에 주간 장중 1,410원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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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러 강세와 대미 무역 협의 난항에 코스피가 2%대 급락해 3,400선대가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넉 달 만에 주간 장중 1,410대로 올라섰습니다.

경제부 이승은 기자, 금융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해 3,400선을 내줬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2.75% 내린 3,374선에서 거래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보다 0.89% 내린 3,440.39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10거래일 만에 3,40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코스피가 3,4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6천억 원대, 기관이 4천억 원대 순매도했고,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사흘째 상승하며 장중 1,410원대로 올랐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8.4원 오른 1,409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바로 1,410원대로 직행했습니다.

주간 거래에서 장중 1,410원대를 넘은 것은 넉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밤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 확정치가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치 3.3%는 물론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한미 통상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대미 투자 펀드를 놓고 한미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3천5백억 달러를 받는다면서 "이것은 선불"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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