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부품 25% 품목관세, 연내 인하 힘들 듯"

"한국 자동차·부품 25% 품목관세, 연내 인하 힘들 듯"

2025.09.16.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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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되는 25% 관세가 올해 안에 인하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현대차와 기아는 지금 수준의 관세가 지속할 경우 각각 월 4천억 원, 3천억 원대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15%로 낮아진 것도 합의부터 발효까지 56일이, 영국차 관세 역시 53일이 걸렸다며 당장 이달 말 한미 협정이 원만히 체결돼도 연내 관세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시장 내 부담이 완화되는 반면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한미 관세 서명 지연으로 25% 관세율에 따른 충격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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