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대주주 기준 유지에 '활활'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대주주 기준 유지에 '활활'

2025.09.15.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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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07로 거래 시작…처음으로 3,400 돌파
장중 3,420선까지 치솟아…현재 오름폭 조금 줄어
개인·기관 차익 실현 속 외국인 2,200억 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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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코스피 지수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3,407선으로 장을 시작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400선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수는 장중 3,420선까지 치솟았는데요.

오전 10시 반 기준 오름폭이 조금 줄어 3,40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가파른 상승 랠리에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홀로 2천2백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4만 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도 7만7,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49대로 상승 출발했는데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지금은 844선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일 상승세였던 증시에 더욱 불을 지핀 건 정규장 직전 나왔던 정부의 발표였습니다.

정부는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대신 기존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구 윤 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증시 친화적으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소폭 올라 1,390.5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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