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은 '코스피' 전문가 "7만전자 돌파? 직전 고점 9만전자 간다"

지붕뚫은 '코스피' 전문가 "7만전자 돌파? 직전 고점 9만전자 간다"

2025.09.15.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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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구윤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정책 리스크 완화
- 코스피 3400선 돌파, 3500선은 임박
- 9월부터 본격 외국인 매수세 유입, 반도체주 강세..4천선도 육박할 것
- 개인 매수 최상위 종목은 1~3위 모두 '인버스 상품'에 집중..특히, 외국인 수급 폭발적일 때 유의해야
- AI거품론 가고 'AI확장론'으로 바뀌어
- 반도체 등 IT섹터 6.8% 급등..외국인 매수세 집중
- 7만5천 돌파한 삼성전자, 직전 고점대 9만원까지 상승 여력 높아
- '조.방.원' 바통 이어받은 '금.반.지'? 증권주 흐름은 돋보여, 단 정책 우려감 희석돼 금융 지수사는 이전만큼 폭발적이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네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아침에 코스피가 34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작했다는 속보를 전해드렸는데요. 지금도 3410선에서 분위기는 괜찮은 게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오늘 한번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지환 : 안녕하세요. 이지환입니다.

◆ 조태현 : 대표님 먼저 이것부터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아침에 구윤철 부총리가 당정 협의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 지금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네요. 이게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될까요? 아니면 이미 반영된 뉴스라서 별일 없이 넘어갈까요?

◇ 이지환 : 일단 긍정적인 뉴스는 맞을 것 같고요. 다만 지난번 대통령 국정연설 때 이미 내용이 포함이 되었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줄어들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제거했지만 단기적으로 너무 크게 기대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지난번에 대통령이 말씀하셨듯이 10억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에서 일단은 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되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책에 대한 의구심은 어쨌든 시장이 계속해서 가지고 가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파급 효과가 아주 폭발적으로 크게 이렇게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조태현 : 네 의구심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 기준 정하는데 워낙 오락가락하고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이런 모습들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 봐야 될까요?

◇ 이지환 : 일단 우리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식 시장이 급등했던 특히 외국인 수급이 좋아졌던 이유 중에 하나는 상법 개정을 비롯해서 새로운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축을 담당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대감이 사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갑자기 10억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이전과 같은 후퇴하나라는 기대감이 나왔죠.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사실 한 발을 뺐다가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은 대주주 양도세 50억이라는 것은 사실 이 자체보다는 이번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냐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물론 양도세 기준액이 50억 원으로 환원된 것은 다시 증시에는 긍정적이지만 정책에 대한 리스크는 아마도 계속해서 주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급등에 의한 파급 효과는 이전보다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잡음 없이 정책이 스무스하게 갔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이렇게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연일 다시 세우고 있는데요. 역시 관심사는 이게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코스피 5천 시대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당장 코스피 4천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대표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언제쯤 가능할까요?

◇ 이지환 : 긍정적인 편이고요. 지금 현재 우리가 7월, 8월 조정을 받고 난 이후에 9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유입이 되고 있어 때문에, 또 우리가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IT 반도체를 비롯해서 우리 증시의 가장 산업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쪽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다. 이거는 아마 한국 증시에 대한 레벨 업을 기대한다는 모습이거든요. 그러면 일단 증시에 대해서는 외부적 요인이 리스크가 있다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요. 지금은 지수 자체가 굉장히 많이 올라서 3400,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이런 기세라면 충분히 3800선을 넘어서 4000선 정도까지 육박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조금 조심해야 될 부분은 뒤에도 말씀드리겠지만 이게 지수가 올라간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올라가는 건 아니니까. 뭔가 차별화되는 주도주에 대해서 집중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종목 이야기는 하나만 더 여쭤 보도록 할게요. 이렇게 주식 시장이 질주를 하면 그때 유행을 하는 게 인버스 이런 상품들이 유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 보시기에는 지금 인버스 투자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지환 : 상당히 리스크하죠. 안 그래도 지금 우리가 수급적으로 볼 때 가장 리스크한 부분이 9월에 접어들면서 외국인들이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이는데, 개인들이 매수한 최상위 종목 금액으로 기준으로 본다면 1·2·3위가 인버스 상품이거든요. 코덱스 인버스 2배짜리가 1위고요. 나머지도 코스피, 코스닥 인버스 상품들이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1·2·3위거든요. 지수는 이렇게 급등하고 있는데 개인들은 오히려 역방향으로 몰리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지난 두 달 동안 어떻게 보면 코스피가 박스권 모습을 보였거든요. 박스권 상단에서는 뭔가 매도에 진입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사실 이번에는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서 추세적으로 상승으로 전환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현재 인버스 상품에 진입하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 할 수 있고, 특히 외국인 수급이 폭발적일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대세에 역행하는 투자는 그렇게 썩 좋은 투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종목 이야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저희가 종목 이야기를 할 때 ‘조·방·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조선·방산·원자력 지금은 금반지래요. 이 금반지는 뭡니까?

◇ 이지환 : 지금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죠. 그동안 7-8월달 조정 받을 때 사실 AI 거품론이 나오면서 반도체 위기론이 나왔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지금은 완전히 역전된 상태에서 AI 확장론으로 바뀌었거든요. 특히 이 가운데서 메모리 반도체, 미국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경우가 지금 증시 상승을 가장 주도하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이 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하고 여기에 대해서 이 메모리 가격을 인상한다는 가격 인상론까지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호응하면서, 우리는 관련돼 있는 전방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돼 있는 부품 장비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반도체 쏠림 현상이 굉장히 강하다고 보여지고요.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여기에 집중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주 같은 경우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반도체가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면서 IT 섹터가 주간 단위로 2차 전지나 다른 섹터가 빠짐에도 불구하고 6.8% 급등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보면 지금은 역시 반도체에 의한 반도체를 위한 거의 반도체가 주도하는 장세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반도체 이야기 계속해 보도록 할까요? 지금 반도체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오늘은 7만 7천 원대까지 오르고 이런 상황인데,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지금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는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 이지환 : 계기는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하이닉스에서 기대했던 폭발적인 상승력만큼은 안 되겠지만 적어도 제자리를 찾아서 바닥을 탈출할 수 있다는 부분은 보여집니다. 사실 하이닉스 주가 대비를 한다면 삼성전자가 이 정도 주가에 흐른다는 것은 사실 말이 되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서 나오는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은 두 가지가 맞물려지거든요.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가 1-2분기까지는 오히려 재고 감소 효과에 의한 기저 효과 정도만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그걸 뛰어넘어서 가격을 주도하고 가격이 상승되는 부분까지 접해졌기 때문에 아마도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여지고요. HBM 반도체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또 한 가지 특징은 최근에 NVIDIA는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브로드컴이나 혹은 중국의 알리바바를 비롯해서 AR 칩을 생산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HBM 수요는 오히려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견해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래 우리가 지난번 골드만 삭스 리포트가 나오면서 하이닉스가 조정받을 때는 HBM4부터는 가격이 본격적인 경쟁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봤는데, 오히려 SK하이닉스가 HBM 4에서 이전보다는 가격을 70% 인상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만큼 공급과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부분이고요. 삼성전자도 어쨌든 메모리 반도체 부족과 HBM 4에서부터는 뭔가 SK 하이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반영이 되고 있고,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주량이 많이 늘어났죠. 그것도 테슬라나 NVIDIA 빅테크 기업에서의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부분에서 삼성전자는 주가가 직전 고점대인 9만 원대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물려 계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고요. 금반지에서 ‘반’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금’하고 ‘지’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금융 종목 그리고 지주사 종목 이런 데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평가가 나온 건데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 이지환 : 그동안 우리 수치가 양대 축으로 올랐죠. 하나는 AI 모멘텀을 받는 반도체나 전력기기 같은 기술주들, 그리고 또 한 축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금융이나 지주사들인데요. 현재 이쪽 정책과 관련된 쪽에서는 사실 상승 동력이 상당히 많이 제한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단순히 앞서 말씀드렸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10억. 대통령이 표현을 했듯이 굳이 10억으로 바꿀 필요가 있냐는 의견, 이 ‘굳이’라는 의미를 잘 보면 이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부분일까라는 부분이 생각이 좀 들거든요. 이거는 말씀드리면 자체보다는 정책에 대한 어떤 기대감인데, 확실히 한풀 꺾였다라고 보여집니다. 이전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이재명 정부는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라면 민주당 정부에 대한 우려감이 이제는 많이 희석이 되거든요. 그러면 금융시장에서의 반응은 이전보다는 기대치가 낮아졌고,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금융사나 지주사의 반등이 나오지만 이전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금융권 내에서도 은행이나 증권을 비교하면 오히려 최근에는 지수 상승과 함께 증권주 흐름이 더 좋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었다고 보여지고, 그렇게 본다면 이전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보다는 개별 종목에서의 실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게 투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섹터 전체를 노리는 전략보다는 개별 종목을 공략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주사 이 투자는 조금 단점도 있고 리스크도 있는 투자니까요. 이런 정책에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말씀해 주신 대로 개별 종목에 대한 이슈들 많이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요. 외국인들의 순매수 이런 것들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개인들은 주식을 파는 흐름들도 감지가 되는데 이거는 어떤 배경으로 보세요?

◇ 이지환 : 일단 외국인들은 어떻게 보면 7-8월달 조정을 받을 때도 상반기에 매집했던 물량을 거의 한 85% 정도를 유지를 했거든요. 우리는 7-8월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이 불안하다. AI 거품론이 나온다. 혹은 관세에 의해서 경기 침체가 올 거다.’라는 우려감이 굉장히 증폭되는 데 반해서 외국인들은 상반기에 매수했던 물량의 85%를 유지를 했고, 이게 조정 구간에서 이 정도면 유지를 한다는 것은 추가 상승을 의미할 수 있다는 부분인데, 특히 8월 26일 전후로 해서 MSCI 리밸런싱이 있었거든요. 이때 외국인 매도 물량들이 1조 단위 이상으로 쏟아지면서 결국 외국인들이 매도되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MSCI 리밸런싱 이후에 외국인들은 급격하게 매수 위주로 전환이 되었거든요. 이거는 우리가 8월 말에 외국인들이 매도했던 것은 패시브 물량이라고 지수와 연동되어 있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종목을 끌어올리는 매도세는 아닙니다. 리밸런싱에 의한 매도세였고, 이번 9월 초에 유입 외국인들은 액티브 자금이라고 우리가 기대하는 종목을 끌어올리는 매수 세력이거든요. 그렇게 놓고 보면 외국인들은 일단 액티브 자금이 유입되어야 될 시기에 굉장히 많이 유입된다는 것은 한국 증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액티브 자금이 유입되는 순간에 우리가 지수가 급등했다는 것은 주가가 레벨일 가능성이 높고, 아마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는 통상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말까지는 외국인 수급에 의해서 코스피의 빅테크 대형주 위주로 장세가 유지되면서 연말까지는 상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표님 말씀을 종합을 하면 우리가 투자 전략, 국내 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감은 오실 텐데요. 한마디로 한번 정리해 주시죠.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 이지환 : 지금은 빅테크 기업들, AI 모멘텀을 받는 종목들 위주로 특히 코스피의 대형주들 위주로 최소 연말까지는 수익을 향유하는 끌고 가는 보유하는 전략으로 가자. 이렇게 딱 집약해서 보시고, 그동안 우리 증시에서 순환매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컸었는데 지금은 강세장의 흐름보다는 금리 인하에서 제한적인 강세장이기 때문에 제한된 IT 기술주에 집중해서 보자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기회에 어떤 본인의 자산을 증식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보도록 하겠고요. 우리 지식 이야기를 했으니까 미국도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최근에 미국 시장 흐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이지환 : 일단 미국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8월 관세 이후에 우려감을 떨쳐내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가장 강하게 반영이 되면서 지금은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도 7-8월 NVIDIA를 비롯한 AI 거품론이 나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일부 조정을 받았고요. 오히려 이 조정은 9월달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기술주 위주의 상승이 주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도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이번 주는 빅 이벤트들이 많다. 특히 선물옵션 만기고 금리 인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단기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선물 옵션 만기까지 가면 너무 어려우니까 오늘은 FOMC에 한번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9월 17일 이 결정이 굉장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은데 일단은 금리 인하가 거의 유력하다고 봐야겠죠?

◇ 이지환 : 아마 고용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움직일 개연성은 높아 보이고요. 그러면 금리 인하는 아마 기정사실화 될 것 같은데, 파월 의장이 50BP 인하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25BP 인하가 된다고 하면 시장은 그동안 상승분을 보면 이미 반영은 되어 있는 거거든요. 주가 흐름이 오히려 금리 인하가 되고 조정을 받을 수 있는데, 아마도 금리 인하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연속적인 금리 인하 개연성을 보여주면 증시는 계속 우상에 갈 것 같고요. 만약에 25BP 인하를 하고 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두고 보자라고 하면은 아마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같은 경우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너무 많이 쫓아왔던 분들은 조금씩 차익 실현을 하시고, 시장의 흐름을 조금 보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더 판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는 25BP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고요. 연말까지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총 세 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 이지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확신이 없거든요. 파월 의장이 지금 강조했던 것은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이다.’ 이 부분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수 있다 25P 인하까지는 보이는데 긍정적인 부분을 본다면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고용에 의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25BP를 놓고는 전체적인 우리가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12명의 위원으로 본다면 한 12분의 7, 8 정도 되거든요. 이것까지는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데 연속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은 거의 찬반이 팽팽합니다. 그러면 이거는 아마도 데이터 기반으로 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금 당장 연속성의 인하 시그널을 주기보다는, 연속적으로 인하를 하더라도 데이터 기반으로 표현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시장이 너무 앞서 나간 부분에 대한 부분은 조정을 받을 수 있고 너무 연속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일단 조금 낮추고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세 차례 인하라면 올해 남은 FOMC 세 차례에서 모두 인하를 한다는 뜻인데 이건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 FOMC 회의에서는 소위 말하는 점도표 이것도 공개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만약에 매파적인 시선, 아니면 올해 한 차례만 인하할 거라는 시선 이런 것들이 나왔을 때는 시장의 대폭 조정 가능성 이런 것들은 어떻게 봐야 돼요?

◇ 이지환 : 아마 사실 연속 인하를 기대하는 분들도 점도표에 기반해서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지난번 점도표 때 아마 연말을 앞두고 한 세 번 정도의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고 보여졌기 때문에 그랬는데, 이거를 제가 조금 더 유의 깊게 보자고 말씀드린 것은 파월 의장이 이 점도표는 예전처럼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표현을 분명히 했거든요. 전도표가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세 번 인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데이터 기반 해서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점도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시장 반응은 예전보다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파월 의장의 멘트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시장은 더 반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점도표라는 거는 FOMC에 참여하신 분들이 점을 콕 집어서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그런 표니까요. 이런 것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니까 보시면 어떤 기회를 잡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의 대표와 함께 다양한 주식 시장의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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