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1.7% 상승…9달 만에 최소폭
SK텔레콤 요금 50% 감면, 전체 물가 0.42p 끌어내려
통계청 "SKT 요금감면 없었다면 2.3% 상승했을 것"
SK텔레콤 요금 50% 감면, 전체 물가 0.42p 끌어내려
통계청 "SKT 요금감면 없었다면 2.3% 상승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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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폭염과 폭우 속에 채소와 과일에 축산물, 남는다는 쌀까지 올라 서민들이 참 힘들었죠.
그런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7%에 그쳤습니다.
SK텔레콤의 통신료 감면 영향인데요.
통신료 인하가 없었으면 어떻게 나왔을까요.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온 겁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9달 만에 가장 적습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8월 한 달 통신요금을 깎아준 영향입니다.
2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통신요금이 50% 떨어지자 공공서비스 물가가 3.6% 내려가며 전체 물가를 0.42%p 끌어내렸습니다.
통신요금이 같았다면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은 2.3%로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8%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으로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물론 특히 고등어 13.6% 등 수산물이 7.5% 올라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가 9.4%, 국산 쇠고기도 6.6% 올라 모두 3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공식품이 4.2% 상승했고 외식 물가도 3.1%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 안팎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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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과 폭우 속에 채소와 과일에 축산물, 남는다는 쌀까지 올라 서민들이 참 힘들었죠.
그런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7%에 그쳤습니다.
SK텔레콤의 통신료 감면 영향인데요.
통신료 인하가 없었으면 어떻게 나왔을까요.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석 달 만에 1%대로 내려온 겁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9달 만에 가장 적습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8월 한 달 통신요금을 깎아준 영향입니다.
2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통신요금이 50% 떨어지자 공공서비스 물가가 3.6% 내려가며 전체 물가를 0.42%p 끌어내렸습니다.
통신요금이 같았다면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은 2.3%로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8%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으로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물론 특히 고등어 13.6% 등 수산물이 7.5% 올라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가 9.4%, 국산 쇠고기도 6.6% 올라 모두 3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공식품이 4.2% 상승했고 외식 물가도 3.1%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 안팎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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