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무주택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1천만 가구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무주택자 중 월세를 낀 계약도 늘고 있는데 올해 7월까지 이미 100만 건을 돌파해 서민 주거비용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년 집계된 우리나라 총가구 수는 2천2백7만 가구.
그중 무주택 가구가 960만 가구를 넘어서며 1천만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2020년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돌파한 뒤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무주택 가구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의 무주택 가구는 214만3천 가구로 서울 지역 전체 가구의 51.7%를 차지하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50%가 넘었습니다.
또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무주택 가구만 500만 가구가 넘어 전체 무주택 가구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무주택 가구 중 월세의 비중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지난해까지 80만 건에 그치던 월세 거래가 올해는 처음으로 100만을 돌파한 것입니다.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57.3%에 이어 올해는 61.9%로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월세와 전세 비중은 각각 64.1%, 35.9%로 격차가 더 벌어져 월세 전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간 측면이 있고요. 특히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무주택자들이 지출하는 주거비가 훨씬 더 높아져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결국, 주거 비용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 내수 침체 속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신소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무주택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1천만 가구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무주택자 중 월세를 낀 계약도 늘고 있는데 올해 7월까지 이미 100만 건을 돌파해 서민 주거비용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년 집계된 우리나라 총가구 수는 2천2백7만 가구.
그중 무주택 가구가 960만 가구를 넘어서며 1천만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2020년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돌파한 뒤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무주택 가구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의 무주택 가구는 214만3천 가구로 서울 지역 전체 가구의 51.7%를 차지하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50%가 넘었습니다.
또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무주택 가구만 500만 가구가 넘어 전체 무주택 가구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무주택 가구 중 월세의 비중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지난해까지 80만 건에 그치던 월세 거래가 올해는 처음으로 100만을 돌파한 것입니다.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57.3%에 이어 올해는 61.9%로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월세와 전세 비중은 각각 64.1%, 35.9%로 격차가 더 벌어져 월세 전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간 측면이 있고요. 특히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무주택자들이 지출하는 주거비가 훨씬 더 높아져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결국, 주거 비용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 내수 침체 속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신소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