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관세협상 대표단' 귀국..."악마는 디테일에? 천사도 디테일에 있어"

[현장영상+] '관세협상 대표단' 귀국..."악마는 디테일에? 천사도 디테일에 있어"

2025.08.01.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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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 대표단,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귀국합니다.

조금 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요.

협상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입니다.

인천공항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타결됐는데 소감 어떠세요?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번에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최근 지난 일주일간이 소위 전쟁과 같은 그런 협상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하는 관계 부처가 수시로 소통하고 또 전략도 잘 수립해서 대응할 수 있었고 저희 워싱턴의 현장대응팀에서도 협상 과정에 미국 측의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저희들이 유연하게 대응함으로 인해서 총력 대응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국내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성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이번에 타결이 된 몇 개의 나라 중에서 우리의 협상 결과는 그들 나라에 비해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고요.

이제 앞으로고 문제인데 지금 사람들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에 협상안을 가지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또 미국과의 세부 협상 과정에 있어서 저희들이 소극적, 수동적이기보다는 진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이번에 3500억 불 중에서 1500억 불은 조선업 분야에 저희들이 전략적으로 미국에 투자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당장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2000억 불에 대해서는 투자 분야가 안보전략 분야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반도체라든지 그리고 배터리라든지 에너지라든지 바이오, 의약품.

이런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입니다.

그래서 대상 분야별로 저희들이 어떻게 미국하고 전략적으로 얼라이언스 할 수 있을까 세부계획을 수립할 겁니다.

세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에 한국이 미국과 얼라이언스를 할 분야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미국과 잘하면 저는 오히려 아까 제가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말씀드렸는데 한국의 산업을 글로벌 1등으로 올릴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미국에는 소프트웨어라든지 AI라든지 이런 분야가 뛰어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분야의 기술력도 대단합니다.

한국은 제조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AI, 제조 또는 디지털 제조 혁신 등을 통한다면 한국이 미국과 손을 잡은 게 오히려 이건 굉장히 한국의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저는 이렇게 보여지고 또 미국 측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이 분기별로 점검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이건 한국에 좋다.

왜, 이건 싱글윈도우가 한국이 미국에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보면 그 공장을 설립한다든지 또 물류를 한다든지 규제가 되게 많습니다.

법령도 정비해 줘야 하는데 한국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점검단이 오히려 규제를 완화해 주고 또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그냥 개별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오히려 좋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세부적인 계획을 잘 세워서 협력을 한다고 하면 적극적, 능동적인 전략을 수립한다면 미국에서는 미국에 좋으려고 미국 경제를 위해서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오히려 한국 경제에도 미국과의 전략적인 얼라이언스를 통해서 한국 경제가 다시 세계 1등으로 갈 수 있는 좋은 찬스다.

그래서 누군가는 얘기를 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그렇지만 저는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미 양국 간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인 그런 경제 동맹 협력으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그러면 50%를 가져온다고 했는데...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장관입니다.

수익 구조 관련해서는 아직 좀 더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고요.

그런 부분은 저희가 9:1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현재 저희들이 이해하기는 미국에서 재투자하는 개념으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는데 그 분야는 좀 더 구체적으로 펀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체화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래빗이 쌀 시장 개방하는 것으로 브리핑 진행했었는데 우리 정부랑 입장이 다른 건지 아니면 현장에서 쌀 시장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쌀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요.

추가적인 개방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발표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인지 제가 확인은 해 봐야 되겠지만 추가적인 개방에 대해서는 논의한 사실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께 여쭤볼게요.

마스가 프로젝트 구체적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를 빠르게 해달라는 상황인데 뭐라도 나온 일정이 있는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금 저희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미국의 현지 조선소에 대한 투자.

그리고 우리 현지에 있는 노동 인력에 대한 교육, 양성 그리고 현지 조선 생태계에 대한 구상,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은 미국의 조선 산업이 굉장히 낙후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하고 빨리 마스가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부총리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철강 관세가 관세율이 50% 유지되고 자동차도 사실상 2.5%포인트 손해를 보게 되는데 관련한 지원책이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대략 어떤 방식으로 나오게 될지 말씀해 주세요.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관세 협상은 결과가 좋다는 그런 의미보다는 저희는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만약에 이번 협상이 타결이 안 됐으면 가져올 후폭풍을 생각하면 그걸 막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기업들이 지금 부닥치고 있는 불확실성을 막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자동차 관세 12.5%는 저희는 마지막까지 노력은 했습니다마는 미국 측이 15%가 글로벌 전체적으로 일종의 마지노선처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던 부분은 마지막까지 아쉽게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2.5%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 협력 기업들의 원가 절감이라든지 경쟁력 향상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제고를 해서 우리 기업들이 2.5%의 격차를 극복하고 미국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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