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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거침없이 상승했던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세제개편안 실망감에 급락했습니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며 도입한 배당소득분리과세가 부자감세 논란에 후퇴한 것을 두고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내린 3,210으로 출발한 코스피가 3.8%까지 급락해 3,1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날 하락장에서도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1조 6천억 원 이상 순매도롤 하며 지수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3.5% 하락했는데 사흘 연속 상승 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다시 '6만 전자'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5.6%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폭등했던 한화오션은 오늘도 4.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4%까지 하락해 77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정부의 세제개편안 실망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했지만 부자감세 논란에 후퇴한 것을 두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또 증권거래세율 인상과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보유액 50억 이상에서 10억 이상으로 확대한 점도 시장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이번 정부가 코스피 5,000을 얘기하면서 어떤 그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좀 컸는데 이게 부자감세라는 어떤 프레임에 갇히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그런 강력한 어떤 개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안 되지 않겠는가….]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공교롭게도 어제 체결된 미국과 한국 간에 이제 관세 관련한 부분도 우리에게는 상당히 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다라고 하는 거죠.]
최근의 달러화 강세 흐름에다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10원 이상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 1,400원대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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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거침없이 상승했던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세제개편안 실망감에 급락했습니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며 도입한 배당소득분리과세가 부자감세 논란에 후퇴한 것을 두고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내린 3,210으로 출발한 코스피가 3.8%까지 급락해 3,1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날 하락장에서도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1조 6천억 원 이상 순매도롤 하며 지수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3.5% 하락했는데 사흘 연속 상승 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다시 '6만 전자'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5.6%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폭등했던 한화오션은 오늘도 4.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4%까지 하락해 77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정부의 세제개편안 실망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했지만 부자감세 논란에 후퇴한 것을 두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또 증권거래세율 인상과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보유액 50억 이상에서 10억 이상으로 확대한 점도 시장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이번 정부가 코스피 5,000을 얘기하면서 어떤 그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좀 컸는데 이게 부자감세라는 어떤 프레임에 갇히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그런 강력한 어떤 개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안 되지 않겠는가….]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공교롭게도 어제 체결된 미국과 한국 간에 이제 관세 관련한 부분도 우리에게는 상당히 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다라고 하는 거죠.]
최근의 달러화 강세 흐름에다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10원 이상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 1,400원대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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