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타결에 코스피 장중 연고점 3,288 '터치'

[앵커]
한미 관세협상이 일본, EU와 비슷한 수준인 관세율 15%에서 타결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상승세는 누그러져 현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낙폭이 더 커지면서 3,230선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코스피가 3,270선에서 연고점을 깨고 출발했는데 장 초반 가팔랐던 상승세가 많이 꺾였습니다.

장 초반 3,288.26까지 치솟았는데 오후 들어 낙폭이 커져 3,23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이 외국인과 함께 4,900억 순매수를 기관이 5,800억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선주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1,500억 달러 조선업 펀드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한화오션은 15% 폭등했습니다.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영향입니다.

추후 품목관세에서 반도체에 최혜국대우가 예고되면서 SK하이닉스도 3% 이상 상승 중입니다.

3일 연속 상승하던 삼성전자는 1% 이상 하락 중인데 외국인은 계속해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급락 중인데 품목별 관세가 15%로 낮춰졌지만 대미 수출 경쟁력 악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도 806으로 상승 출발해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420억 순매수를 기관은 290억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관의 순매도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80원과 1,39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6.9원 오른 1,390원으로 출발해 하락했다가 현재는 1,390원대 초반으로 올라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