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선 없고 안전모 부적절"...북한강 수상레저시설 안전 부실

"구조선 없고 안전모 부적절"...북한강 수상레저시설 안전 부실

2025.07.30.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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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가평·춘천 등 북한강 인근 10개 복합 수상레저시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기주입형 워터파크 10곳 가운데 3곳은 시설마다 배치해야 할 인명 구조원을 두지 않았고, 주변 수심이 최소 1m 이상이어야 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도 1곳 있었습니다.

사고 시 필수인 비상구조선은 10곳 중 4곳에서 아예 어렵거나, 구조선임을 알리는 깃발이 없는 등 식별 표시가 미흡했습니다,

모터보트 역시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습니다.

12인승 내외 모터보트를 보유한 7개 시설 중 3곳이 구명튜브를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준이 애매한 안전모 제공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모든 시설이 안전모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1곳은 운동용 안전모, 나머지는 권투·아이스하키용 헤드기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들에게 안전 미흡 사항을 바로잡고 정기점검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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