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에 전력 사용량 급증…정부 대책 발표
전기료 부담 커진 취약계층 지원 확대
9월 19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종합상황실 운영
전기료 부담 커진 취약계층 지원 확대
9월 19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종합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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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초답지 않은 이례적 폭염에 전력 사용량 급증에 대비하는 정부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최대 전력 수요는 8월 둘째 주 평일에 역대 최고인 97.8기가와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는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글이글 달아오르는 아스팔트.
손 선풍기와 부채로 열기를 쫓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지난 8일 37.8도로 이미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상황.
이른 폭염에 전력 사용량도 빠르게 급증하면서 정부도 예년보다 빨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정부는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의 97.1GW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최대 97.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그렇다 하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만약 발전기가 고장 난다든지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단계별 예비자원을 최대 8.7GW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올해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역대 최대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고 해서 정부가 혹 대형설비 고장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습니다.]
폭염에도 전기료 부담에 냉방 사용을 못할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기료 감면 한도를 최대 월 2만 원으로 확대하고 7~8월에는 전기료 누진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70만 1,300원인 에너지 바우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집마다 홍보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작년처럼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9월 19일까지 지정하고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디자인: 지경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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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답지 않은 이례적 폭염에 전력 사용량 급증에 대비하는 정부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최대 전력 수요는 8월 둘째 주 평일에 역대 최고인 97.8기가와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는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글이글 달아오르는 아스팔트.
손 선풍기와 부채로 열기를 쫓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지난 8일 37.8도로 이미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상황.
이른 폭염에 전력 사용량도 빠르게 급증하면서 정부도 예년보다 빨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정부는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의 97.1GW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최대 97.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그렇다 하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만약 발전기가 고장 난다든지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단계별 예비자원을 최대 8.7GW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올해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역대 최대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고 해서 정부가 혹 대형설비 고장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습니다.]
폭염에도 전기료 부담에 냉방 사용을 못할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기료 감면 한도를 최대 월 2만 원으로 확대하고 7~8월에는 전기료 누진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70만 1,300원인 에너지 바우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집마다 홍보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작년처럼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9월 19일까지 지정하고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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