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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가계부채 감소세가 확인될 때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가계부채 증가를 먼저 잡겠다는 한은의 의지라고 봐야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다음 달 회의 때까지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직전 금통위 회의가 열렸던 5월에는 0.25%p 인하를 결정했었는데, 이달은 인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4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1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 일단 이달은 비켜갔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인 7월에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선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데 올해 4월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으로 대출 총량 규제에 나섰는데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달 27일 대출규제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이 감소했지만 그전까지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 승인액 등을 봤을 때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은도 주택 거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달까지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인하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집값과 대미 상호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다음 인하 시기와 연말 금리 전망에 대해 예측을 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 즉 연방준비제도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달 금리 결정을 위한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도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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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가계부채 감소세가 확인될 때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가계부채 증가를 먼저 잡겠다는 한은의 의지라고 봐야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다음 달 회의 때까지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직전 금통위 회의가 열렸던 5월에는 0.25%p 인하를 결정했었는데, 이달은 인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4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1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 일단 이달은 비켜갔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인 7월에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선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데 올해 4월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으로 대출 총량 규제에 나섰는데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달 27일 대출규제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이 감소했지만 그전까지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 승인액 등을 봤을 때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은도 주택 거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달까지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인하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집값과 대미 상호관세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다음 인하 시기와 연말 금리 전망에 대해 예측을 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 즉 연방준비제도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달 금리 결정을 위한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도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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