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잡은 조개부터 혈액 배송까지...이제는 드론이 한다!

갓 잡은 조개부터 혈액 배송까지...이제는 드론이 한다!

2025.07.06.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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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지역이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세 배 정도 늘어납니다.

갓 잡은 새조개부터 혈액 검체 배송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적재함을 실은 드론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바다 건너 제주도 섬마을 목표 지점에 도착한 뒤 적재함을 내려놓습니다.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행로 등을 사전 구축해 운영하는 한국형 드론배송체계, 이른바 'K-드론배송' 모습입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K-드론배송은 올 들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전국 166개 지역에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가량 늘었습니다.

배송 물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섬 지역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드론 공공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수시 상화도 등에서는 드론배송 뒤 해양경찰과 협력해 인근 위험지역 드론 해안순찰을 실시하고, 보령시에서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원산도까지 옮깁니다.

제주도 비양도에서는 주민들이 잡은 새조개와 같은 수산물을 드론으로 역배송할 수도 있습니다.

도심지 혈액검체를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장거리 배송과 배송 물품 다양화 방안 등을 고민 중입니다.

[김기훈 /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 장거리 배송에 도전하려고 하고 있고요. 100km든 200km든 장거리 배송에 도전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로 물품을 다양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지자체에서 실시하던 안전점검을 교통안전공단에 위임해 안전 관리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권향화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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