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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후 우리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어 국내 에너지 상황과 중동지역 우리 선박들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 비축과 수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25%, LNG 수송의 33%가 이뤄지고 국내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통과하는 해상 요충지입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현지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은 모두 정상 운항 중으로 파악됐습니다.
석유와 가스의 국내 도입에 이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일일 단위로 석유와 가스 가격,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정유사, 석유·가스공사 등과 수급위기 대응계획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대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로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 의존도가 높은 일부 소재와 부품, 장비의 경우 대체 수입이 가능하거나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다만,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상황과 금융·에너지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과감히 조치하고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를 주시하면서 유가와 해상운임 등 비용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유가가 상승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항공·해운업계 역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도 미국의 관세 충격에 이어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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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후 우리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어 국내 에너지 상황과 중동지역 우리 선박들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 비축과 수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고,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25%, LNG 수송의 33%가 이뤄지고 국내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통과하는 해상 요충지입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현지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국내 선박 31척은 모두 정상 운항 중으로 파악됐습니다.
석유와 가스의 국내 도입에 이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일일 단위로 석유와 가스 가격,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정유사, 석유·가스공사 등과 수급위기 대응계획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대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로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 의존도가 높은 일부 소재와 부품, 장비의 경우 대체 수입이 가능하거나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다만,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만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상황과 금융·에너지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과감히 조치하고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를 주시하면서 유가와 해상운임 등 비용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유가가 상승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항공·해운업계 역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도 미국의 관세 충격에 이어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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