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는 국가 안보…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미중 경쟁 장기화에 대비…품질 경쟁력 강화해야"
"대통령실 중심, 포괄적 경제안보 전략 수립해야"
우리 기업 직·간접 피해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미중 경쟁 장기화에 대비…품질 경쟁력 강화해야"
"대통령실 중심, 포괄적 경제안보 전략 수립해야"
우리 기업 직·간접 피해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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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내로라하는 통상 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예해지는 미·중 간 관세 전쟁에 새 정부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안보를 지킬 법적·제도적 정비도 주문했는데요.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통상 전문가들이 바라본 글로벌 통상 환경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관세 전쟁'이지만 기저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싸움이 상당히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우리 수출품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품목 다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태규 /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수출 지역 다변화, 품목 다변화가 상당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이고 이 부분은 특히 품목 다변화 관련해서는 결국에는 우리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고….]
또 미국과 중국으로 집중된 수출을 동남아시아나 남반구 즉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현 상황은 어느 한 부처의 힘으로는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 포괄적 경제안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석영/ 전 제네바 대사 : 경제 안보 이슈가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나눠서 담당해서는 안 되고요. 이건 청와대 대통령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하고 우리가 정책으로만 해서 이것이 해결될 수가 없고 입법을 추진해야 합니다.]
눈앞에 닥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는 기존 투자라 할지라도 포장을 잘해서 트럼프 정부의 성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우리 목소리를 명확히 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이승주 /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 결국은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 선언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고 다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국내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전리품 필요하다 라고 하는 것이고요.]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나라의 상호관세율이 높아 간접 피해가 잇따르고,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로 인한 국내 기업 피해도 가시화하는 만큼 새 정부가 피해 기업 지원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디자인 : 윤다솔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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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내로라하는 통상 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예해지는 미·중 간 관세 전쟁에 새 정부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안보를 지킬 법적·제도적 정비도 주문했는데요.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통상 전문가들이 바라본 글로벌 통상 환경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관세 전쟁'이지만 기저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싸움이 상당히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우리 수출품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품목 다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태규 /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수출 지역 다변화, 품목 다변화가 상당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이고 이 부분은 특히 품목 다변화 관련해서는 결국에는 우리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고….]
또 미국과 중국으로 집중된 수출을 동남아시아나 남반구 즉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현 상황은 어느 한 부처의 힘으로는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 포괄적 경제안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석영/ 전 제네바 대사 : 경제 안보 이슈가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나눠서 담당해서는 안 되고요. 이건 청와대 대통령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하고 우리가 정책으로만 해서 이것이 해결될 수가 없고 입법을 추진해야 합니다.]
눈앞에 닥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는 기존 투자라 할지라도 포장을 잘해서 트럼프 정부의 성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우리 목소리를 명확히 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이승주 /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 결국은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 선언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고 다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국내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전리품 필요하다 라고 하는 것이고요.]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 타이완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나라의 상호관세율이 높아 간접 피해가 잇따르고,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로 인한 국내 기업 피해도 가시화하는 만큼 새 정부가 피해 기업 지원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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