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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3천 선 기대감이 커졌던 주식시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압박이 겹치며 8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나라 밖 정세가 악화하면서 금융시장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최근의 호조세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급제동이 걸리며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철강 관세를 50% 부과한다는 발표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까지 나오며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3천 선을 넘보던 코스피는 결국 2,900선을 내주며 8일 만에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2.6%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매수 규모가 1천200억 원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불확실성 확대에 대형주 중심으로 부진한 가운데, 중동발 위기로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에너지와 방산 종목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전쟁에 지정학적 위기가 더해지면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어떤 부담이 있던 상태에서 이번에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위험회피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중동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기자:김자영
영상편집:정치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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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천 선 기대감이 커졌던 주식시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압박이 겹치며 8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나라 밖 정세가 악화하면서 금융시장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최근의 호조세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급제동이 걸리며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철강 관세를 50% 부과한다는 발표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까지 나오며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3천 선을 넘보던 코스피는 결국 2,900선을 내주며 8일 만에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2.6%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매수 규모가 1천200억 원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불확실성 확대에 대형주 중심으로 부진한 가운데, 중동발 위기로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에너지와 방산 종목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전쟁에 지정학적 위기가 더해지면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어떤 부담이 있던 상태에서 이번에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위험회피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중동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기자:김자영
영상편집:정치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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