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제철 ‘천연 소화제’ 매실, 효능은?

초여름 제철 ‘천연 소화제’ 매실, 효능은?

2025.06.0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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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6월 2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와 함께 합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이하 원지선)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서울 상암은 비가 한두 방울 내리기도 하고, 아무튼 흐린 날씨인데 대리님 계신 전남 나주는 어떻습니까. 습하기도 하고, 더위가 시작되려는 이 즈음에는 농산물 가격,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어땠습니까?

◇ 원지선 : 네, 지난주는 양파, 당근, 양배추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는데요. 양파는 4월 이후,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4월 1kg당 3,259원에서 5월 현재 2,282원으로 약 10% 하락했습니다. 당근, 양배추도 기온 상승에 따른 생육 속도 증가 및 출하 지역 확대로 가격이 내려갔는데요. 당근은 지난주 1kg당 4,413원에서 이번 주 3,681원으로 약 16% 내려갔으며, 양배추는 1포기당 5,354원에서 4,484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오이도 전주 대비 3~13%가량 가격이 낮아졌는데요. 중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는 백색의 다다기오이, 남부 지방의 커다랗고 까만 취청오이, 경남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가시오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일조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온성 작물들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그렇다면 가격이 오른 품목도 있을까요?

◇ 원지선 : 네, 지난주 가격이 오른 품목으로는 상추, 오렌지, 깐마늘이 있었습니다. 상추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캠핑 등 바깥나들이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청상추 기준, 지난주 100g당 911원에서 이번 주 956원으로 올랐습니다. 오렌지도 미국산 수입 물량이 다소 감소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는데요. 지난주 10개당 15,702원에서 15,938원으로 약 1.5% 상승했습니다. 깐마늘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덜하지만 1kg당 12,944원에서 이번 주 13,016원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햇 피마늘이 5월부터 본격 출하되면서 오름세는 멈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 조태현 : 장바구니 장 보시는 데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과일류 동향은 어땠는지도 살펴볼까요.

◇ 원지선 : 네, 토마토, 수박, 참외는 모두 채소류에 속하는데요. 여름에 시원하게 갈아 마시기 좋은 토마토는 기온 상승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4월 1kg당 5,316원에서 5월 현재 4,274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수박은 경남 지역에서 본격 출하 성수기를 맞아 크기도 점점 커지고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1개당 지난주 23,156원에서 이번 주 21,753원으로 하락했습니다. 망고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점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4월 1개당 3,716원에서 5월 지금 3,874원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 조태현 : 요즘 낮에는 더워서.. 벌써 입맛 없다는 분들도 계신데 시원한 여름철 과일 가격, 장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이번 주 제철농수산물, 어떤 거 추천해주실까요?

◇ 원지선 : 네, 이번 주 소개할 제철 먹거리는 ‘천연소화제’로 불리는 새콤달콤 매실입니다. 매실은 6월부터 제철인데요. 매실을 고르실 땐, 알이 고르고 단단하며 색이 선명한게 좋습니다. 또한, 너무 덜 익은 청매실은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손질하실 때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여러 차례 손으로 비벼가며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아찌나 매실청으로 활용하실 때에는 꼭지를 꼭 따서 쓴맛이 우러나지 않게 해주세요! 매실은 효능도 다양한데요. 우선 ‘천연 소화제’로 불릴 만큼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구연산이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도 풍부해 혈액의 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해주는데요. 이번 여름, 매실청을 담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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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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