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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초 1,480원을 넘어 1,500원대 진입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의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환율 하락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1,450원을 돌파했고, 지난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1,48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21일의 1,369.6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1,369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1,360.9원까지 내려갔습니다.
하루에만 8.2원이 하락했는데, 시장에선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재정적자로 무디스의 신용등급마저 강등되면서 달러화가 고평가됐다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상대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 약세가 더 거세졌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펀더멘털 대비해서 약간 고평가됐다는 점이 이제 다시 가격 하락으로 달러 약세로 좀 나타나고 있는 면과 함께 최근 들어서 미국과의 어떤 무역 협상,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환율 문제가, 환율 조정 문제가 이제 대두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원화의 강세, 달러의 약세로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가면 달러화의 저가 매수세가 나올 수 있지만, 달러화 약세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이민혁 / KB국민은행 연구원 : 원화 절상 압력이 이제 강하다는 점에서 좀 환율도 지금 수준보다는 더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어서 아마 연말까지로 봤을 때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 수준은 아마 1,300원 초반대까지도 좀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한미 간의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될 7월 초까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환율이 등락하는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심원보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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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1,480원을 넘어 1,500원대 진입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의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환율 하락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1,450원을 돌파했고, 지난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1,48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21일의 1,369.6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1,369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1,360.9원까지 내려갔습니다.
하루에만 8.2원이 하락했는데, 시장에선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재정적자로 무디스의 신용등급마저 강등되면서 달러화가 고평가됐다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상대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 약세가 더 거세졌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상무 : 펀더멘털 대비해서 약간 고평가됐다는 점이 이제 다시 가격 하락으로 달러 약세로 좀 나타나고 있는 면과 함께 최근 들어서 미국과의 어떤 무역 협상,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환율 문제가, 환율 조정 문제가 이제 대두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원화의 강세, 달러의 약세로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가면 달러화의 저가 매수세가 나올 수 있지만, 달러화 약세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이민혁 / KB국민은행 연구원 : 원화 절상 압력이 이제 강하다는 점에서 좀 환율도 지금 수준보다는 더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어서 아마 연말까지로 봤을 때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 수준은 아마 1,300원 초반대까지도 좀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한미 간의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될 7월 초까지는 협상 결과에 따라 환율이 등락하는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심원보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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