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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전력공사의 무차별 소송전과 방해 끝에 26조 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2번째 원전 수출 성공인데요.
이제 한수원은 3개월 안에 현장 건설소를 열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사업 준비에 들어갑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공사 측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 6호기 건설 사업 계약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한수원이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뒤 11개월에 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지난달 본계약 체결을 하루 앞두고 나온 계약 중지 가처분 결정에 제동이 걸리는가 했지만,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면서 한 달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한수원이 공급하는 건 1,000MW급 한국형 원전 2기로 예산만 26조 원에 달합니다.
바라카에 이은 두 번째 원전 수출에 첫 유럽 대륙 진출 성공까지, 이번 수출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5월) :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신규원전 건설을 넘어 전 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진짜 과제는 지금부터입니다.
한수원은 먼저 현지 건설소를 만들고 인력을 파견해, 부지조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으며 공사 사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한전KPS 등 팀 코리아도 본연의 역할에 맞춰 현지 하도급 계약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체코 정부는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과정을 지켜본 뒤 추가 신규 원전 2기의 사업도 한수원에 맡길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원전 확대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체코 원전 계약에 성공한 한국이 실제 건설과 운전 과정에서 기술력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YTN 박기완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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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력공사의 무차별 소송전과 방해 끝에 26조 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2번째 원전 수출 성공인데요.
이제 한수원은 3개월 안에 현장 건설소를 열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사업 준비에 들어갑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공사 측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 6호기 건설 사업 계약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한수원이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뒤 11개월에 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지난달 본계약 체결을 하루 앞두고 나온 계약 중지 가처분 결정에 제동이 걸리는가 했지만,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면서 한 달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한수원이 공급하는 건 1,000MW급 한국형 원전 2기로 예산만 26조 원에 달합니다.
바라카에 이은 두 번째 원전 수출에 첫 유럽 대륙 진출 성공까지, 이번 수출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5월) :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신규원전 건설을 넘어 전 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진짜 과제는 지금부터입니다.
한수원은 먼저 현지 건설소를 만들고 인력을 파견해, 부지조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으며 공사 사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한전KPS 등 팀 코리아도 본연의 역할에 맞춰 현지 하도급 계약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체코 정부는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과정을 지켜본 뒤 추가 신규 원전 2기의 사업도 한수원에 맡길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원전 확대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체코 원전 계약에 성공한 한국이 실제 건설과 운전 과정에서 기술력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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