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고공행진'에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세종은 '주춤'

'강남3구 고공행진'에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세종은 '주춤'

2025.06.05.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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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3구의 고공행진에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세종 아파트값은 상승이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올랐습니다.

0.19% 오르며 상승 폭도 커졌습니다.

송파구가 0.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함께 묶인 용산구도 0.3%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 더해 양천, 강동, 마포 등 인기 지역까지 강세를 보이며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건 공급 부족 우려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다음 달 대출 한도를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도입을 앞두고 막차 수요까지 몰렸습니다.

[양지영 /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 : 무엇보다도 7월에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될 건데 그 전에 대출을 받겠다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인천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커졌고 과천 등은 상승했지만 평택 등이 하락하면서 경기 전체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0.07%로 상승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누적된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데다 당분간 서울의 대통령실 집무실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방 아파트값은 5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다시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그 외 지역 간 집값 초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윤다솔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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